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 학연문화사

26,100원  | 20220925  | 9788955084740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전쟁의 공포,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심신이 더욱 각박해지고 피폐해졌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은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나날이 난감해지고 고민이 더 클수밖에 없다. 필자는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내용은 미술치료 현장에서 내담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내담자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 심상을 나타낸 그림이 제시되어 있으며, 자신의 그림에 대해 직접 설명한 것을 가감 없이 그대로 기술하였다. 그림은 주관적인 창작물로 무의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림에 대한 심리적인 내용과 느낌은 분석과정에서 개인의 심리적인 내면세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필자는 그림 속에서 내담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그 본질과 무의식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심리치료가 우리 사회에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겉으로는 잔잔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사람들 중에도 내면으로는 불안이나 두려움, 분노 등으로 우울해하고 고통스러워하며 하루하루를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미술치료는 그림을 통해 기억을 떠올리며 감정을 정화하는 방법이다. 그림 속에서 자신의 마음의 비밀을 찾아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통찰하는 과정을 통해 내적 성찰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