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숭례  | 찬샘

9,000원  | 20201229  | 9788997376650

찬샘의 선집 75권. 반숭례 수필집. 수필은 곧 그 사람의 마음이다. 처절한 외로움과 그리움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작가의 고된 삶이 진정한 체험 문학으로 잉태되었다. 상처받은 사람만이 그 상처의 아픔을 이해한다. 아무도 돌아다보지 않는 깊고 짙은 어둠의 터널을 헤쳐나고자 몸부림쳤던 처절한 시간들…. 고뇌와 고통이 오히려 맑디맑은 수정으로 가슴 뭉클하게 들어와 우리를 몹시도 아리게 한다.

나고음  | 문학아카데미

9,000원  | 20200920  | 9788940073049

나고음 시집 『그랑드 자트 섬의 오후로 간다』는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비올라의 추억〉, 〈피노키오 사랑〉, 〈샤갈의 다섯 개의 눈〉, 〈어둠의 빛으로〉 등 주옥같은 글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나고음  | 미네르바

0원  | 20151010  | 9791157281589

나고음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저, 끌림』. 시인은 대상을 향한 시심을 잘 빚어 고온으로 구워낸 시편들이 우리네 삶과 서정의 본질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일상의 삶과 스치는 풍경들도 그런 시간 속으로 들어오면 꽉 찬 그림으로서의 풍경, 예술이 된다. 창생의 모든 생명들이 저마다 타고난 생명을 구가하며 적당한 거리에서 그리움을 뭉텅뭉텅 자아내게 하는 연심戀心이 곱고 기품있게 담긴 시집이다.

김향이  | 사계절

8,550원  | 20160415  | 9788958288756

『나답게와 나고은』은 [내 이름은 나답게]의 후속편으로, 새엄마와 새동생을 맞아들이는 과정에서 나답게가 겪는 갈등과 고민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동화입니다. 천방지축 나답게가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엄마와 새동생을 맞아들이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고민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아이들의 삶과 그들만의 표현 방식 그리고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하여 아주 친근한 화법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풍부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Krug, Nora  | 엘리

18,900원  | 20231111  | 9791191247428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노라 크루크는 그 즉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있는 지인들의 생사를 확인했다.『전쟁이 나고 말았다』는 전쟁과 역사와 죄의식에 대한 성찰을 감동적인 그래픽 서사로 구현해낸 『나는 독일인입니다』의 저자 노라 크루크가 우크라이나 기자 K와 러시아 예술가 D, 두 지인과 매주 주고받은 소식에 기초해, 지금도 끝나지 않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첫 1년 동안 국경의 양편에서 들려온 증언을 52주 동안 실시간으로 기록한 그래픽 논픽션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인류의 역사에 무력의 힘으로 새겨지고 있는 또 하나의 전쟁, 그 전쟁이 파괴하고 있는 인간 삶과 영혼의 모습을 목도하고야 만다. 이런 불행한 용기의 기록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런 끔찍한 시대의 인간 경험에 대한 아픈 기록은.

유영덕  | 포이즌

8,820원  | 20180716  | 9788995988091

소소한 일상에 대한 따듯한 찬가, 추억을 말하다 쇼핑하다, 술을 마시다, 전시를 하다, 순간순간 생각나는 일상생활의 단상들을 기록한 이 책은 소소한 일상들이 우리에게 주는 울림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저자는 지난 일을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만의 특권이라 이야기한다. 한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나날들엔 항상 끝이 있고, 그것을 생각하다 보면 우리는 과거의 추억들이 얼마나 중요한 생의 마디가 되어왔는지 깨닫게 된다. 힘든 기억도, 추억이 되는 순간 우리의 앞날에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무엇이 된다. 이 책이 그 깨달음을 공유할 수 있는 공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시미즈 메구미  | 지경사

11,520원  | 20190510  | 9788931933482

만화를 그리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확실한 참고서 & 연습장! 설렘 가득한 연애 만화, 두근거리는 모험 만화 등 좋아하는 만화를 직접 그려 보고 싶은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이 책에서는 만화 일러스트를 잘 그리기 위한 비결은 물론, 캐릭터와 스토리 만들기의 기본 및 포인트를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4가지 코너로 이루어져 있는데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더 알기 쉽지만, 읽고 싶은 내용부터 골라 읽어도 괜찮아요. 캐릭터별로 얼굴과 몸 그리는 방법, 만화의 칸 나누기와 효과적인 배경 그리기 등도 배울 수 있어요. 만화 그리기의 요령과 포인트를 알게 되면, 뒤쪽에 실린 부록으로 연습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했지요. 또한 비장의 테크닉을 알려 주는 프로 만화가들의 특별 인터뷰와 예시 자료가 있어 더욱 유익해요.

신혜순  | 담터미디어

7,650원  | 20061015  | 9788984921634

2천년 전 고구려는 우리 역사의 가장 중심에 있었던 시간이며 우리 민족이 세계의 중심에 우뚝섰던 시대이기도 합니다. 특히 중국이라는 커다란 나라에 당당하게 맞서 승리를 이루었던 역사상 가장 놀라운 시대, 우리 민족의 이상과 포부를 유감없이 떨쳤던 시대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고구려'라는 역사의 미로를 무사히 통과하는 순간, 주몽이 되찾으려 했던 민족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고 나오키  | 공존

12,600원  | 20181224  | 9791196301422

근거중심의학 전문가이자 의학·건강 베스트셀러 작가인 나고 나오키는 신간 『적당히 건강하라』에서 노년에, 특히 60대 중반 이후부터 건강검진이나 약을 줄이거나 끊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서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지혜를 일깨워준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인간의 오래된 욕망이다. 현대에는 첨단 의학과 의료가 그 욕망을 완전히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장수 국가인 일본의 현실을 보면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오래 살수록 행복해지지 않는 일본인”이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나고마리  | 사람in

12,150원  | 20110330  | 9788960492448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그룹 활동 & 일본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오리지널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일본어 입문 교재. 낡고 딱딱한 주입식 일본어 교육에서 벗어나 오리지널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창의적인 교사,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학생을 위한 그룹 활동 중심의 신개념 일본어 입문 교재. 실제로 일본 현지를 여행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대화문를 통해 자연스럽게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게 했다. 다양한 놀이 활동과 퀴즈, 게임 등의 그룹 활동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을 취했으며 실제 수업에서 실천, 응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담겨 있다.

나고 나유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6,300원  | 20230930  | 9791136775597

『Like a sugar』 시리즈에 등장한 대인기 커플 스핀 오프♡ 과거 타구치X모리사키의 하룻밤, 요시무라X시마의 욕실 에피소드 수록! ■ 줄거리 밝고 사람 좋은 모리사키와 쿨하고 과묵한 타구치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귄 친구이자 연인. 대학생이 된 뒤로도 두 사람은 엇갈림과 오해를 극복해 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대학 생활도 반이 지났을 때, 친구인 요시무라와 시마가 동거한다는 걸 알고, 모리사키는 타구치와의 「앞으로」를 생각하기 시작한다…. ■ 카피라이트 표기 BITTER LIKE LIGHT ⓒ 2019 by Nayuta Nago / HOME-SHA (커버이미지를 사용하실 때는 반드시 상기 ‘영문판권’을 기사 페이지에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문혜관  | 불교문예출판부

9,000원  | 20150201  | 9788997276097

문혜관 시집 『찻잔에 선운사 동백꽃 피어나고』. 혜관 스님의 이번 시집에는 절간 생활과 입산 이전의 고향 경험에 대한 회고, 선적 사유와 세상에 대한 경책이 골고루 담겨 있는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비암사 가는 길', '도솔암', '한사', '세월' 등 주옥같은 시편을 수록했다.

김익진  | 천년의시작

9,000원  | 20200429  | 9788960214835

김익진 시인의 시집 『사람의 만남으로 하늘엔 구멍이 나고』가 천년의시 0107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7년 『월간 조선』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 『회전하는 직선』 『중력의 상실』 『기하학적 고독』, 수필집 『수백억 광년의 사랑』 등을 출간하였다. 김익진 시인은 독일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한서대학교 항공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때문에 김익진의 시는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우주적 상상력이 시적 언어와 결합하는 독특한 형태를 취한다. 나아가 물리나 화학의 원리로 설명할 수 없는 삶의 복잡성과 모순성에 천착하여 인간-실존의 문제를 다룬다. 또한 결핍과 부재에 따른 공허함을 통해 존재의 유한성을 드러냄으로써, 모순으로 가득 찬 이 세계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김익진의 시는 확실성과 불확실성, 필연성과 자의성 사이를 오가며 직조된다. 해설을 쓴 오민석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김익진 시에서 필연성과 확실성은 “늘 인간 너머에 있”으며, 인간은 “불확실성과 자의성의 세계에서 확실성과 필연성의 세계를 꿈꾸는” 존재다. 확실하고 필연적인 것은 우주의 가동 원리이며, 불확실하고 자의적인 것은 욕망과 기호로 이루어진 인간의 세계인 까닭이다. 결핍과 모순의 현실 안에서 인간은 패배의 그늘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시인의 시선은 지상에 머물지 않고 ‘하늘’로 대변되는 ‘절대자’로 옮겨 간다. 그리하여 시인은 주체의 분열, 주체와 대상 사이의 분리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꿈꾸며 현재성 너머에 있는 다른 세계로의 시적 여정을 감행한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추천사를 쓴 이정란 시인의 말처럼 “우연 속에 필연한 한 별, 그 별의 숨, 그 숨에 부딪쳐 어디론가 날아가며 또 하나의 새로운 우연을 생산하는 빛의 파동”이자 “무한히 확장되는 우주의 격자”인 셈이다.

서경희  | 소금나무

9,000원  | 20091109  | 9788992359306

소녀로 멈춰버린 여자, 햇살을 닮은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내다! 서경희 작품집『숲속에 햇살은 쨍그랑나고』. 경남 밀양의 외딴 산 속 과수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고 있는 서경희의 글과 동요 동시를 수록했다. 사이버 세상에서 서경희의 별명은 새실쟁이다. 그녀는 손가락에 막대를 끼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25살 때 결혼한 서경희는 이듬해 출산 했지만, 출산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말을 할 수 없게 되어 언어장애 1급 판정을 받게 된다. 그녀는 28살 이혼과 평생토록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 병마와의 오랜 투병생활을 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한다. 삭막한 세상에 마음의 위안을 전하는 그녀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사이버 세상에서 그녀의 별명은 말이 많은 사람을 일컫는 방언인 새실쟁이로 세상을 향해 쉬지 않고 새실을 풀어 놓고 있다. 상처를 헤집기 보다는 생과 삶, 그 자체를 애틋한 그리움과 따스한 연민으로 바라보고, 거칠고 메마른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장애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불편함일 뿐임을 깨닫게 하는 서경희가 모진 삶과 운명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희망 메시지를 만나보자.

박현식  | 들소리

14,400원  | 20231207  | 9788991654891

오늘날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하여 암울한 전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이 때 하나님은 오늘을 사는 한국 교회와 목사, 성도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내리신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불신 세상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의 세속화, 지나친 성장주의와 물량주의, 나만 잘 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개(個)교회주의, 현세적인 축복을 추구하는 기복주의 신앙, 교회 안과 밖의 삶이 다른 이원론적 믿음 생활, 돈과 명예 추구, 성공지향, 성적 타락 등 목회자들의 탈선, 대형교회 담임목사의 권력 집중과 목회 세습, 교파 간의 갈등, 교단 정치가 판치는 지금의 한국교회의 잘못된 모습을 저자는 하나하나 지적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37년 차 목회하며, 한국 목회임지연구소와 한국교회 목회자 인재풀 및 검증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 저자는 ‘임지’ 문제로 교회 중직 및 목회자들을 수십년 동안 만나오면서 한국교회 문제를 속속들이 확인하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