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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대중문화/예술
· ISBN : 9791195550197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9-11-14
책 소개
목차
아틀리에 워밍_비밀의 섬
코끼리를 끌어내고 새긴다_강요배
작업실이 작업이고 작업이 작업실_김기대
해녀라는 물성과 제주라는 장소성, 그리고 고독_이승수
반사하고 비추며 연결되는 인드라망_부지현
빛을 빚는 눈, 형을 가는 손, 경을 그리는 마음_조기섭
손으로 먹고 사는 일에 대한 고찰_박주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_해요
그토록 쓸쓸한 풍경의 지극한 비밀_좌혜선
시장 속 비밀기지, 형제의 작업실_이인강 이해강
어디에도 없는 안전지대를 찾아서_양화선
그렇게 작가가 되어 간다_김도마
사람없는 섬의 사람들: 입도조 이야기_박정근
물과 물감만 있으면 옮겨 다니는 작업실_닉 차이코프스키
천재가 사는 실패의 시간_이호철
틈: 비워져야 사는 어떤 공간에 대한 이야기_강태환
자연과 인간을 표현하는 우아한 기계_최종운
공장 지대 속에 숨은 작업공간_김강훈
가사와 육아, 그리고 작업_최창훈
도자기를 빚어내는 그림 같은 하얀 집_김수현
책속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일에는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 정공법만이 유일한 길이다. / 그리는 시간이 아니라 찾는 시간, 즉 손을 움직이는 시간이 아니라 관객의 마음에 그림이 전달되는 지점을 찾는 시간이다. / 나고자란 곳은 삼양이지만 제주도 전체가 고향이라고 생각해요. / 그림은 좀 격해 보이는데, 실제로 물감이 잘 떨어지지 않아요. 사실은 얇은 그림이에요. / 그냥 설렁설렁 그림 그리는 거죠. 이제 뭔가 할 만큼 한 거 같고, 남은 건 욕심 없이 그림 그리는 거죠.
_ 강요배 작가 인터뷰
저에겐 공간을 최대한 안 꾸미고 가만히 두는 것이 꾸미는 거예요. / 아이디어는 주변에서 얻고 기억에서 가져와요. / 다시 돌아갈 일터가 테이트 모던이란 사실에 기뻐하며 열심히 일했어요. / 남과 비교하지 말고 천천히 오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또 커피를 내려 마시고 이것저것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작업을 해요. / 수영을 하면서 나만의 안전지대를 발견하고 그려나가기 시작했어요.
_ 양화선 작가 인터뷰
매일 보고, 읽고, 쓰고, 그리는 일을 빠짐없이 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저는, 사람을 잊는 일을 완성하려 노력합니다. / 하루 종일 책만 읽거나, 빈둥대거나, 강아지를 안고 낮잠을 자거나, 열렬히 청소를 하기도 합니다. / 베이컨의 긴장을 사랑합니다. 그 아슬아슬한 표현과 확고한 의지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저는 더 깊은 어둠을 그리고 싶습니다. 인간 본성의 가장 밑바닥의 어둠, 꺼내기조차 위험한 그것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습니다. / 매일 작업실에 간 작가, 친절한 사람.
_ 좌혜선 작가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