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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91195803040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6-12-10
책 소개
목차
1부 공부 안한 날
안경 쓰고 학교 간 날 _ 12 시간 _ 13 우는 날 _ 14
시험 _ 15 꼭 하고 싶은 말 _ 16 공부시간 _ 17
받아쓰기 _ 18 여름방학, 찜찜하다 _ 19 영화 _ 20
떨린다 _ 21 엘리베이터에서 _ 22 빙수 _ 23
요리사 _ 24 시 쓰기 _ 25 나는 왜 그럴까? _ 26
시험 못본 날 _ 27 1분 차이의 억울함 _ 29 공포 _ 30
다이어트 _ 31 공부 _ 32 실 _ 33
2부 한 집에 사는 게 더 좋다
하고 싶소 _ 36 눈물 _ 37 아빠랑 엄마랑 싸울 때 _ 38
별것도 아닌걸 _ 39 엄마는 아침에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_ 40
노력을 하시는 엄마 _ 41 엄마는 치사하다 _ 42
TV 많이 봐서 그래 _ 43 몇 대 맞을래? _ 44 엄마의 퇴근 _ 45
엄마가 안쓰러운 날 _ 46 엄마는 애쓰신다 _ 47 그냥 먹어요 _ 48
자전거 배우기 _ 49 부럽다 _ 50 아빠 냄새 _ 51 아빠의 아빠 _ 52
가방 _ 53 아빠는 방에서 나오질 않아 _ 54 아빠 _ 55 술 _ 56
아이스크림 _ 57 딸 _ 58 첫째로 태어난 죄 _ 59
아까운 똥 _ 60 꼴좋다 _ 61 ‘ 저 번에’ 장건희 _ 62 동생노래 _ 63
동생과 나의 행복과 지옥 _ 64 우리 할아버지는 싫어 _ 65
불안한 느낌 _ 66
3부 시끄럽고 시끄럽고
우리 집 _ 70 야구_ 71 체력검사 _ 72 개나리 다섭 _ 73
보물찾기 _ 74 체육시간 _ 75 벚꽃잎 _ 76 눈싸움 _ 77
내 친구 보담이 _ 78 아영 vs 보민 _ 79 방학생활 _ 80 슬플 때_ 81
혜정이 _ 82 빵구 내고 싶다 _ 83 자리 바꾸기 _ 84 말로 해 줘 _ 85
이상하다 _ 86 운동장 _ 87 중국 _ 88 고생 _ 89 다 해 _ 90
체육시간 _ 91 신기한 우리반 _ 92 우리는 친구 _ 93 허브 음료수 _ 94
선생님 _ 95 심을년 _ 96 개 장 수 _ 97
4부 고양이가 너랑 놀고 싶겠구나
새로운 생명 _ 100 부화 _ 101 까마귀 _ 102 꺾인 토마토 _ 103
태풍 _ 104 비 오는 날 _ 105 나비, 고마워 _ 106
민권이 형네 고양이 시루 _ 107 오줌 싸는 강아지 _ 108
버린 개 _ 109 개미 _ 110 달팽이 _ 111 할 게 참 많네 _ 112
앵두 _ 113 감자 _ 114 감자의 맛 _ 115 가을 햇빛 _ 116
나뭇잎이 떨어진다 _ 117 바람 _ 118 새의 저녁 _ 119 가을 _ 120
추운 가을 _ 121 겨울 _ 122 산음휴양림 _ 123 ㄱㄴㄷ _ 124
지구는 힘들겠다 _ 125 세상 _ 126 글쓰기 시간 _ 1 27
비가 오려고 한 날 _ 128 경주 _ 12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웃음과 눈물, 두려움과 안타까움, 기쁨과 희망 등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을 시는 품고 있다. 당연히 우리 아이들의 시 또한 그렇다. 시 한 편을 보자.
“심을년” 이라는 사람도 있다.
세상엔
참 신기한 이름도 많다 (「심을년」하호초 6년 이가을)
웃음이 팍 터지지 않는가? 차마 입 밖으로 내서 말하진 못하지만 아이가 알고 있는 심각한 욕설과 이름이 얽히는 묘한 배합에서 아이는 시적인 것을 찾아낸 것이다.
내 동생은
말랐다.
아침에 밥 먹을 때
저녁에 밥 먹을 때
매번 꼴찌이다.
저녁을 먹기 싫어했다.
엄마가 꾸역꾸역 밥을 먹였다.
그리고 나서 내 동생은
똥 매렵다 한다.
엄마는 아깝다고
내일 아침에 누랜다 (「아까운 똥」, 상품초 6년 이수희)
밥을 잘 먹지 않는 동생, 그래서 빼빼 마른 동생, 안타까운 엄마가 꾸역꾸역 먹인 밥. 그런데 똥을 눈다고 하니, 얼마나 아까운가. 조금이라도 아이의 몸에 남아 살이 되고 피가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간절함이 잘 드러나 있다. 시의 화자인 누나도 엄마만큼은 아니라도 동생에 대한 사랑이 사실의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된다. 여기에 섣부른 감정을 섞을 필요는 전혀 없다. 어른이 쓰는 동시와 어린이 시가 다른 점이 바로 이 지점이다.
그것을 말하기엔 부끄러워요
하지만 모두들 품고 있어요
꼭 하고 싶은 그 말을요 (「꼭 하고 싶은 말」, 3학년 박수예)
이 책의 표제작이다. 진실은 부끄러운 법이다. 진정성이 있는 말을 할 때 사람은 누구나 함부로 말하지 못한다. 큰 소리로 뻥을 칠 수도 없다. 조심스럽게 부끄러워하며 수줍게 내 놓는다. 이 아이는 자신이 꼭 하고 싶은 말이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두가 품고 있는 부끄러운 그 말, 마음속 깊숙이 간직하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그 말. 우리는 서로에게 그런 말을 들어주고 또 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