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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기술"(으)로 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5208869

권력의 기술 (조직에서 권력을 거머쥐기 위한 13가지 전략)

제프리 페퍼  | 청림출판
24,800원  | 20110820  | 9788935208869
권력, 단순한 인간의 욕망이 아닌 생존의 필수불가결 도구! 『권력의 기술』은 시대를 뛰어넘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권력의 법칙을 탐구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권력을 획득했지, 권력자의 자질은 무엇인지, 권력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권력 추구를 향한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권력은 더 이상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한’ 선택이 아닌 ‘사느냐, 죽느냐’를 가늠하는 생존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그렇기에 권력의 본질을 인지하고, 동시에 권력 추구에 대한 욕망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다양한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정치적 역량’을 갖춘 사람이 높은 업무 평가를 받고, 영향력 있는 자리에 오른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아가 어떻게 조직 내에서 권력을 거머쥘 것이며, 이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9791197951626

군주론 (마키아벨리가 바라본 권력의 기술과 본질)

니콜로 마키아벨리  | 리프레시
15,120원  | 20240904  | 9791197951626
쉽고 깊이 있게 만나는 마키아벨리의 고전,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된 〈군주론〉 마키아벨리의 걸작 〈군주론〉은 16세기 이탈리아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오늘날까지도 정치학, 군사 전략, 그리고 통치 이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시 이탈리아의 복잡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마키아벨리가 제시한 실용적인 통치 원칙과 군사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깊이 있는 고전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그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번역본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군주론〉을 처음 접하거나 오랜만에 다시 읽는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입문서입니다. 각 장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오늘날의 시각에서 해석해 본 〈군주론〉의 주요 내용’이라는 섹션을 추가하여 현대적 관점에서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재해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마키아벨리의 사상이 오늘날의 정치 및 사회적 상황에서도 여전히 적용될 수 있음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사상과 그가 제시한 통치 및 군사 전략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1430년부터 1530년까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배경으로 제시합니다. 이탈리아 반도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독자들은 마키아벨리의 주장과 전략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군주론〉이 오늘날에도 왜 여전히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통찰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해설을 현대적 관점에서 다루어, 이 고전이 현재에도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탐구했습니다. 정치학, 경영학, 군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주론〉이 미친 영향과 주요 학자들의 해석, 비판을 통해 독자들이 이 고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부록에는 W. K. Marriott이 작성한 〈군주론〉에 관한 고찰과 이탈리아 역사적 사건들과 주요인물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여, 독자들이 이 고전을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번역본을 통해 독자들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그의 통치 및 군사 전략의 핵심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군주론〉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다시 만나는 독자도 이 책을 통해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9788971994313

법가, 절대권력의 기술 (진시황에서 마오쩌둥까지, 지배의 철학)

정위안 푸  | 돌베개
0원  | 20110627  | 9788971994313
법가(法家) 사상을 소개하고 법가가 중국사에 끼친 영향을 쉽게 풀어쓴 교양서. 유가나 도가만큼은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고대 학파 ‘법가’가 어떠한 사상을 펼쳤는지 일목요연하게 해설하고, 진(秦)나라 때 잠시 각광받았다가 사라진, 폐기된 사상이 아니라, 진시황 이후 지금까지 줄곧 중국 정치사를 관통하여 기능해 온 핵심적인 철학임을 밝힌다. 특히 현재 중국의 집권당인 공산당이 법가의 유산을 직접 계승하고 있음을 지적한 대목은 주의 깊게 살펴봄직하다. 이 책의 저자 정위안 푸는 지금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을 통치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이 고대 법가의 아주 직접적이고 충실한 후예라고 과감하게 주장한다. 진나라 때에 사라진 것으로만 알려진 법가의 맥이 오늘날의 중국 공산당에 닿아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의 숨겨진 정치 원리는 언제나 법가였다고 분명한 어조로 말한다. 2천여 년에 걸친 중국 역사에서 황제 한 명을 정점으로 짜인 고유의 사회 시스템은 모두 법가의 유산이라는 것이다.
9788946081673

미중 디지털 패권경쟁 (기술·안보·권력의 복합지정학)

김상배  | 한울아카데미
23,400원  | 20220406  | 9788946081673
■ 중국의 약진과 미국의 제재, 그리고 두 국가의 맞불 정책… ■ 중국의 생존전략과 미중 상호 의존이라는 변수 미국에 대한 중국의 도전은 세계질서의 재편을 논할 정도로 성장 중이다. 대체적으로 중국이 약진하면 미국이 제재하고, 이에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양국이 맞불 정책을 놓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화웨이 사태’이다. 화웨이의 기술적 공세에 대해서 미국은 사이버 안보를 문제 삼아 제재를 가했고, 이에 중국은 일대일로 참여국들에게 5G 네트워크 장비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공세에 대응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미중 경쟁은 어떤 국면을 맞을 것인가? 저자는 미중 경쟁의 최근 몇 년간 주요 이슈를 면밀히 분석하여 주목해야 할 몇 가지를 제시한다. 먼저 미국의 제재가 오히려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중국의 방대한 내수시장, 중국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와 강한 국산화 의지 등을 고려하면, 중국의 기술개발 의욕을 높이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의 중국 시장 철수에 영향을 받아 개발된 샤오미의 자체 OS는 지메일, 구글 플레이, 크롬과 같은 구글 생태계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역으로 샤오미 마켓, 투더우 등 중국 내 독자적인 모바일 서비스 생태계를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처럼 중국은 인공지능, 플랫폼 등 다른 분야에서도 미국이 구축한 생태계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방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중국이 ‘디지털 화폐’라는 우회적인 방식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행보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처럼 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저자는 미중 관계에서 ‘상호 의존 관계’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이미 미중의 많은 기업은 서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상호 의존 관계는 과거 지구화 시대에서부터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해 온 질서를 토대로 한다. 이미 구조화된 양국의 상호 의존 관계를 무시하고 제로섬 경쟁의 시각에서만 양국의 네트워크 권력게임을 상정할 수만은 없다고 강조한다. ■ 경쟁하면서 협력하는 복합적인 양상 속, ■ 한국의 과제는 ‘기술 역량 강화와 유연한 태도’ 한편 저자는 이 치열한 경쟁의 결과가 단순한 권력이동과 수평적인 세력전이보다는 좀 더 복합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즉, 분야별로 주도권이 교차되면서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진행되는, ‘공생적 경쟁’의 세력망이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쟁와 협력의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한국의 전략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저자는 우선 각 경쟁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취하는 전략이 상이하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략이 다를 뿐 아니라 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도 다르며, 여기에 한국이 독자적 생태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분야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협력을 기본 방향으로 하되, 한국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여 미국과 중국 양국 모두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가야 한다는 것이다. 협력하되 의존하지 않는 태도로 한국만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이때 한쪽과의 협력이 다른 한쪽과의 대립으로 기울지 않도록 하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9788946073623

미중 디지털 패권경쟁 (기술·안보·권력의 복합지정학)

김상배  | 한울아카데미
26,000원  | 20220406  | 9788946073623
복합지정학의 시각으로 분석한 미중 디지털 패권경쟁 디지털 패권을 잡을 나라는 어디일까?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기술 분야를 시작으로 플랫폼, 체제, 첨단 군사기술까지 아우르는 지정학적 갈등의 문제로 진화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된 국면을 맞았다. 비대면 생활로 인해 경쟁의 무대가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가면서 사이버 공간에서도 국가와 진영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급진적이고 복합적으로 진행 중인 미중 경쟁의 현실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가까운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정학적으로 주요한 위치에 놓인 한국이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미중 경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정학적 문제뿐 아니라 탈지정학적인 문제까지도 포괄하는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복합지정학’의 시각을 원용했다. 복합지정학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미중 경쟁은 ‘신흥기술 경쟁’인 동시에, 기술과 안보가 만나는 지점에서 진행되는 ‘신흥안보 갈등’이고, 권력의 성격과 권력 주체, 권력 구조의 변동까지 수반하는 ‘신흥권력 경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 책은 기술, 안보, 권력의 3부로 나누어 최근 몇 년간 미중 경쟁의 주요 이슈를 분석했다. 이 치열한 경쟁에 무엇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경쟁의 방향이 어디를 향할 것인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했다.
9788924165227

청문회 기술 (말과 권력의 정면충돌)

정광일  | 퍼플
13,100원  | 20250802  | 9788924165227
『청문회 기술: 말과 권력의 정면충돌』 “말은 증언이 아니다. 말은 무기다.” 정치인의 운명을 가르고, 권력의 얼굴을 드러내는 가장 극적인 무대—청문회. 한 마디의 실언이 낙마를 부르고, 한 줄의 사과가 여론을 움직이며, 무표정한 얼굴이 모든 진실을 덮어버리는 곳. 이 책은 대한민국 청문회가 어떻게 **‘말의 전쟁터’**가 되었고, 왜 그 말들이 언제나 권력의 중심을 겨냥하는 칼날이 되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탐사다. 청문회는 더 이상 제도적 절차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이제 하나의 리얼리티 정치극이자, 생중계되는 언어의 권력게임이다. 이 책은 청문회라는 무대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장면들을 해부하며, 질문자의 언어 전략, 답변자의 생존 기술, 낙마와 생존을 가르는 정서의 뉘앙스까지 모두 분석한다. 1부에서는 청문회의 탄생과 제도적 맥락을 통해 왜 이 절차가 권력을 검증하는 도구로 기능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2부는 질문과 답변의 기술에 집중한다. ‘예, 아니오’로 몰아붙이는 전략, 반복과 리듬, 기억의 회피, 시간을 끄는 말, 감정을 숨긴 사과 등 청문회 말하기의 고도의 기술이 낱낱이 해부된다. 3부는 말의 실패와 성공을 가른 결정적 순간들을 짚는다. 말 한 마디로 낙마한 자들과 끝까지 살아남은 이들의 화법 패턴, 도덕적 방어선과 기술적 회피의 차이, 국면을 뒤집는 역공의 말하기까지, 청문회 스피치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청문회 이후의 정치, 즉 말의 흔적이 남긴 권력의 재구성을 돌아보며, 말이 사라진 자리에서 국민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해석을 남기는지를 조망한다. 정치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프레임, 여론 형성, 스피치 전략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해설서가 아니라, 청문회라는 생중계 드라마를 읽는 ‘언어의 코드북’이 될 것이다.
9788963476360

권력의 현상 (권위, 지배, 무력, 기술)

하인리히 포피츠  | 진인진
40,500원  | 20250901  | 9788963476360
본서는 독일어권에서 사회학, 정치학에 있어서 필수 도서라고 간주되는 하인리히 포피츠가 저술한 Phenomene der Macht (1992, 제2판)의 완역이다. 저자는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실존주의 철학자로 유명한 칼 야스퍼스 문하에서 청년 마르크스의 소외론과 역사 철학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후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대학 등에서 사회학과 사회철학 분야의 교수직을 역임하였는데, 산업 사회학과 사회철학 등의 분야에 있어서 전후 독일의 가장 독창적인 학자로 정평이 높다. 그는 또한 한나 아렌트의 아주 친밀한 친구로도 알려져 있다. 본서는 그간 독일어권에서는 정치학 및 사회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핵심 필독서로 사용되어 왔는데, 권력을 분석함에 있어서 “통찰력의 진정한 보고”(Harrington 2018)라고 하여도 절대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독창적인 통찰로 가득차 있는 본서의 각 문장은, 마치 영미권 철학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분석의 엄밀함과 정교한 논리도 동시에 수반하여 많은 학자들을 경탄하게 만들었다. 본서는 유럽에서의 민족지학적이며 인문학적인 전통과 역사적 접근법에 기반함과 동시에, 영미권 연구 전통의 특징으로 여겨지는, 분석적 시각을 겸비한 명저이다(Harrington 2018). 그리고 본서는 권력에 대한 ‘철학적 인류학’(philosophische Anthropologie)의 백미(白眉)로 알려져 있으며, 전후 독일에서의 권력론에 있어서 루만(Luhmann)의 권력론과 함께 가장 중요한 두 권의 저서로 손꼽힌다. 이때, ‘철학적 인류학’이란 영미권에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로서, 다양한 인류학적 현상들의 배후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 존재의 구조와 조건을 탐구하는 분야이다. 이는 칸트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후에 막스 쉘러(Max Scheler), Helmuth Plessner, 아놀드 겔렌(Arnold Gehlen), 그리고 본서의 저자인 포피츠에게 계승되어 왔다. 본서는 권력이라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인간 조건이라는 인류학적 전제하에, 막스 베버의 전통과 권력과 지배에 관한 마르크스적 통찰, 개인성에 대한 짐멜의 통찰 및 실존주의적 요소를 반영하여, ‘사회적 삶의 핵심적 단면으로서 보이는 권력 현상’을 분석한다. 동시에, 구조 내지는 거시적 관점에서 권력을 분석할 때 자칫 간과하기 쉬운, 인간의 심리를 통한 권력의 미시적 작동에 대한 분석과 실존주의적 관점을 그의 권력 이론 체계에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일찍이 막스 베버가 ‘권력’은 ‘무정형적’(amorph)이라고 말하면서 더 이상의 구체적 분석을 멈추고, 동시에 ‘지배’(Herrschaft)를 좁은 범위의 유형으로만 한정시킨 것을 극복하고, 권력이 ‘관철되는 방식’, 즉 상대에게 권력이 어떠한 방식으로 실행되는가에 따라 권력을 구분하여 정형화시키고 있다. 이는 권력론에 있어서의 또 다른 고전이며 본 역자가 2024년에 번역 출판한 바 있는 스티븐 룩스의 『권력이란 무엇인가』가 권력을 의식으로부터 은폐되는 정도에 따라 1차원, 2차원, 그리고 3차원적 권력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는 점과 대비된다. 하지만 양자는 동일한 현상에 대하여 서로 다른 방향으로 케이크 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 크게 보완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세간의 권력에 대한 서적들은 권력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은 외면한 채, 정의(定義)가 결여된 단지 모호하고 피상적인 권력에 대한 이해에 기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는 통속적인 ‘처세술’ 서적뿐만 아니라 『권력과 진보』(대런 아세모글루 저)와도 같은 소위 노벨상 수상자의 저서들도 예외는 아닐 듯하여 개탄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본서에는 그러한 소위 ‘유명한’ 저술들의 오류와 한계를 직시하고 극복할 수 있는 통찰이 담겨져 있다. 특히 ‘무력’과, ‘인정’에 의한 ‘권위적 권력’의 발생과 유지에 대한 그의 통찰은 무력과 권위에 대한 후대의 각종 논문과 저술에서 빠짐없이 인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본서에서 등장하는 세 개의 에피소드(제8장)도 독일의 교과 과정 및 논문에서 아주 빈번히 인용되고 있다. 또한, 그의 ‘데이터설정 권력’에 대한 분석은, 쇼샤나 주보프(Zuboff, S)의 저술과 더불어, 현대 디지털-인공지능 시대의 권력을 분석하기 위한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본서는 영미권에서는 뒤늦게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는 본서의 영문 번역이 2017년에서야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본서의 영문 번역본이 출판된 2017년 이후에는 영미권에서 수많은 서평이 유수 저널에 게재되었고, 향후 영미권에서 본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지속될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본서는 한국의 학계 및 독자들에게는 아직까지는 지명도가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단, 서울대학교 박상섭 교수는, 포피츠에 의하여 지대한 영향을 받은 폿지(Gianfranco Poggi)에 대한 논문에서, 본서에서의 포피츠의 권위에 대한 분석은 “권력의 개념이 대단히 명료하게 제시된 글이라는 점에서 권력의 사회학적 논의에 관심 있는 학도들에게는 필독의 글로 여겨진다”고 언급하고 있다 (박상섭 2015: 223). 반면, 다수의 독자들의 경우, 하인리히 포피츠라는 저자의 이름 자체는 이미 황태연 교수에 의하여 번역된 저자의 또 다른 명저인, 청년 마르크스의 철학에 대한 저서(포피츠 2009; 2023)를 통하여 이미 친숙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본서는 본 출판사와 역자가 공동 기획한 권력과 지배 시리즈의 네 번째 출판물이기도 하다. 시리즈의 첫 번째인 프리드리히 폰 피저의 『권력의 법칙』은 역사를 권력의 형성과 운행으로 설명하는 통시적 대서사시이다. 시리즈의 두 번째 번역인, 프레데리크 로르동의 『자본주의와 자발적 예속』은 마르크스와 스피노자를 결합하여 자본주의하에서의 임노동관계를 분석하면서 자발적 예속을 가능하게 한 미시적 메커니즘을 파헤친다. 세 번째는 권력론의 불후의 현대적 고전으로 알려진 스티븐 룩스의 『권력이란 무엇인가』로서, 그간의 권력에 대한 논의를 집대성하고 있는데, 권력을 그것이 은폐되어 있는 정도에 따라서 분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서는 권력을 그것이 관철되는 방식에 따라 분류하고 미시적으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이 네 권의 저술들은 물론 그 통찰에 있어서 많은 부분 중복이 존재하지만, 그 분석 방법과 대상에 있어서는 상호 보완적이기에, 독자들에게는 권력 현상을 이해함에 있어 풍부한 내용과 통찰을 제공한다. 따라서 그 네 권의 저술을 통하여 얻은 지식을 인문 사회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때, 현실에서 감추어있는 권력과 지배관계를 파악하고 극복함으로써, 신자유주의자들의, 지배를 은폐하고 정당화하는 허상으로서의 자유가 아닌, 지배로부터의 ‘진정한’ 자유를 쟁취하는 길로 향할 수 있다고 믿는다.
9791187336617

미래 권력의 조건 (첨단 기술, 최신 무기, 녹색 환경을 지배하는 21세기 최고의 전략 자원)

데이비드 S. 에이브러햄  | 동아엠앤비
15,300원  | 20161110  | 9791187336617
희금속이란 과연 무엇인가? 지구상에 매우 희박하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를 일컫는 희금속은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을 현실적으로 가능케 하고 적의 눈에 띄지 않는 정찰 비행을 실현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등 그야말로 현대의 역사를 새롭게 쓴 모든 장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말 그대로 존재 자체가 매우 희귀하기 때문에 이것의 획득과 활용을 둘러싼 전쟁은 우리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언제나 벌어지고 있다. 희금속의 존재 가치, 이를 손에 넣기 위한 각 국가의 전략과 이를 둘러싼 외교 전쟁, 지속가능한 우리의 미래를 위한 희금속의 활용과 이를 위한 전 지구적 협력 방안 등 저자는 희금속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모든 정보를 망라해 관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이를 전달한다. 5년여에 걸친 연구와 수백 건의 인터뷰를 통해 저자는 관련 연구가 미진해 아직 용어 정의조차 명확하지 않은 이 거대하고도 불분명한 세계를 우리 앞에 드러내 보인다. 누구도 모르지만 누구나 사용하는, 현대 사회의 숨은 주인공으로서 곳곳에서 맹활약 중인 희금속에 대해 명확히 알고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우리의 미래가 밝을 수 있다는 저자의 신념이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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