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사는 간치사다

영어연구가.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무턱대고 외우라고 하지 않고 깊이 있게 이해시키기 위해 고민한 내용들이 조금씩 쌓이고 쌓여서 책을 쓰기 시작하게 되었다. 왜 그런지에 초점을 두고 영어의 본질적인 면을 파헤쳐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다. 왜 그러한지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그러한 것이 사실이니 그대로 외우라고만 한다면 결코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없다. 이것은 수박과 호박의 겉모습을 비교하면서 수박이 호박보다 아름답다고 하는 것과 같다. 이 외에도 우리는 수박과 호박의 맛은 물론 영양가에도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를 잘 안다. 또한 수박과 호박을 먹어보고 소화를 시켜보았으므로 잘 알고 있을 수밖에 없다. 어떠한 문장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주변상황과 문장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를 알아야 한다. 둘 중에서 문장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영어가 담고 있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밀히 짚어보면서 깊게 들여다보려고 노력하였다. 부족한 부분이 없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여 연구하였으므로 부끄러움 없이 당당히 세상에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