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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91196588557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 치료자의 마음공부
1장. 진료실에서 배우는 세상
작은 화분에게 하는 물 공양
진료실에서 만나는 나의 스승
마음의 고통
잃어버린 두 다리를 헤아린다는 것에 대하여
아침 회진 후 문득 적은 글
늘 처음처럼
그 마음에 무엇이 있을까?
2장. 불심으로 행하는 참된 의술
참된 의사란 무엇인가
내가 만나고 싶은 의사
병원이 수행해야 할 근본 의무
동업중생
보살의 진실한 뜻을 알게 하소서
치료자의 리더십
우리 병원이 지향해야 할 목표
버릴 때 얻는 것
3장. 후배에게 전하는 말
흰 눈 위의 발자국
교육자는 거울이다
천안북일고등학교 후배에게 보내는 축사
평생 간직해야 할 마음
학문을 닦는다는 것
의술 공부는 마라톤과 같다
전념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뜻깊은 수행자처럼
인생의 큰 기쁨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는 심정
후배에게 전하는 좋은 글귀
진북을 가리키는 나침반
정형외과 의사로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
개인병원을 시작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젊은 의사들을 위한 지침
하루에 100여명의 환자를 봤던 날
4장. 딸에게 보내는 아비의 편지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딸, 가혜에게
공부로 고민하는 딸, 가혜에게
학기말 시험으로 고생하는 가혜에게
어려운 공부를 잘 해내고 있는 가혜에게
2부. 일상에서의 마음공부
1장. 생의 유한성 앞에서
오늘은 남은 생의 첫날
마음의 나이
“세월은 흘러서 아름다운 것이란다”
세월의 깊이가 주는 아름다움
당신에게는 세월이 비껴가기를
존재의 아름다움
질병이 준 고마움
삶은 하얀 도화지와 같다
정토의 의미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삶
정성을 다해 살고 싶습니다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나눔이 있는 모임
그리움은 구도자의 마음이다
어머니를 보내며
2장. 산에서 찾은 깨달음
골안사 부처님의 가르침
가을 불곡산에 비친 산빛과 하늘빛
겨울 도봉산을 오르며
오르지 못해 더 좋았던 연주암
여름 감악산을 오르며
현충사의 아름다운 사람들
나가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세월이 흘러 늙고 병들어갈 때 본받고 싶은 분들을 진료실에서 많이 만납니다. 깊은 인품이 느껴지는 노 신사분, 큰 업적을 이루고 정년퇴임 후 여생을 재미있게 즐기는 교수님, 그리고 험난한 세월과 병마 속에서도 손녀를 바르게 키우며 불편한 두 다리로 꿋꿋하게 한 걸음씩 걷고 계신 자그마한 할머님께 가장 깊고 넓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10분의 전문적인 설명으로도 열리지 않던 환자의 마음이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1분을 경청하면 열리는 경우를 종종 경험합니다. “그 마음에 무엇이 있을까?”를 헤아리는 일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임은 물론, 더불어 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챙겨야 할 마음의 화두話頭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전문적인 기량과 열정을 갖추어도, 그 마음에 환자를 위한 사랑이 채워져 있지 않으면, 그의 기량과 열정이 환자를 위해서가 아니고 자신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모든 의학적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환자의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것이고, 이는 환자를 위한 사랑이 그 마음 바탕에 있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