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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으)로 2,56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2636753

초급간부를 위한 필드노트(CQB)

김정환  | 바른북스
24,273원  | 20251126  | 9791172636753
도시지역과 같은 CQB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창끝부대의 작전대원과 이들을 리드하는 리더들이 리더십 발휘를 위한 기본 전투기술에 대한 것들을 소개한 책으로 원리와 원칙을 기반하여 벌어질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9791187822998

넥스트 워 (전쟁 방식을 바꾸는 9가지 전쟁 변혁 요인과 다음 전쟁에 대비하는 세계 최강 미군의 승리 설계)

John Antal  | 플래닛미디어
26,820원  | 20251029  | 9791187822998
전쟁 방식을 바꾸는 9가지 전쟁 변혁 요인과 다음 전쟁에 대비하는 세계 최강 미군의 승리 설계  ★ 생각하는 군대를 위한 미래전 교과서 ★ AI, 드론, 스타링크, 킬웹, 자율무기, 유무인 복합체계, 다영역작전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해 가속화되는 전쟁 방식의 변화에 세계 최강 미군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 전쟁 수행 방식을 새롭게 구상하고 혁신하는 데 좋은 출발점이 될 책 전쟁의 역사에서 새로운 기술과 무기의 등장은 언제나 전쟁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발해왔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전쟁 방식은 놀라울 정도로, 그리고 때로는 우리를 두렵게 만들 정도로 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AI(인공지능), 드론, 스타링크 등 신기술이 전쟁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전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전쟁 방식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값싼 드론이 정보수집·감시·정찰은 물론이고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 전차나 고가치 표적을 파괴하고, 지상 통신망이 파괴되거나 마비된 상황에서도 스타링크가 위성 인터넷을 통해 통신을 복구하고, AI가 방대한 전장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적의 위치와 움직임을 예측하고 표적을 자동 식별하며, 지휘관이 전투공간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AI의 연산속도에 맞춰 초단위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존 앤털은 최근 벌어진 제2차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과거의 교리와 훈련, 그리고 과거의 전쟁 방식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형태의 전쟁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에서 이 책 『넥스트 워』를 집필하게 되었다. 저자는 미 육군에서 전투부대 장교로 30년간 복무하고 육군 대령으로 전역한 후 미래전, AI 전쟁, 자율무기체계, 정보전 등을 연구해온 군사전략가이자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미 육군 기갑학교와 웨스트포인트에서 리더십 및 전술 교관으로 재직하며 수천 명의 장교를 양성한 리더십 전문가다. 이 책은 저자가 최근 전쟁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도출한 9가지 전쟁 변혁 요인인 투명한 전투공간, 선제공격의 이점, 무인 공중공격, AI와 가속화되는 전쟁의 템포, 완전자율무기로의 전환, 킬웹, 슈퍼 군집, 전투공간의 가시화, 결심 우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스타링크 활용, 미래 도시전투에 대한 준비, 대드론 작전을 위한 경전술기 운용 전략(빅 블루 블랭킷)과 같은 하이-로우 믹스 전략, 인간-로봇 하이브리드 부대, 지휘소 운용 규칙, 전투충격 창출 등 미군이 다음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지휘·설계·훈련·전투·지원 차원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제시한 미래전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미래 전쟁은 인간과 기계가 어떻게 협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의 AI는 다영역 전투를 단독으로 지휘할 정도로까지 발전되어 있지 않으나, 이것을 인간의 인지 능력과 결합한다면 지능적이고도 강력한 최고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 이 결합에서 인간의 요소는 결정적이다. AI는 여전히 시스템적 취약성이 크지만, 여기에 인간이 개입하면 취약한 AI를 로봇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성하고 조율하는 더 나은 무기체계로 만들 수 있다.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AI를 만들 수는 없고, 만들려고 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다음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인간과 기계를 통합하는 것이고 이것이 다음 전쟁의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핵심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통제를 넘어서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전쟁을 지휘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AI, 자율무기, 드론, 로봇전투차량(RCV)이 전투공간에 투입되는 오늘날, ‘통제’와 ‘책임’의 주체는 누구인가가 새로운 난제로 떠오른다. 저자는 먼저 ‘올바르게 질문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술 발전의 속도에 압도당하기보다, “우리가 진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술 그 자체보다 “전쟁에서 인간의 판단이 어떤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가”가 본질적인 물음이라고 말한다. 이 문제의 핵심은 “로봇을 지휘할 것인가, 조종할 것인가”로 압축된다. 그는 “로봇 시스템을 ‘조종’하려는 시도는 결국 인간을 기술의 하위 개체로 만들지만, ‘지휘’의 개념을 유지한다면 인간은 여전히 목적과 판단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인간이 기술을 단순히 ‘조작’하는 존재가 아니라, 그 방향을 정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주체’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술이 아무리 진보해도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인간이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다음 전쟁의 승패는 무기의 성능보다, 그 무기를 사용하는 인간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는 팀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훈련받고 적절한 장비를 갖추고 결의에 차서 싸우는 인간 전투원이다. 네트워크가 파괴되어 혼란스럽고 혼돈스러운 가운데서도 임무형 지휘를 따르고 실행할 수 있는, 잘 훈련되고 결의에 찬 남녀 전투원들은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 어떠한 기술도 잘 훈련되고 준비되고 결의에 찬 전투원들로 구성된 팀을 대체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팀이 최고의 기술과 전술을 갖추면 결정적 순간에 압도적 우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결합해 적절히 적용하면, 적에게 전투충격을 안겨줄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휘, 설계, 훈련, 전투, 지원을 잘 결합하여 반드시 다음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단순한 군사이론서가 아니다. AI와 각종 센서, 자율무기, 위성 등이 전쟁 방식을 바꾸고 전쟁의 속도를 지배하는 시대에, 인간의 사고와 리더십이 어떤 형태로 진화해야 하는지를 묻는 ‘미래전의 교과서’이자 ‘전략적 사유 훈련서’다. 이 책은 저자가 철저하게 미군을 위해 썼지만, 북한과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안보 현실 속에서 한국군이 다가올 미래전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설계할 수 있는 유용한 지침을 제공해준다. 한국군 역시 기술 중심의 전쟁 준비뿐만이 아니라 사고 중심의 전쟁 준비, 즉 “다음 전쟁을 상상할 수 있는 군대, 생각하는 군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전쟁의 실패는 ‘너무 늦었다(Too Late)’라는 두 단어로 요약된다”는 맥아더 장군의 말을 통해 지휘 결심이 늦은 군대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전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며,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승리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제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휘관은 매우 귀중하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술만큼 중요한 것은 인간의 리더십이다.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리더십은 기술력, 상상력,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요구한다. 읽고,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관련 질문을 던지고, 답을 도출하고, 결론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내일로 미뤄서는 안 된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미·중 경쟁,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 북한의 핵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속에서, 한반도의 안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불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변화하는 전쟁 양상을 예측하고 대비 태세를 발전시키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 책은 전쟁 수행 방식을 새롭게 구상하고 혁신하는 데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9788998155087

2026 한국군 무기연감 (ROK Military Weapon Systems)

오동룡, 안승범  | 디펜스타임즈
35,500원  | 20251215  | 9788998155087
K-방산 전성시대… 한국군 전력의 15년 진화를 한 권에 담다! 15년 전 ‘연평도 포격’의 해에 첫 선을 보인 《한국군 무기연감》이 2025년을 끝으로 통권 10번째 판을 발간했다. 전작 이후 1년 새 10여 개 신규 전력이 실리며, 이번 《2026 한국군 무기연감》은 단순한 장비 열람집을 넘어 한국형 무기체계 발전사이자 K-방산 성장사의 기록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2026년판은 2024년 11월 30일 기준 우리 군이 운용 중인 465개 무기체계를 545장의 컬러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 미·중 전략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확산된 장거리 정밀타격 전력의 재편 흐름을 반영해, 해군의 정조대왕급 이지스함·장보고-Ⅲ급 잠수함부터 공군의 F-35A·L-SAM, 육군의 현무-5·KTSSM까지 주요 신규 전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K-방산의 세계 시장 수출 확대 흐름과 함께, 한국군의 전구 작전 능력과 무기체계 운용 트렌드 변화가 한눈에 조망되는 방산 전문 연감으로 평가된다.
9788967999186

남과 북이 전쟁을 벌인다면 누가 이길까 (국방 전문 기자가 쓴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

이현호  | 북오션
17,640원  | 20251231  | 9788967999186
#2차 한국전쟁이 일어난다면? #북한의 공격과 대응 시나리오 #안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 격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국의 안보를 들여다본다 남한과 북한이 전쟁을 벌인다면 어떻게 될까? 현재 가진 전력으로 북한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을까? 안보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품었을 의문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러시아의 혈맹이 되어버린 북한의 현재 상황을 본다면 이는 터무니없는 걱정이라고 할 수 없다. 만약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잘못된 선택을 내린다면 제2차 한국전쟁이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이 의문에 대한 답변을 풀어낸 책 《남과 북이 전쟁을 벌인다면 누가 이길까》가 북오션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이현호 기자는 국방 전문기자로, 꾸준히 추적해온 관련 정보를 정리해서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력한 동맹, 그리고 핵무기라는 비대칭 전력을 가진 북한의 위협에 대한민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이제 대한민국 안보의 현주소를 들여다볼 때가 되었다.
9791192386423

K방산 신화를 만든 사람들 (자주국방 50년의 기록 & 세계 4대 방산 강국의 미래)

정한국, 이정구, 성유진  | 더봄
22,500원  | 20251216  | 9791192386423
국가 안보와 기술 패권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위해 분투한 K방산 기술진의 생생한 비사와 자주국방 영웅들의 장엄한 역사 2022년 폴란드 대규모 수출 계약 이후 ‘K방산’은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무기들의 개발 과정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언제 이렇게 무기를 잘 만들게 됐지?”라는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때마침 조선일보 산업부가 집필한 『K방산 신화를 만든 사람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소총 한 자루 못 만들던 나라가 K2 전차, 현무5와 천궁, 이지스함과 KF-21을 만들기까지, ‘K방산’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있던 50년의 축적된 기술, 산업 생태계, 그리고 이를 일군 사람들의 치열한 기록을 최초로 본격 정리한 산업 다큐멘터리다. 소총 하나 못 만들던 나라가 어떻게 세계 4대 방산 강국이 되었나? 『K방산 신화를 만든 사람들』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기원을 기록한 자주국방 50년사다. 그리고 세계 4대 방산 강국의 미래 비전을 담은 책이다. 다만 그 해답을 기술이 아닌 사람에게서 찾는다. 책은 1960~70년대 자주국방의 기초를 닦은 도미(渡美) 기사단 이야기부터 백곰 미사일 개발팀, 그리고 각 무기 체계를 탄생시킨 엔지니어·연구자·장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특히 실제 현장에서 평생을 바친 개발자들의 경험을 인터뷰 기반으로 정리해, 한국 방위산업의 ‘기원(Origin)’을 입체적으로 복원했다. 국가 생존을 위해 기술을 찾아 해외로 건너갔던 ‘첫 세대’부터, 세계로 나아간 K방산의 ‘지금’을 만든 엔지니어까지, 한국 방위산업의 반세기를 ‘사람의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세계 무기 시장에서 K방산이 주목받는 이유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나 납기 준수가 아니라, 50년간 축적된 기술·산업·노하우의 총합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단순한 방위산업사나 무기 백서가 아닌 ‘K방산’의 기원을 밝히다 1부에서는 1960~1980년대 열악한 환경 속에서 K방산의 기틀이 어떻게 놓였는지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부에서는 현재 세계에서 주목하는 K방산 대표 무기들의 탄생 주역들로부터 개발 비화를 듣고 소개한다. 3부에서는 최근 마스가(MASGA), 즉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 방산 무기를 다룬다. 4부에서는 K방산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현역들의 생생하고도 디테일한 경험담을 전한다. 그리고 2,3,4부의 말미에는 ‘K방산의 뉴리더’ 특별 스토리로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의 인터뷰를 실었다. 또한 외국인 사장들인 그레그 울머 록히드마틴 사장과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의 한국 방산의 경쟁력에 대한 평가도 소개하고 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특별 추천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이라는 목표는 이미 실현 가능한 미래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방위산업은 도전적 여건 속에서도 기술 자립과 수출 성과를 동시에 이루며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해 왔습니다. 이 책이 주목하는 K-방산의 주역들은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우리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K방산 르네상스’를 열어갈 미래 세대에게 이 책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우리 방위산업이 나아갈 길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주는 이 책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9791156026976

전술 이야기

채일주  | 행복에너지
25,200원  | 20250815  | 9791156026976
6년 만의 귀환, 더욱 강해진 ‘전장의 지혜’ ▶ 군사전략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9791198773456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 (클라우제비츠에게 배우는 국가안보전략)

류제승  | 지베르니
19,800원  | 20251114  | 9791198773456
AI 시대, 전쟁에 관한 불멸의 고전 『전쟁론』 거인의 어깨 위에서 시대를 통찰하라! “이제는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이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는 이 문장으로 시작한다. AI와 기계의 진보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시대, 저자는 기술의 진보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인간의 도덕과 책임의 퇴화를 지적한다. AI가 전쟁의 판단을 대신하게 될 때, 인간은 더 이상 주체가 아니라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인간이 AI의 운용자로서 지속 가능한 권위를 유지하려면 이성·감성·사회·운동 지능을 갈고닦아야 한다.” 이 문장은 기술의 시대에 인간이 지켜야 할 철학적 태도를 압축한다. 류제승은 평생의 군사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적 소명’이라는 개념을 군의 윤리로 확장한다. 장교의 삶은 직업적 소명 의식을 체화하고 군사 전문 직업주의 문화를 창달하는 여정이라는 것이다. 그에게 군은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윤리적 주체다. 그는 막스 베버의 정치 윤리를 인용하며, 신념과 책임의 균형을 리더의 덕목으로 제시한다. “신념 윤리와 책임 윤리를 변증법적으로 조화시켜야 한다”는 베버의 가르침은, 오늘의 국방 리더십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책의 핵심은 전쟁과 정치의 관계에 대한 재해석이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가 보이고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그는 전쟁을 단순한 폭력이 아닌, 인간 의지와 정치의 연속으로 본다. “전쟁의 본성을 알고 대비해야 전쟁을 억제하여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하며 평화는 전쟁의 부재가 아니라, 전쟁을 통제할 이성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평화만을 추구하며 전쟁 전략적 사고를 경시하는 풍조는 위험하다”라고 경고한다. 오늘날 현실 외교와 국방 담론에 던지는 일침이다. 이 책은 또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군대가 지켜야 할 정신을 제시한다. 국가다운 국가, 군대다운 군대에는 군사 전문 직업주의 문화가 살아 숨 쉬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군의 윤리를 헌법적 가치와 결합시켜, 문민통제와 인권 존중이 군의 전문성과 양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사상은 전쟁과 평화를 잇는 다리이자, 군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진가는 고전 『전쟁론』의 현대적 해석에 있다. “『전쟁론』은 전쟁의 물리적 현상뿐 아니라 그 안에 내재한 정신적 원인과 결과를 철학적 사유의 논리로 통찰한다.” 저자는 이 고전이 여전히 “전쟁의 진리를 깨닫고 군사 전문 직업주의의 철학적 명제를 파악하도록 이끌어주는 고전 중의 고전”이라 말한다. 결국 류제승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전쟁은 피해야 하지만, 피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 전쟁을 연구하는 것은 폭력을 준비하기 위함이 아니라, 폭력을 제어하기 위한 이성의 훈련이다. 그는 이렇게 쓴다. “전쟁을 하지 않으려면 전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역설은 인간의 조건이자, 문명의 윤리다. 『전쟁을 알아야 평화를 이룬다』는 단지 군사학의 책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책임, 정치의 도덕, 그리고 평화를 지탱하는 이성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다. “진리의 본질은 자유”라는 마지막 문장은 저자의 평생의 결론이자, 우리 시대가 다시 새겨야 할 문명적 신조라고 강조한다.
9791185417387

초한전 (세계화 시대의 전쟁과 전법)

챠오량, 왕샹수이  | 교우미디어
19,800원  | 20210325  | 9791185417387
『초한전』은 〈늘 먼저 도래하는 무기혁명〉, 〈표정이 모호해진 전쟁의 신(神)〉, 〈경전(經典)에서 벗어나는 경전〉, 〈미국은 코끼리를 만져서 무엇을 얻었는가?〉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9791199570511

항공무기의 이해

임상민  | 양문
32,640원  | 20251219  | 9791199570511
전투기 세대, 임무 장비, 무장, 센서부터 주요국의 항공무기체계 소개 항공무기체계의 모든 것을 망라한 항공무기 백과사전이자 교과서 전투기와 항공무기체계는 제1차 세계대전 때 등장했다. 이후 눈부신 기술 진보가 있었고 현대전에서는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무기 체계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중요한 사항이지만 첨단 과학 기술의 결정체인 항공무기체계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전문가라도 쉽지 않다. 이 책은, 항공무기체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마니아, 항공무기 관련 분야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관계자나 전문가들을 위해 발간되었다. 그들이 지금까지 아쉬워했던 항공무기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이 책에는 전투기 세대 구분과 6세대 전투기 전망에서부터, 무인 전투기와 유무인 복합 체계, 첨단 센서, 정밀 유도 무기,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항공무기체계에 대한 다양한 영역을 서술하고 있다. 또한 미국·유럽·러시아·중국의 주요 항공무기, 폭격기·공격기·수송기·지원기까지 넓은 범위를 아우르며, 항공전력 발전의 역사적 맥락과 기술적 특성을 균형 있게 담고 있다. 더 나아가 개발 과정에서 빛을 보지 못했으나 항공사적으로 의미 있는 ‘비운의 명기’들까지 소개하여, 항공무기 발전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 임상민 박사는 전투기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열정으로 전투기 연구와 획득에 일생을 바치고 있다. 대한민국의 주요 전투기 국외 구매/연구 개발 사업에 참여했고 방산 현장에서 엔지니어로 전투기를 연구 개발했다. 그는 연구자로 전투기의 정량화/계량화된 비교 분석, 평가, 성능, 체계공학, 운용, OR/OA/M&S, 비용 대 효과 분석, 기술기획, 항공전사, 전술, 항공전력 기획과 항공우주산업 정책 분야를 연구하며, 논문과 외부 기고, 저서를 발간했다. 또한 연구하고 경험한 지식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공직자로서 국익을 위해 항공무기체계 획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저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월간공군〉 ‘Aero Detail’ 코너,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국방일보〉 ‘항공무기 이야기’ 코너에 꾸준히 글을 연재해왔는데 그 글 중 추리고 재편집·최신화하여 이 책으로 엮어냈다. 이제껏 항공무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전달해줄 만한 서적은 거의 없는 듯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 임상민 박사가 발간한 이 책은 전투기 세대, 임무 장비, 무장, 센서부터 주요국의 항공무기체계 소개까지 항공무기체계의 모든 것을 망라한 항공무기 백과사전이자 교과서라 할 만하다.
9791199485419

방산 4대 강국과 스마트 강군

송방원  | 디자인이곶
20,700원  | 20251210  | 9791199485419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은 과연 이룰 수 있을까?’ ‘스마트 강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인가?’ 양적 팽창의 한계에 봉착한 K-방산 내실있는 성장을 위한 성찰과 개혁의 핵심 가이드 이 책은 최근 최고조에 달한 K-방산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 이면에 숨겨진 구조적 모순을 파헤치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달리, 2022년을 정점으로 오히려 수출액이 하락하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현재의 성과가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이 만든 '반짝 특수'나 '착시 현상'은 아닌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대기업 위주의 수익 잔치 속에서 중소기업은 낙수효과 없이 소외되고, 기업 간의 과열 경쟁과 비방전은 군 전력화를 뒷전으로 밀어내고 있으며, 정부는 단기적 성과에만 매몰되어 생태계의 건전성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무엇보다 K-방산의 근본적인 아킬레스건은 바로 '소요기획 능력의 부재'에 있다고 지적한다. AI,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미래 무기 시장을 선도해야 할 군이 스스로 소요를 '창조'하지 못하고 '후발주자 모방 전략'에만 안주해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자주국방의 토대를 쌓아온 대한민국의 성공 철학을 재조명하고, K-방산이 마주한 핵심 이슈들을 심층적으로 진단한다. K-방산이 '글로벌 4대 강국'으로 성장하고 인구 절벽 시대의 유일한 생존 전략인 '스마트 강군'이 되기 위해 나아가야 할 구조적 혁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K-방산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지금이야말로 '내실 있는 성찰'이 필요한 중대한 갈림길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날카로운 통찰과 명쾌한 해법을 제공할 것이다.
9791160783421

국방 문민화와 핵 평화 (한국 국방의 파괴적 혁신)

이정용  | 다산글방
17,100원  | 20250305  | 9791160783421
한국 국방의 파괴적 혁신 국방 문민화와 핵 평화! 국방과 관련한 문제들은 보통은 딱딱하거나 건조한 인상이 먼저 들어서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에서 얘기하는 “국방 문민화와 핵무기가 있는 한반도에 어떻게 평화를 건설할까?”하는 문제는 우리가 싫어도 거의 매일 접하고 함께하는 일들이다. 최근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를 목도해야만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도한 일이지만 군출신 현직 국방장관과 육군 지휘부가 깊이 연루되어 있었다. 저자는 만일 국방부 장관이 민간인이고 대통령실 안보실과 국방부의 주요 정책결정권자들이 제대도 문민화 되었다면 이러한 비상계엄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래서 국방 문민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미국에는 스스로 미치광이를 자처하며 ‘America First’를 거침없이 외쳐대는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으로 돌아왔다. 그는 대통령 취임식 날부터 북한 김정은을 핵파워(Nuclear Power)로 지칭하며 개인적인 친분 과시를 서슴지 않았다. 과거 아무런 결과도 없이 트럼프와 김정은의 세계적 TV Show로 끝나버린 미·북 정상회담의 기억이 선명하다. 다시 이런 상황이 빚어지지 말란 법이 없다. 그러므로 다시는 한국이 구경꾼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우리도 독자적인 핵 정책을 가지고 한반도 핵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한반도 핵 군비통제 Process’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책 말미의 방위사업청 혁신과 관련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읽을 거리와 흥미를 더하고 있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9791199209688

중국은 개입한다 (한국전쟁 분석)

이정곤  | GDC Media
22,500원  | 20251216  | 9791199209688
중국공산당은 1949년 10월 1일 국가수립 이전 만주의 국부군을 제거하기 위해 북한의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한국전쟁 전 북한의 군사력 증강을 위해 조선족 부대를 북한에 보내 남북한 군사력 균형이 북한으로 기울어지게 하였다. 중국은 UN군이 38선을 넘자 10월 ‘중국인민지원군’이라는 이름으로 참전하였다. 초기에는 ‘인해전술’이 아닌 ‘혁명전쟁전략’을 한반도에 적용하였으나 제5차 전역을 종료할 즈음 전장터는 ‘계급 간 전쟁’이 아니었다. 이에 1951년 7월부터 ‘국제전’ 관점으로 접근하여 ‘적극방어전략’을 통해 미국과의 완충지대를 형성하였고, 1958년 10월 26일 중국군을 철수시켜 ‘제한전 전략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은 한국의 통일을 좌절시켰으며 현 ‘한반도 안보구조의 원형’을 만든 사건으로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역사이다. 중국은 과거부터 한반도에 개입하였고, 현재와 미래에도 개입하여 한국에 지정학적 숙명인 강대국이다.
9791185485249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2 (국제사회 설득과 초당적 협력)

노병렬, 이백순, 임명수, 정한용, 최연혁  | 블루앤노트
27,000원  | 20250820  | 9791185485249
실패한 과거를 반복하지 말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할 때다 냉전사 연구를 주도한 역사학자 존 루이스 개디스(John Lewis Gaddis)는 자신의 저서 『역사의 풍경(The Landscape of History)』에서 과거로부터의 교훈이 중요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멋지게 서술하고 있다: “운전자는 백미러와 사이드미러를 통해 지나온 궤적을 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훈을 얻기 위해 굳이 먼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는 없다. 지난 한 달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총서 제1권의 머리말을 출판사에 제출하고 다시 제2권의 머리말을 제출하기까지 한 달 남짓의 기간이 소요되었는데, 이 기간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사건 관련 뉴스를 접하며 떠오른 질문들을 아래에 제시하니 독자들이 스스로 교훈을 찾아가길 바란다. 첫째, 6월 13일 갑자기 시작된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위기가 재점화되었다.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세계 최고 수준인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고 텔아비브 도심 한복판에 내리꽂히는 장면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만약 저 미사일에 전술핵탄두가 탑재되었다면 종심(縱深)이 지극히 짧은 이스라엘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이미 50개 이상의 전술핵탄두 및 수천 기의 미사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최첨단 방공무기인 판치르(Pantsir) 도입과 러시아 방공기술의 내재화를 서두르고 있는 북한을 상대로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와 같은 군사작전이 통할 수 있을까? 또한 미국이 스텔스 전략폭격기 B-2와 핵잠수함을 동원해 최신의 벙커버스터 GBU-57 12발과 토마호크 미사일 30발로 이란 핵시설을 기습타격했다는 뉴스 역시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란의 3개 핵시설 부지가 크게 파손됐지만 일부는 여전히 건재해 이란이 수개월 내에 다수의 원심분리기 캐스케이드(cascade)를 재가동하여 농축 우라늄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발표였다. 언론이 연일 칭송하는 현무 미사일의 위력을 과연 믿어도 될까? 둘째, 2월 28일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파행 이후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무기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7월 9일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과의 전화협상이 결렬되자, 그는 독재자의 의사결정처럼 손바닥 뒤집듯 무기지원 재개를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여름 총공세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는 더욱 위태롭게 되었고, 언제 다시 무기지원 중단을 발표할지도 모르는 미국만 바라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1994년의 부다페스트 안전보장 각서에 합의하지 않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러시아가 침공할 수 있었을까? 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참전까지 하게 된 북한은 과연 ‘비핵화’라는 말을 귀담아듣기나 할까? 한국핵안보전략포럼은 지난 4월 10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한국정치학회와 〈트럼프 2.0 시대 한국의 자체 핵무장 옵션과 여론〉이라는 주제로 발표자만 14명이나 되는 대규모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때 발표된 논문 중 하나는 미국 민주주의와 확장억제의 신뢰성에 관한 것으로, 한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주목할 만한 발견은 미국 민주주의의 후퇴가 확장억제의 신뢰성 저하와 큰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미국 민주주의의 회복탄력성을 믿어도 될까? 셋째, 7월 15일 「동아시아에서 떠오르는 이중 핵 위협(A Rising Nuclear Double Threat in East Asia)」이라는 워게임 보고서가 국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었다. 이 보고서는 두 가지 상황을 상정했다. 하나는 북한의 서해 도발이 확전되면서 북한이 전술핵무기를 사용했을 때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의 대만침공 시점에 북한이 전술핵무기를 사용했을 때이다. 보고서는 두 가지 상황 모두에서 핵전쟁을 우려한 미국이 북한에 핵보복을 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곧이어 주한미군을 1만 명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글로벌 군사 태세(Aligning Global Military Posture with U.S. interests)」라는 보고서가 기사화되었다. 이 보고서의 핵심은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이 신속히 투입될 수 있어야 하며, 중국과 북한의 선제타격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한미군을 감축해서 일본이나 괌으로 재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보고서 작성자 중 한 명은 2월 25일 Foreign Affairs에 기고한 논문인 “대만 집착: 미국의 전략은 이길 수 없는 전쟁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The Taiwan Fixation: American Strategy Shouldn’t Hinge on an Unwinable War)”에서 제2의 애치슨 라인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미국이 북한과의 핵전쟁을 피하거나 대만 및 한국 방어에 주저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commitment)을 믿어도 될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만으로 충분할까? 독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총서 시리즈 제1권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1: 당위성과 추진 전략』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제2권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2: 국제사회 설득과 초당적 협력』은 그러한 실마리를 가지고 국가의 ‘안’과 ‘밖’을 설득할 전략을 논의한다. 12장에서 노병렬은 핵무장에 대한 경제제재의 강도와 기간이 핵무장을 시도한 국가마다 상이했음을 발견하고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13장에서 이창위는 핵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하는 방식이 아닌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의거 사정변경을 명분 삼아 ‘이행정지’를 하는 방식으로 핵무장을 시도하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4장과 15장에서 심규상은 각각 한국의 핵자강에 반대하거나 우호적인 해외 전문가들의 담론을 분석함으로써 설득해야 하는 대상과 연대해야 할 대상을 식별하고 있다. 16장과 17장에서 켈리(Robert Kelly), 이대한, 란코프(Andrei Lankov)는 미국 설득 방안을, 18장에서 리소테츠(李相哲)는 일본 설득 방안을, 19장에서 김흥규는 중국 설득 방안을, 20장에서 란코프는 러시아 설득 방안을, 21장에서 모틴(Dylan Motin)은 영국과 프랑스 설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2장에서 이백순은 핵무장한 한국의 국제적 책임과 기여를 논의한다. 23장에서 심규상은 한국의 여러 기관이 수행한 핵무장 여론조사를 비교, 추적하고 있다. 24장에서 임명수는 한국의 핵자강에 반대하는 국내 전문가들의 주장을 분석하면서 그들의 주장이 상황변화에 맞지 않게 정체되어 있다고 진단한다. 25장에서 정한용은 한국의 핵무장을 위한 전략과 리더십의 사례로 프랑스의 드골(Charles de Gaulle) 대통령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6장에서 최연혁은 초당적 협력을 위한 정치공조 모델로서 북유럽국가를 소개하고 있다. 영국의 역사학자인 토인비(Arnold J. Toynbee)는 생전 마지막에 “혁명적 변화는 반드시 주변부로부터 온다”라고 말했다. 이번 총서 2권에 담긴 저자들의 주장 역시 한때 한국사회에서 터부시되던 주변부의 소수담론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제 이 담론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설득력을 얻으며 떠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머지않아 기존의 안보담론을 대체할 중심부의 주류담론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손에 든 독자, 전문가, 당국자, 학자, 학생들은 곧 주류담론을 이끌어갈 새로운 선도 집단이 될 것이다. - 머리말 中 -
9791185485232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1 (당위성과 추진 전략)

이성춘, 권용수, 박범진, 송승종, 최승환  | 블루앤노트
27,000원  | 20250731  | 9791185485232
‘레거시 핵정치 양대 담론’을 넘어 대안 핵안보 담론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자체 핵보유 필요성과 추진전략, 핵잠재력 확보 문제 등이 논의된다. 이는 한국의 안보와 미래를 걱정하는 학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언론인, 학생 모두에게 유익한 한반도 안보 지침서가 될 것이다.
9791174570703

Re 남북관계론 (여섯 가지 동사로 다시 읽는 남북 관계)

정일영, 하승희, 박소혜, 김태윤, 허선혜  | 한국학술정보
19,800원  | 20250721  | 9791174570703
여섯 동사로 풀어낸 남과 북의 감정과 현실 새로운 한반도 구상을 위한 남북관계론 “요즘 ‘통일’이란 말은 금기어 아닌가요?” 어느 간담회에서 나온 말이다. ‘통일’을 이야기하면 싸움만 나고 머리가 아파서일까? 아니면 ‘더 이상 통일이 가능하겠냐’란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일까? 어느 사이엔가 우리의 대화 속에 ‘통일’은 비현실적인 명제가 되어버린 듯하다. ‘북한’이라는 단어는 어떤 이에게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결국 북한은 언젠가 우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북한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 최근 몇 년만큼 남북의 거리감이 피부로 느껴진 적도 없을 것이다. 북한의 지도자는 휴전선에 벽을 쌓고 따로 살자 한다. 우리 국민들도 북한은 ‘하나의 국가’라는 인식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그래서 정말 통일은 묻어 두고 두 개 국가로 살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이제 북한을, 남북관계를 조금은 새롭게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의 집필진들이 모였다. 그렇게 여섯 명의 연구자가 남과 북 그리고 이 둘을 잇는 다양한 관계를 여섯 개의 ‘동사’로 분석했다. 이 책은 멈춰있지 않은, 그래서 단정할 수 없는 남북 관계에 대해 여섯 명의 집필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해석이자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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