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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63476360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저자에 대하여
역자에 대하여
역자 서문
저자 서문 (제2판)
제1부. 권력의 개념
1. 인간적 소산으로서의 권력에 기반한 질서들
I. 권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함에 있어서의 역사적 전제: 권력에 기반한 질서들은 인간적 소산
II. 권력의 편재성
III. 권력에 의한 자유의 제약
IV. 이 장의 정리
2. 권력의 기본적 인류학적 형태
I. 행동 권력
II. 도구적 권력
III. 권위적 권력
IV. 데이터설정 권력
네 가지 유형의 권력에 대한 요약
V. 권력 형태들의 보편성과 그들 간의 관계
제2부. 권력 관철의 형태
3. 무력
I. 행동 권력
II. 인간 무력 관계의 탈 경계적 확장
III. 살해의 권력
권력의 완전성에 내재된 이율배반
IV. 무력극복에 내재된 악순환
V. 총체적 무력: 미화, 무관심, 그리고 기술화의 복합군
4. 위협함과 위협받음
I. 위협의 구조
1) 강제된 선택지
2) 자기구속
3) 잠재적 행동을 통한 실재적 행동의 조종
II. 위협의 일상성
은폐된 위협과 은폐된 순종
III. 위협의 경제
1) 채산성
2) 위협의 확장성
3) 과도한 갈등 준비태세
IV. 위협받는 존재가 가지는 심적상태의 조형 가능성
5. 권위적 속박
권위에 의한 속박이 가지는 특수한 성격
I. 권위의 효과
II. 사회적 인정 추구에의 심적 고착으로서 권위적 인정
인류학적 기초
III. 누가 권위를 획득하는가
IV. 상상력의 중요성
V. 권위적 권력
6. 권위의 필요성: 사회적 주관성의 변화
I. 제도적 권위: 신성한 권위와 태생적 권위
II. 인정에의 필요성: 사회적 주관성
1) 소속의 인정
2) 역할에 대한 인정: 부여된, 성취한 그리고 공적인 역할
3) 개별성에 대한 인정
III. 상호성에 의거한 권위 관계
이 장의 정리
7. 기술적 행동
I. 사용과 사용권 (소유권)
II. 변형 (데이터설정 권력)
III. 제작: 조직화된 제작(노동분업), 지식 기반적 제작
IV. 기술적 객체화의 유형
V. 기술적 진보를 통한 사회적 권력 잠재력의 성장
이 장의 정리
제3부. 권력의 안정화의 형태
8. 권력 형성의 과정
I. 선상에서의 권력 형성
1) 기득권자가 가진 우월한 조직화 기량
2) 상호성의 원칙으로부터의 정당성의 타당성의 탄생
II. 포로수용소에서의 권력 형성
1) 연대의 중심이 가지는 생산적 우위성
2) 차등화 과정으로서의 권력 획득
II. 청소년 교화소 기숙사에서의 권력 형성
1) 재분배 체제에서의 권력의 재생산
2) 기본적 정당성으로서 질서의 질서적 가치
세 가지 사례에 대한 정리
9. 권력과 지배
권력의 제도화 단계
I. 제도화
II. 산발적 권력과 규범화의 권력
1) 산발적 권력
2) 규범화의 권력
III. 권력에의 지위 부여: 지배
신석기 시대 문명에서의 지배의 발생
IV. 지배의 장치
국가의 지배: 중앙 집중적 지배의 일상화
역자 해제
1. 하인리히 포피츠의 약력
가계
학문적 경력
2. 학문적 지향성
초기 연구의 방향
철학적 인류학의 탐구
3. 본서에 관하여
본서의 출판
본서의 지명도
본서의 제목인 ‘권력의 현상’의 의미
4. 본서 각 장의 요약
권력의 개념
권력의 기본적 인류학적 형태
무력
위협함과 위협받음?도구적 권력
권위적 속박
권위의 필요성: 사회적 주관성의 변화
기술적 행동
권력 형성의 과정
권력과 지배
5. 본서의 주요 논점
권력은 불가피한 인간 조건: 철학적 인류학의 시각
권력의 정형화
인정의 메커니즘
현실적 상황으로의 구체화: 세 가지 에피소드
권력의 제도화: 비인격화, 형식화, 통합화
본서의 입장
본서의 확장성
역자 용어 해설
I. 권력(능력), 힘(에네르기), 무력(폭력, 강권, 위력)
II. 능력, 본원적 역량, 기량, 가능성, 잠재력, 잠재역량, 증강역량
III. 관념, 개념, 표상
IV. 분리, 분할, 구별
V. 사용, 씀, 이용, 유용함, 활용
VI. 소유, 소유권, 재산권
VII. 조형 가능성, 가소성, 성형성, 반응성
VIII. 자기존중감, 자기감, 자기의식
IX. 정당, 정당성, 정당함, 정당화, 정당화 과정, 합당
X. 존재, 존재양태, 현존재
XI. 지배, 강압적 지배, 통제, 통제처분
XII. 행동과 행위
소포클레스 안티고네 인용문 전문
참고문헌
독일어 원문, 영어 번역본 쪽수 대조표
색인
책속에서
이러한 전제들 중 첫 번째이자 근본적인 전제는, ‘권력에 기반한 질서들’(Machtordnung)은 바로 ‘인간적 소산’(Machbarkeit) 이라고 간주하는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권력에 기반한 질서’들은 신이 내려준 것이나 신화와 연결된 것이 아니며, 자연적 필요에의한 것도 아니고, 어떠한 불가침적 전통에 의하여 신성화된 것도 아니다. 그것들은 바로 인간이 만들어낸 것일 뿐이다. 그렇듯 인간에 의하여 성립되어 온 것이기에, 그것들은 인간에 의하여 다시 새롭게 만들어질 수 있는 그러한 것들이다.
권력은 모든 것들의 뒤에 숨어 있기에, 그것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주장이 이론적으로 제기되든, 혹은 단순히 감정적으로만 일반적인 ‘권력에 대한 의심’(Machtverdacht)으로서 전제되든, 권력은 모든 사회화의 요소로 간주된다. 그리하여 권력은 편재한다.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이나 지배로부터 자유로운 ‘담론’(談論 Kommunikation)을 찾는 것은 단지 사변적으로만 고민할 필요가 있는 하나의 난제에 불과하게 된다.
권력 개념에 암묵적으로 포함된 ‘인류학적 개념화’는 이론적으로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 그리고 이렇듯 상정된 권력에 내재된 보편성도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함으로써] 정초 되어야만 한다: 즉, 인간이 인간에 대하여 가지는 권력은 무엇에 기반하는가? 어떠한 ‘행동의 본원적 역량’과 “능력”이 타인을 압도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처분 가능한가? 왜 ‘권력관계’는 구성 가능하고 또한 재구성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