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다양성과 사회 통합 6 (세계 각국의 시민-정당 연계 동향과 쟁점)
미래정치연구소 | 푸른길
22,500원 | 20210628 | 9788962919066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례를 비교 분석하여
한국 사회 통합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다
올해로 6번째 발간되는 ‘지역 다양성과 사회 통합’ 시리즈는, 오늘날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의민주주의의 위기와 정치사회적 양극화를 경험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본 시리즈는 기존의 대의민주주의와 관련된 학술연구들이 서유럽과 북미, 동아시아의 사례에 집중되었던 편향성에서 벗어나, 동유럽과 동남·남부 아시아의 사례에까지 분석의 범위를 확장해 왔다. 이와 같은 분석범위의 확장은, 연구자들로 하여금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들이 경험하고 있는 사회 갈등에 대해 보다 다층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였다. 각국은 하나의 변수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형태의 사회 갈등을 경험하고 있고, 그에 대처하는 과정 또한 각국의 민주주의 역사와 사회경제적 환경에 따라 매우 상이하게 나타난다. 본 시리즈가 지난 7년간 축적한 각국의 사회 갈등과 통합에 대한 자료는 이념 갈등, 지역 갈등, 성별 갈등, 세대 갈등, 경제적 불평등, 이민자 수용 문제까지 다양한 사회 갈등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한국의 사회 통합을 위한 귀중한 반면교사의 역할을 하였다.
『지역 다양성과 사회 통합 VI』은, 기존의 시리즈가 지향하는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연구의 분석범위를 더욱 확장하였다. 본 시리즈가 기존에 다루고 있던 동아시아, 동남·남부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 국가에 더해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 오세아니아 국가들까지 분석에 포함하였다. 중남미 지역은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 주는 지역으로, 포퓰리즘, 범죄, 부패 등 다른 지역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한 사회 갈등의 원인에 대해 새로운 분석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이와 같은 분석범위의 확장에 더해, 『지역 다양성과 사회 통합 VI』은 이전의 시리즈보다 세분화된 주제 분류로 각 지역의 동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하였다. 본 편은 지역의 쟁점을 선거 분야, 정책·입법 분야, 여론·시민 사회·전자민주주의 분야까지 3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독자로 하여금 지역의 사회 갈등과 사회 통합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왔다.
본 학술도서는 2019년 9월 말부터 2020년 8월 말에 이르는 약 1년의 기간 동안 나타난 각 지역의 동향과 쟁점에 대해 다루고 있다. 먼저 제1부에서는 일본, 대만, 필리핀의 사례에 주목하여 동아시아의 지역별 동향 및 쟁점을 다룬다. 제2부에서는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사례에 주목하여 동남아시아와 남부아시아의, 제3부에서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의 서유럽 국가들과 유럽연합의, 제4부에서는 폴란드, 헝가리,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과 덴마크의, 제5부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제6부에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멕시코, 볼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의, 마지막으로 제7부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동향과 정치적 쟁점을 살펴보았다. 『지역 다양성과 사회 통합 Ⅵ』은 2014년부터 명지대학교 미래정치연구소가 펴낸 총서 중 14번째에 해당한다. 한국의 대의민주주의 위기와 사회 갈등을 고민하는 연구자들과 일반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