미

그렁그렁하라
벽을 밀며 그대는 나비였다
재거름
시인과 시
미소짓겠노라
나의 노랑
미망의 노랑
비밀 시편 23편
무화과 한 알을 위하여
가시나무 아래 사랑을
상경
휴지의 느낌
애벌레의 아주 작은 발자국
백합
휴지통의 바닥에서 미소를 마주하다
모두가 함께 쓰는 사랑시
노랑별 야학
온도의 정치
어떤 날을 기다리며
낮은음
제자리
4월에 빚어내는 몸짓
뿌리 친구
덜 깬 꿈
터무니
그 방의 냄새를 품고
헤어짐의 힘
상처의 초대
작은 것이 낫는 일주일
휠체어 뒤에서 본 길
미완성 정원에서 앓는 단풍나무
새의 소향
사랑한다,는 문자
잘 사는 순이
버려진 그릇에 담는 밀감
잡초가 살리는 폐허
시인의 고향 빗장도시
버스 안의 용서
언니의 등에 귀 기울이고
낙엽 가족
지우개 부부
함께 풀꽃을 구하는 사람
할머니에게 옮겨주는 시
빛을 문 파랑새
꿈놀이
미로를 걸어야하는 봄
당신을 사랑하고 싶은 크리스마스
문득 행복한 마음
노을미용실
새근새근 선생님
폐선의 빛
여기서 꽃이어야
옷장 속에서 되찾은 갈릴리
그대 이야기 가까이
다이아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