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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끝과 시작 사이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길을 걷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6402587
· 쪽수 : 188쪽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6402587
· 쪽수 : 188쪽
책 소개
군 생활 중에 처음 책을 접하고 좋아하게 되며, 여행에세이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저자는 끊임없이 읽고 여행을 꿈꾸며 군 복무 중에 받은 월급을 모아 여행을 준비했다. 그리고 복학 전, 시간의 틈새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목차
리스본에서 코임브라까지, 길 위에 오르다.
코임브라에서 포르투까지, 길 위에 스미다.
포르투에서 산티아고까지, 길 위에 새겨지다.
산티아고에서 피스테라까지, 더 깊이 새겨지다.
알베르가리아 노바에서, 길 위에 얼룩지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늘 리스본에서 길을 잃었다.
눈에 익은 길이 보여 그곳을 따라 걸었다. 낯익은 건물들, 사람들, 분위기 그리고 시작이란 단어를 붙인 리스본 대성당. 여전히 골목 어귀에서 견고하게 서 있다. 햇빛을 받는 창문은 깨끗하고 주변 관광객과 순례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들뜬 얼굴이 보인다.
순례도 끝나고 알베르게에서 지낸 생활도 마무리 지었다.
모든 게 끝이 나고 다시 시작하려는 사이에 만난 리스본 대성당은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건네주었다.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뒤 돌아 걸었다.
기분의 높고 낮음의 편차가 큰 하루다.
두 번째 코피가 난 뒤로 완전히 의욕을 잃었고 지팡이를 짚으며 걷는 게 아니라 매달려 걸었다. 부상당한 패잔병의 모습이 딱 그 모습이었을 것이다. 걷는 속도와 쉬는 리듬을 계속 신경쓰며 걸었다. 하지만 27km가 넘어가면서 더 많이 쉬어야 했고 더 적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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