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기 1: 샌프란시스코, 라센, 옐로우스톤, 그랜드 캐년, 데스밸리, 하와이] 허! 참, 이상한 나라여! (미국 여행기 1: 샌프란시스코, 라센, 옐로우스톤, 그랜드 캐년, 데스밸리, 하와이)
송근원 | 부크크(bookk)
27,700원 | 20200407 | 9791137203020
이 기록은 멀고 먼 옛날이야기이다.
그리고 멀고 먼 나라 이야기이다.
미국이란 곳은 생활과 풍습이 우리와 다르다.
그리고 땅도 다르다.
미국은 이것저것, 참으로 신기한 나라이다.
환경은 생활을 낳고, 생활은 생각을 낳는다.
미국인의 생각은 그러한 환경 속에서 비롯된다.
여기에서는
미국의 신기한 풍경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그들의 생활 속으로
융해되는지를 여행하는 것이다.
자연과 인간!
읽는 분들은 미국의 자연과 저들의 생각과
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마음껏 견주면서 여행했으면 한다.
더하여
나의 여행과 이 책 사이에는
강산도 변한다는 2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이 많이 흘렀다.
흐른 세월 동안 또 다른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아마도 기본은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읽는 분들이
그 세월의 흐름까지도 이 책에 덧붙여 읽어주실 것을 기대한다.
-------------------------
언제나 여행에서 느끼는 것처럼 이번 여행에서도 와 닿는 것은 “세상은 넓고,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내가 젊었을 때 이와 같은 여행을 하였다면, 지금처럼 배낭여행이 가능하였다면, 아마도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으리라.
여행은 사람의 눈을 트이게 한다.
기성관념을 바꾸어 놓는다.
이질(異質)과 신이(神異)에 대한 포용과 아량을 갖추게 한다.
그리고 넓게 생각하는 창의적 사고를 가능하게 해 준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자신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해야 할 일을 찾아낼 수 있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삶의 의욕을, 자신감을 찾을 수 있으며,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인간의 무한한 사고와 창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와는 전혀 다른 여러 사람들의 삶을 접하기는 하나, 결국은 사람살이의 동질성을 확인하게 되고 인간에 대한 소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떠난다.
반복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나 자신을 찾기 위해,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저들의 사랑을 느끼기 위해!
그리고 나의 무한한 창의성을 샘솟게 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