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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도르프"(으)로 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9898656

파롤

조르주 귀스도르프  | b
12,600원  | 20211215  | 9791189898656
“소쉬르의 랑그 우위의 구조주의 언어학에 맞서는 실존주의 언어학” 이 책 〈파롤〉은 조르주 귀스도르프의 La parole(Presses Universitaires de France, 1952, Paris)을 옮긴 것이다. 〈파롤〉은 귀스도르프가 프랑스 일반 교양인에게 실존 현상학적 관점에서 언어철학을 소개하기 위해 쓴 책이다. 철학개론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 철학자 앙리 뒤메리Henry Dum?ry는 이 책을 ‘작은 걸작un petit chef-d'oeuvre’이라고 상찬하기도 하였다. 귀스도르프는 에드문트 후설과 막스 셸러의 현상학, 그리고 하이데거, 키르케고어, 칼 야스퍼스 등의 실존주의 사상에 크게 영향을 받은 1930년대 프랑스 철학자 세대에 속한다. 따라서 귀스도르프의 철학은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폴 리쾨르의 실존주의적 현상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책의 제목은 그 책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집약해 보여준다. 예컨대 전통적인 예술 규정에서는 마치 형용모순처럼 생각되는 제목인 부르디외의 〈예술의 규칙〉은 그의 아비투스 이론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탁월한 명명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귀스도르프의 〈파롤〉은 이미 그 제목만으로도 소쉬르의 랑그 우위 구조 언어학을 비판하겠다는 의도를 십분 담고 있다. 따라서 언어철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구조주의 언어학과 함께 실존주의 언어학을 병행하여 참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어의 미묘한 뉘앙스를 살리기 위해 책 제목을 우리말로도 그대로 〈파롤〉로 표시했다. 소쉬르의 〈일반 언어학 강의〉는 구조 언어학의 탄생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소쉬르의 구조 언어학은 이후 로만 야콥슨, 레비-스트로스 등과 같은 후속 세대의 학자들을 통해 구조주의라는 철학 사조 또는 방법론을 탄생시켰다. 이때 구조주의는 의식, 시간, 역사성의 범주에서 맴돌고 있었던 현상학이나 실존철학의 주체 중심적 사유에 반대해서 주체의 해체라는 기치를 높이 들었다. 구조주의는 인간 중심적 주체가 사실은 무의식적 보편 구조의 산물이며, 따라서 인간의 모든 행위는 그로부터 독립된 구조에 의해 고유한 자리와 의미가 부여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소쉬르에서 출발한 구조주의 사조가 맹위를 떨치고 있던 1950년대 프랑스에서 주체의 죽음을 역설하는 귀스도르프는 〈파롤〉을 통해서 실존 현상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실존적 주체로서 ‘말하는 인간Homo loquens’의 지위를 회복시키고 분투한다. 귀스도르프에게 언어는 자기의식에로 옮겨진 인간 존재로서, 말mot의 출현은 인간의 주권을 드러내는 중요한 사건이다. 인간은 세계와 자기 사이에 말이라는 그물을 설치하고, 그것에 의해 주인이 된다. 따라서 인간이 세계 속에 온다는 것은 말을 해가기 시작한다는 것prendre la parole이고, 자신의 실존적 경험을 담론의 세계로 변형시키는 것이다. 이때 낱말의 효력은 구조 언어학에서처럼 객관적인 기호가 아니라 의미의 지표라는 사실에 신세 지고 있다. 이름은 현실을 결정화하되, 사람의 태도에 따라 현실을 간결하게 표현한다. 즉, 각 낱말은 상황의 낱말이고, 나의 결정에 따라 세계 상태를 요약하는 낱말이다. 이처럼 낱말의 차원에서만 보아도 언어는 그것을 작동시키는 개인의 주도권보다 먼저 존재하지 않는다. 기존의 랑그는 언어적 활동을 전개하는 뼈대만을 제시할 뿐이다. 그렇다면 언어에 대한 반성은 파롤 안에서 자기주장의 양태로 있고, 또 세계 속의 거주의 양태로 있는 인간적 현실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문제는 언어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것은 파롤을 삼인칭인 객관적인 체계로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기획인 것으로 고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9788982817847

신화와 형이상학

조르주 귀스도르프  | 문학동네
16,200원  | 20031230  | 9788982817847
은 사르트르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 실존주의 철학자 조르주 귀스도르프의 대표적 저작이다. 이 책은 '철학개론'이라는 부제를 붙여 1953년에 출간한 것을 30년이 지난 1983년 개정판 서문을 더하여 재출간 것으로, 지은이는 양차 세계대전 직후 이성 중심적 사유에 큰 회의를 느끼고 인간 존재 규명으로서의 철학을 신화라는 비이성적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로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당시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신화에 주목함으로써 이성만이 인간현상을 바라보는 절대 기준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귀스도르프의 의문은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에 따르면 반성적 의식과 신화적 의식은 각각 세계 안에서의 인간이 평화롭게 존재할 수 있게 하는 존재론적 방향 설정의 원칙이며, 그 점에서 둘은 서로 배척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그는 '최초의 형이상학'으로서의 신화와 '제2의 신화학'으로서의 철학의 입지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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