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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6809102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0-04-2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추천사
책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
1부
까미노 데 산티아고 프랑스 순례자의 길 800km 라이딩
2부
시아군에서 산티아고까지 동절기 9일간 350km 라이딩 종결기
3부
세 번째의 까미노 라이딩 2016년 5월 고등학교 후배들과 함께
4부
안나푸르나에서 묵티나트까지 헬기로 올라 포카라까지 단독 MTB 라이딩
5부
티베트 라사로부터 네팔 카트만두까지의 1000km 라이딩
6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쪽 로부체(4920m)까지 라이딩기
7부
에베레스트 쿰부 계곡 라이딩 시도 폭설로 실패 2007년 2월
8부
몽블랑 일주 Tour de MontBlanc
9부
백마산 능선 종주 라이딩
10부
대만 단독 횡단 라이딩
11부
산행기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까미노 데 산티아고 “프랑스 순례자의 길” 800km 라이딩
자전거를 타고 가긴 가는데 어떤 것을 갖고 갈까 생각하다가 이왕이면 속도가 가장 나지 않는 자전거를 갖고 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이란 빠르면 빠를수록 얻는 것이 적은 법이다. 느림의 미학으로 접근하면 훨씬 맛이 있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았다.
알베르게 숙박부에 한국 분들이 적어 놓은 글 몇 마디.
“설렘이 깨달음으로 바뀌고 있는 시간들.”
“행복하게 걸었고 걷고 있고 걷겠지.”
“날마다 바라보는 표지판이 달라지고 있어요. 마치 인생을 살면서 순간순간 달
라지는 목표 같더군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더 큰 기대를 안고 살아가라는 계시
인 것 같아 가슴 벅차오릅니다.”
“겨울에 걸으니 사람들이 북적대지 않아서 좋고 벌레가 없어서 좋고 한적해서
좋다. 알베르게, 레스토랑, 바 문 연 곳이 없는 것만 빼면 완전 최고.”
“여행에 필요한 것은 돈도 언어도 아닌 용기다.”
사아군에서 산티아고까지 동절기 9일간 350km 라이딩 종결기
갑자기 자전거는 애인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자전거를 자기 것이라고 닦아주지도 않고 기름도 안 치다 보면 처음에는 괜찮지만 점차 이상이 생기며 나중에는 체인이 끊어지든가 아니면 뻑뻑해지든가 해서 결국은 망가지게 되어 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 아닐까? 애인도 자전거에 기름을 치듯이 계속해서 무언가 선물이나 돈이나 서비스로 기름(?)을 치지 않으면 관계가 유지되기 어려운 것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