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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등학교참고서 > 고등-문제집 > 국어영역
· ISBN : 979119681238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07-01
책 소개
목차
이 책으로 현대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의 구성과 활용
01. 현대시의 개념과 정리
01 시의 개념 및 특성, 그리고 시의 언어
02 시의 운율
03 시의 심상 및 어조
04 시의 표현과 기교
05 시의 주제 및 갈래
06 시적 화자의 정서와 태도
07 시상의 전개 방식
08 작품의 감상 방법
02. 현대시 감상
01 초가 / 거산호2
02 연륜 / 대장간의 유혹
03 종가 / 노래와 이야기
04 그리움 / 마음의 고향2-그 언덕
05 산상의 노래 / 나무의 수사학1
06 사령 / 한강물 얼고, 눈이 내린 날
07 바람이 불어 / 새
08 추일서정 / 하늘과 돌멩이
09 청명 / 초록 바람의 전언
10 출생기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11 우포늪 왁새 / 휴전선
12 와사등 / 울타리 밖
13 강 건나간 노래 / 묘비명
14 고풍 의상 / 결빙의 아버지
15 플라타너스 / 달
16 모란이 피기까지는 / 고고
17 향현 / 우리가 물이 되어
18 병원 / 나무
19 아침 이미지1 /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
20 성묘 / 외할머니 뒤안 툇마루
21 꽃덤불 / 사랑
22 고향 앞에서 / 낡은 집
03 정답과 해설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으로 현대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무엇이건 될 수 있고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기가 고등학생 때라고 흔히 어른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현재 고등학생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의 입장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과정이라고 하지만 그 발자국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들여야 하는 공과 노력이 때론 나를 지치고 힘들게 만드니까요.
하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치고 힘든 발걸음을 걷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오아시스가 내 마음 속에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 말이지요.
백석의 시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거창하고 멋있게 포장하고 싶지만 사실 백석의 시를 처음 만났던 것은 문학 교과서를 통해서였지요. 공부하느라 펼친 교과서 안에서 만난 백석의 시는 아이러니하게도 내 마음의 오아시스가 되어 주었습니다.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홀로 독서실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고개를 들어 까만 하늘을 올려다보던 순간 왜 그 시구절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지만 그 구절이 떠올랐을 때 살짝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던 것은 왜였을까요. 하지만 분명했던 것은 그 이후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여러 문학 작품들을 통해 위안을 얻거나 기쁨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죠.
이 책은 시라는 것이 결코 우리의 삶에서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또는 성적을 받기 위해 공부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성장하게 하고 나를 돌아보게 하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그 근본적인 문학으로서 기능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마음을 열고 바라본 작품들을 감상하고 이해하다보면 수능 문제 또한 잘 풀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마음의 오아시스를 얻은 후 공짜로 따라붙은 부록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사는 우리 학생들이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통해 자신만의 오아시스를 발견하길 바라며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