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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쓰다듬어 줄 살이 없는 친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8188656
· 쪽수 : 76쪽
· 출판일 : 2023-09-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8188656
· 쪽수 : 76쪽
· 출판일 : 2023-09-25
책 소개
2012년 『내일을 여는 작가』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시집 『탄잘리교』『신의 반지하』를 출간한 바 있는 박유하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쓰다듬어 줄 살이 없는 친밀』이 출간되었다. 일상의 공간에서 뒤섞이는 타자와의 거리를 예민한 자의식으로 가늠하며 관계성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시인/ 동심/ 번식력/ 친밀감/ 과로/ 전쟁/ 등산/ 대화/ 막차/ 고양이/ 이물감/ 해방감/ 방생/ 발아의 과정/ 얼굴들/ 졸음운전/ 태생의 감각/ 벚꽃 사이/ 점/ 연인/ 우정/ 연인2/ 해방/ 휴식/ 여름과 가을 사이/ 독거/ 신이 접어 낸 자국/ 철봉의 무중력/ 이팝나무/ 과호흡증/ 바람은 수천 개의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다/ 몸통/ 하얀 종이/ 지린내/ 이 센티미터만큼/ 스킨십/ 밤의 고속도로/ 출렁이는 베개/ 시작(詩作)/ 주전자의 농담/ 찬란한 나무/ 늦여름/ 폭발/ 예감/ 함정/ 해몽/ 이방인/ 백지증(白紙症)/ 여름을 향한 이음줄
저자소개
책속에서
"막차였고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 버스가 눈이 부시게 최대한 빛을 밝혔다
빛으로 지워질 것 같은 우리는 눈을 감았다 어둠을 지켜야 살아남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_「막차」 중에서
미지의 생들이 이곳을 겉돌며 헤매었다
우주 간의 격차가 회복되지 않기를 바라듯이 그들은 등을 쓰다듬어 줄 살을 나에게 들키지 않는다
_「방생」 중에서
귀가 푸르고 길게 자라났고 다리는 깡총깡총 뛰기 시 작했다
입이 비린 풀을 씹어 삼켰다 푸르고 물컹한 덩어리가 식도를 타고 들어왔다
그건 태어난 날의 기억 같았고 온몸이 뜨거워졌다
_「졸음운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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