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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70597294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1. 세계를 달리다
세계일주 티켓 / 건축가는 경주마 / 20세기 건축가들의 출세 경로 / 건축의 전투 능력 / 새롭게 등장한 클라이언트 / 언제나 이익을 생각하는 중국 / ‘문화’와 ‘환경’의 국가 중국? / 못 해 먹겠네! / ‘구마 겐고’라는 브랜드 / 중국의 오너문화, 일본의 샐러리맨문화 / 예를 다한 연애 / 프랑스인은 역시 노련해 / 미디어와 건축을 지배하는 유대인 / 망상에 가까운 장대한 러시아인의 꿈 / 해적판이 나오다니 축하해 / 나란 인간은 촌놈이구나
2. 가부키극장이라는 도전
영예보다 무거운 어려움 / 새로운 건물은 칭찬받지 못한다는 법칙 / 화려한 가부키극장 / 모더니즘과 스키야의 융합 / 가라하후을 놓고 벌어진 공방 / 도쿄에 바로크를 / 옥신각신한 덕에 /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가부키월드 / 가위에 눌리다
3. 20세기 건축
주택담보대출이라는 ‘세기의 발명’ / 새하얀 집과 시커먼 석유 / 오일쇼크로 최초의 좌절 / 샐러리맨 경험 / 뉴욕 지하에서 일본 험담 / 토론을 중시하는 덫 / 다른 장소에서 승부해주지 / 르코르뷔지에와 콘크리트 / 안도 다다오와 콘크리트 / 머리가 아니라 완력 / 인간심리를 이용한 콘크리트 / 맨션을 소유하는 ‘병’ / 콘크리트혁명을 넘어서기 위해 / 포기를 알면 인생이 재미있어진다 / 외로운 어머니 / 더 외로운 샐러리맨 / 해안에도 난간을 만들고 싶어 하는 공무원들 / 현장이 없는 사람들 / 다시 ‘공생’을 생각하다
4. 20세기에 반기를 들다
거품 덕에 받은 엄청난 비난 / 오른손을 못 쓰게 되다 / 지방이라는 주름 / 보이지 않는 건축을 / 보이지 않는 건축의 진화 / 예산 없음 = 아이디어 / 최대한 돌을 사용하다 / 라이트의 건축과 이어지다 / 졸부 스타일의 유행 / 나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었나 / 고생, 각오, 도발, 돌변 / 가자, 현장으로 / 자신의 기준을 뛰어넘다 / 중앙을 싫어하는 비뚤어진 인간 / 불황에 고마워하다 / 원점에 있는 낡은 집 / 일본은 왜 세계적인 건축가를 배출하는가
5. 재해와 건축
건축가의 임사체험 / 인류사를 바꾼 리스본대지진 / 죽음을 잊고 싶은 도시 / 죽음 가까이 있는 건축가 /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 부수는 방법도 하나가 아니다
6. 약한 건축
허무를 넘어 / 건축혐오 / 격렬한 이동이 건축가를 단련시킨다 / 직접 만나는 것이 필요한 이유 / 초속으로 판단하다 / 뛰어난 인재를 간파하는 면접, 당일 설계 / 조직 운영도 능력 가운데 하나 / 욕먹고 싶지 않아요 / 행복한 자기회의 / 반상자의 집대성 / 디스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커뮤니케이션이다 / 진지하게 즐거움을 즐기다
리뷰
책속에서
「한국어판에 부치는 글: 건축가, 달리다」에서
한국을 달리는 것이 제게는 너무나 즐겁고, 느끼는 점이 많은 일이었습니다. 그 체험을 통해 문살에 한지를 붙이는 방법과 돌을 이용하는 디테일 등 몇 가지 한국건축의 기술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한국건축이 좋아졌습니다. 한국건축의 이런 디테일은 제 건축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에 가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제 건축은 생겨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한국을 달리며 제 안에서 한국과 일본이라고 하는 국경은 녹아버린 듯합니다. 국경은 사라졌지만 곳곳의 장소가 이전보다 강한 개성을 발휘하는 상태, 그런 상태를 만들기 위해 저는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일주 티켓」에서
만일 수트케이스를 가져갔다가 공항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 그 이후의 여정이 엉망이 되니 절대 가기고 가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짐으로 어떻게 여행할지에 대해서는 복장을 포함해서 이미 연구를 마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