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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으)로 13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87643274

땡살이

양세관  | 배문사
13,500원  | 20180410  | 9788987643274
저자는 자신의 사진, 기록의 진솔한 이야기를 책에 담기로 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 누군가에게 자랑하려는 것이 아닌, 자신의 삶을 기록함으로써 나의 뿌리는 어디인가 자손에게 알려주고 싶음 맘이 강했으리라. 저자는 세상이 바뀌어도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의 사진과 글을 남겨 주면 뿌리를 알게 되고, 백향목처럼, 서로 뿌리로 얽혀 인간애를 발휘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니면 자녀들 중 단 한 명만이라도 읽어 주길 기대해 본다.
9791193520208

우리, 빠끔살이 할래?

심현옥  | 시와이야기
13,500원  | 20250426  | 9791193520208
삶의 끝자락에 물드는 노을빛처럼, 심현옥 작가의 수필은 하루를 차분히 정리하는 듯한 고요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우리, 빠끔살이 할래?」 를 읽는 동안, 독자는 어느새 자신만의 노을 아래 서있게 된다. 첫 번째 작품: 「노을빛에 내 삶을 품다」 「노을빛에 내 삶을 품다」는 저물어 가는 하루를 통해 한 인간의 삶과 꿈을 가만히 돌아보게 하는 수필이다. 작가는 노을을 단순한 자연현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하루를 온전히 살아낸 이들에게 주어지는 축복 같은 순간으로 바라본다. 이 작품의 좋은 점은 ‘시간에 대한 존중’이다. 우리는 흔히 하루를 다 쏟아내고 무심히 지나치지만, 작가는 마지막 햇살까지 애틋하게 감싸 안는다. 노을빛이 삶의 의미를 품는 그 순간,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하루를 반추하게 된다. 이 수필이 주는 시사점은, 삶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하루하루 소중히 살아내는 순간들의 축적이라는 사실이다. 심현옥 작가는 노을을 통해 우리에게 속삭인다.
9791186440056

섬 살이 (섬학자 김준의 인문적 섬 읽기 | 느리고 고유하게 바다의시간을 살아가는법)

김준  | 가지
14,400원  | 20160422  | 9791186440056
섬을 꿈꾸는 사람들과 섬을 지키는 사람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섬 문화 에세이 요즘 섬에서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언젠가는’ 하며 마음먹는 귀촌의 장소로, 평소 좋아하던 섬을 물망에 올려놓고 동경한다. 그러나 도시사람들이 막연하게 꿈꾸는 섬은 ‘삶’이 배제된 영화 속 풍경 같은 이미지인 경우가 많다. 고독하리만치 아름다운 자연, 여백이 있는 시공간에 나를 옮겨놓고 싶다는, 일종의 ‘셀프 유배’에 가까운 심정으로 섬살이를 꿈꿔도 괜찮은 걸까? 현지 정착의 성공여부를 떠나서, 그것은 오랫동안 섬이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뿌리 내리고 고유한 문화를 가꾸며 살아온 섬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이다. ‘사람이 사는 섬이 아름답다’는 저자의 간결한 메시지에서 출발한 이 책은 우리가 막연히 꿈꾸고 사랑해온 섬에 대해, 풍경이 아닌 날것의 삶이 속속들이 배어 있는 ‘살림’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늘날 섬에는 누가 사는지, 어떤 집을 짓고 세간을 마련해서 살림을 유지하는지, 섬사람들이 매일같이 하는 일과 삼시세끼 먹는 밥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섬마을들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생활풍습에 관하여 장맛처럼 깊고 질박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26년째 전국의 섬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섬 연구에 매진해온 ‘섬 박사’다. 섬에서 산다는 것, 즉 ‘섬살이’의 실존적 의미와 현실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에 이보다 좋은 책은 없을 것이다.
9788997143535

월 살이 (사회복지 대학생의 장애인거주시설 월평빌라 활동 기록)

이준혁  | 푸른복지
0원  | 20160310  | 9788997143535
『월평살이』는 사회복지 대학생의 장애인거주시설 월평빌라 활동 기록을 담은 책이다.
9791169811286

백 살이 되면

황인찬  | 사계절
15,300원  | 20230405  | 9791169811286
“잘 쉬었어? 오늘은 기분이 어때?” 황인찬, 서수연이 지은 깊은 휴식 같은 시 그림책 『백 살이 되면』 백 년을 쉬고 온 이에게 “잘 쉬었어? 오늘은 기분이 어때?” 누군가가 묻는다면 그는 아주 개운한 웃음을 지을지도 모르겠다. 황인찬 시인의 2021년 현대문학상 수상작 중 한 편의 시, ‘백 살이 되면’이 그림책에 담겨 나왔다. 몹시 피로한 일상에서 따듯하고 긴 휴식을 마치기까지, 한 편의 이미지 서사가 평화로이 흘러간다. 흘러가면서 문득문득 한없이 평온해진 자의 귀여움과 반짝거림이 드러난다. 오래 머물고 싶도록 위로가 되는 그림책이다.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아도 된다면 좋겠다는 마음 “백 살이 되면 좋겠다” 그림책의 첫 문장이다.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아도 된다면 좋겠다” 시작은 아슬아슬하다. 누군가는 죽음을 연상할지도 모를 과감한 문장들이 성큼 다가온다. 시의 문장들은 그 뒤로도 망설임 없이 담백한 마음을 전한다. “아침에 눈을 뜨지 않아도 된다면”, “물방울이 풀잎을 구르는 소리” “젖은 참새가 몸을 터는 소리” “이불 속에서 듣다가 나무가 된다면 좋겠다” 푹신한 이불 속에서 몸 한번 일으키지 않고 귀만 열어놓고 빛의 온기를 듬뿍 받는 휴식. 깊은 휴식의 끝은 여전히 한낮이고, 부드러운 오후의 빛 속에서 온 가족이 내 침대를 둘러싸고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 누군가 잘 쉬었냐고,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웃으면서 아주 기분이 좋다고 답하고 싶다는 마음에 공감이 간다. 잘 쉬고 나서의 현실도 따듯한 색깔이기를 바라는 절실한 마음은 누구나 같을 테니까. 황인찬 시인은 이 시가 수상작으로 정해지기 전부터 그림책을 염두에 두고 시를 지었다. 단단한 문장들의 합에서 한 편의 이야기가 들리고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 공백에 그림의 자리를 넉넉하게 갖추어 놓았다.
9791141949792

새 살이 돋으리라

송 솔  | 부크크(bookk)
15,500원  | 20250515  | 9791141949792
시대의 우울을 거부하며 일상의 낭만을 회복하려는 작가의 사색의 결실이며 일상에서의 기쁨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몸부림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잃어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회복하기 위해 삶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찾고자 하는 저자의 오랜 사색과 통찰이 담겨 있다. 변두리의 목회자로서 좋은 세상을 바라는 마음의 염원이 시적인 경구와 함께 소소한 사계절의 단상으로 하나의 선율이 되어 흐르고 있다. 살아내야만 한다 행복은 추억 속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행복은 그리움 속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돌담의 틈새 사이에도 행복의 꽃은 핀다 우리 서로의 가슴에 믿음과 신뢰가 흐른다면 행복의 꽃은 거기서도 피어나리라 - 본문 중에서 -
9791198890559

스무 살이 되기 전에

김남극  | 쉬는시간
10,800원  | 20250411  | 9791198890559
숨기고 싶지는 않지만 숨기고 싶은 내가 이 나라 사람인데 가끔 아닌 듯한 이 순간이 그런 순간 “피부색이 다르면 사람 마음도 다를까요”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을 다룬 김남극 시인의 청소년 시집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여섯 번째 작품으로 김남극 시인의 『스무 살이 되기 전에』가 출간되었다. 일찍이 시집 『하룻밤 돌배나무 아래서 잤다』, 『너무 멀리 왔다』, 『이별은 그늘처럼』 등을 통해 진심 어린 언어와 삶의 구석을 비추는 따뜻한 시선을 선보여 왔던 김남극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으로, 오랜 기간 교사로 재직하며 청소년들과 함께 지낸 날들의 온기와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봉평이라는 작고 먼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 그리고 두메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시선과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와이파이 되고요 / 인스타에 사진도 올려요”라며 선입견을 유쾌하게 비트는 시편부터, “스무 살이 되기 전에 할머니가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삶의 무게까지, 이 시집은 단순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시선과 목소리에 중심을 둔다. 이번 시집에서 김남극 시인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차별, 강원도 봉평이라는 벽지의 공간이 주는 문화적 차이와 정서적 거리, 그리고 그 안에서도 피어나는 소소한 웃음과 다정한 순간들을 포착한다. 그러나 이 주제는 결코 계몽적이지 않고 설명적이지도 않다. 시인은 스스로를 감추고 화자인 아이들의 목소리를 오롯이 드러내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베트남 북부의 산속에서 와서 지금은 계절 노동자들의 작업반장이며 통역사로 일하는 엄마의 이야기. 셰프였지만 사고 이후 거동이 불편해진 아빠를 위해 하고 싶은 것들을 잠시 미뤄 두고 “간호과에 갈 거예요” 다짐하는 모습. 이 모든 삶의 장면들이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처럼 담담하게 그려진다. “다문화 가정이냐”(「다 문화가정이잖아요」)는 선생님의 질문에 “누구나 다 문화를 가진 가정에서 자랐다”고 응수하는 화자의 모습에서는 차별을 고발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의 고정된 시선을 유쾌하게 비틀고 자신만의 세상을 받아들이는 당당함을 엿볼 수 있다. “시인이 한 권의 시집 전체에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등장시키고 이들을 시적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학적인 사건으로 여겨진다.”는 안도현 시인의 추천사처럼, 다문화 가정 출신 청소년, 농촌 노동자의 자녀, 조손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겪는 현실을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그 안에서 길어 올린 작은 연대와 희망의 순간들을 포착한다. 청소년 문학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히는 의미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철쭉과 진달래와 목련과 산수유가 피어나는 학교 풍경, 첫차와 막차를 타는 등굣길과 하굣길, 늦은 밤 배추밭에 내린 서리, 이장님과 반장님을 마주치는 장날, 가마우지 떼가 나타나는 개울, 앞산으로 내달리는 고라니의 울음소리 등은 모두 구체적인 시적 풍경이 된다. 「나는 자연인」 같은 시에서는 풀꽃과 인간의 욕망을 조용히 대비시키며, 인간이 더 많은 것을 가지려 하는 동안 식물은 “비와 구름 속에서 함께 살다 겨울이면 사라지는” 존재라는 점을 짚는다. 이처럼 자연을 바라보는 투명한 시선과 청소년들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시편들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응을 선사한다. 도회지 사람들의 ‘시골에 대한 편견’도 유쾌하게 뒤집는다. 서울 친구가 “감자 옥수수 많이 먹겠다”(「감자, 옥수수, 지하철, 인터넷」)며 신기해하자 화자는 “피자도 치킨도 먹어요 /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도 / 급식에 나오거든요.”라며 응수한다. 서울과 지방, 도시와 농촌의 간극은 실제 거리보다 인식의 거리에서 더 멀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시의 말미에서 “수렵 채취 생활을 하는 줄 안다”는 유머러스한 표현은 시골 청소년에 대한 편견을 비틀고, 동시에 그 안에 내재한 차별적 시선을 비판하는 역할을 한다. “계절제 농업 노동자도 다 인권을 존중받는 사람이라는데 / 왜 비닐하우스에서 살다가 불 속에서 타 죽어야 하는지”(「당연한 것들에 대한 질문」)같은 문장은 청소년 화자의 언어로 던지는 진지한 사회적 질문이다. 일상 속에서 체화된 감정과 현실에 대한 물음이 무겁지 않게, 그러나 단단하게 다가온다. 『스무 살이 되기 전에』는 우리 모두가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놓치고 지나온 것들에 대한 조용한 되짚음이기도 하다. 감자꽃이 피고 무꽃이 지는 시간 속에서 시집 속 아이들은 묵묵히 오늘을 살아낸다. 그 조용한 생의 무늬가 시가 되어, 이 봄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9788964411537

엄마 살이 (김미 수필집)

김미  | 한림출판
9,000원  | 20140930  | 9788964411537
「한림문학춘추수필」 제321권 김미의 수필집 『엄마 살이』. 어머니의 몸에서는 시큼한 담 냄새가 난다. 어린 날 그게 어머니의 냄새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다.
9791169833028

뜬살이(큰글자도서)

박혜범  | 한국학술정보
34,200원  | 20230430  | 9791169833028
(큰글자도서) 박혜범의 장편소설이다. 제목 '뜬살이'는 순수한 우리말로 사전적 의미는 물에 떠서 사는 미생물, 뜬살이 동물과 뜬살이 식물로 물고기들의 먹이가 되는 부유생물을 말한다. 저자는 이 소설에서 지난 1980년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며 살아온 주인공들을 통하여, 우리 시대의 유토피아를 찾으려 했었던 사람들의 역사가 있었음을 증명하려 하고 있다.
9791137279834

베이직 실무 여성복 패턴 (컬러판) ("실루엣이 살이있는")

김석한  | 부크크(bookk)
33,300원  | 20220411  | 9791137279834
여성복 맞춤옷 제작 실무 패턴을 수록한 책. 패턴 제도에 활용하는 기초적인 스커트 제도 과정, 팬츠 제도 과정 상동과 유상동 치수를 적용한 상의원형 제도과정 소매원형 제도과정을 기초선 그리기부터 상세히 단계별로 설명 다양한 아이템( 스커트, 팬츠, 셔츠, 베스트, 원피스, 재킷, 코트) 패턴 수록.
9788936811778

비만의 사회학 (우리는 왜 살이 찔까?)

박승준  | 청아출판사
18,000원  | 20210220  | 9788936811778
개인 건강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 문제로 대두한 비만! 오늘날 비만은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이자 사회 경제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질병이다. 왜 비만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을까? 인간이 살이 찌는 이유부터 어떻게 비만에서 벗어나야 할지까지, 비만과 건강한 삶에 대해 과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9791197197864

치앙마이 한 달 살이

조윤수  | 베스트하우스(BEST HOUSE)
13,320원  | 20210726  | 9791197197864
태국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이! 4주간의 낯설기 작업, 습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 우리는 언제나 길 위에 있다. 얼마나 오래 한 장소에 머물고 있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내용이 달라질 뿐이다. 작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잠깐 멈춤’이 필요한 순간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계획했다. 매일의 생활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 준 시간이었다. 스프링이 느슨해지는 때에 풀어지는 스프링의 힘을 ‘한 달 살이’에서 다시 충전할 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 이 책은 일상적인 맛집,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다. 이 한 달 살이는 수행과 여행이라는 목적으로 스스로에게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해준 시간이었다. 그냥 한 달 동안 마음 가는 대로, 몸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힐링을 위해 준비한 시간을 충실히 살고자 했다. 긴 시간동안 지내왔던 곳을 떠나서 한 달 동안 준비한 시간을 살아보는 건 작가의 삶에서 새로운 도전이었다.
9788978890908

생물의 다살이

권오길  | 지성사
10,800원  | 19960730  | 9788978890908
'다살이'란 자연생태계의 공생하기. 기생하기 등 더불어 같이 공생공존의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다살이는 '다'의 사전적인 의미 대로, 모조리, 전부라는 뜻과 무엇에 종사하여 기거하여 살아간다는 '살이'의 복합어이다. 넘치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는 생물들의 다살이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는 책이다. 등에 연재한 글과 새로 쓴 것을 묶었다. 심해생활에서 히말라야 고산 생물...
9791198188656

쓰다듬어 줄 살이 없는 친밀

박유하  | 끝과시작
10,800원  | 20230925  | 9791198188656
2012년 『내일을 여는 작가』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시집 『탄잘리교』『신의 반지하』를 출간한 바 있는 박유하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쓰다듬어 줄 살이 없는 친밀』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세계에 대한 출구와 입구를 여닫으며 수없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면, 이번 세 번째 시집 『쓰다듬어 줄 살이 없는 친밀』에서는 일상의 공간에서 뒤섞이는 타자와의 거리를 예민한 자의식으로 가늠하며 관계성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인에게 공간은 자아를 재인식하는 곳이자 타자와의 동일성을 경험하는 곳으로 그려진다. 분명 손으로 만져지는 육체를 가졌지만, 스스로 몸을 만질 때의 감각은 때로 생소하고 낯설다. 서로 타자의 육체를 쓰다듬지만, 궁극적으로 친밀을 경험하기는 불가능하며 자아 또는 타자로부터 시시각각으로 분리된다는 시선이 담겨 있다. 그런 이유로 “생활이 부정당”할수록 존재가 소멸되어 가는 기분을 느끼게 된 시인은 이에 지지 않고 공간 안에서의 “친밀”로 “균형감”있는 현실을 복구한다. 횡단보도, 버스, 집, 강당, 고속도로 등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본질을 발견하며 의미를 찾는 긍정적인 횡단을 감행한다. 그 시공간에서 자신과 타자는 서로에게 전주곡임을 증명한다. 시인에게 ‘공간’은 자아와 세계의 만남을 위한 장소이자 다시 태어나기 위한 부대낌의 장소이다.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빛 속에 놓”인 시인은, 그 존재의 불확실성을 견디면서 타자와의 교감을 통해 다양한 삶의 구체를 보여준다.
9791197875632

풀리는 물은 꽃의 살이 된다 (농소 김종만 시인 특선시집)

김종만  | 도서출판 댕글(Dangle)
13,050원  | 20230301  | 9791197875632
죽어서도 살아 있는 듯 얹혀 지나온 해원을 편안히 바라보며 청산에 영원히 남을 혼백을 가르고 있구나 ㅡ본문 청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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