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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메주월령가 (땅 없는 농부가 콩으로 메주를 쑤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635052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3-06-28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635052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3-06-28
책 소개
스무 살 이후 서울 거주 21년, 생애 어느 때에도 농촌을 가까이 경험해본 적 없던 도시인이 매달 가평 설곡리의 농가를 방문해 콩 심기부터 메주 만들기까지 제 손으로 제가 먹을 된장을 직접 천천히 만들어보았다. 이 책은 그 작은 기록이다.
목차
메주월령가
주요 등장 인물
머리말
여름 2022
가을 2022
겨울 2022~2023
봄 2023
맺음말
연결된 느낌을 회복하다
고독한 서울러의 심정적 농부 되기
Thanks to
저자소개
책속에서
현실적으로 모두 농부가 되긴 어렵다. 그렇다면 ‘농경의 시간’을 빌리자. 도시에 살더라도 농부의 마음을 마음 한곳에 키워나가자. 중요한 것은 사각의 건물을 뛰쳐나와 계절을 느끼고, 먹이를 직접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과 연결된 느낌을 회복하고, 자연의 순환을 따르는 생활을 체감하는 것이다.
나는 동물이다. 먹이를 먹고 안전한 곳에서 잔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먹이를 먹고 영차영차 먹이를 벌러 일하러 간다. 하지만 내가 먹는 것이 땅과 바다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잊은 지 오래, 매일 살아가는 나의 장소도 그저 잠시 잠을 자는 곳일 뿐. 2022년 서울 용산에서 스스로를 책임지고 보살피며 살아가는 내 외로움의 많은 부분은 내가 뿌리 뽑힌 존재이기 때문 아닐까?
꼭 땅을 가져야 농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땅 가까이 있으면, 거기서 작물을 수확하고 꼭꼭 씹어먹으면, 마침내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그게 농부다. 나는 서울 한가운데 사는 농부가 되기로 했다. 밭은 빌리면 된다. 나에겐 가평에 사는 농부 친구가 생겼으니까.
인식하지 못하던 건데 몇 마디 말만 듣고도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시야가 열리는 경험,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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