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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으)로 40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8788900

마흔, 당신은 이제 행복해질 일만 남았다 (마흔의 깊이를 더하는 8가지 철학적 성찰)

이유경  | 인생서당
15,390원  | 20250620  | 9791198788900
마흔은 인생의 전환점입니다. 이 책은 바쁜 일상에서 잊고 있던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시간, 내면, 지혜, 불안, 관계, 성공, 일상, 삶의 깊이’라는 8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흔 이후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실천적인 질문과 루틴을 안내합니다. 철학과 자기 돌봄이 만나는 이 여정을 통해, 독자들은 내면의 속도를 조율하고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렬할 수 있을 것입니다.
9788973278633

한국 정당 정치사 (위기와 통합의 정치)

심지연  | 백산서당
58,500원  | 20250715  | 9788973278633
2004년 11월 ‘위기와 통합’을 주제로 정당사를 정리하여 『한국정당정치사』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낸 후 다섯 번째 증보판을 내게 되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부터 2002년 12월 노무현 후보의 당선에 이르기까지 총선과 대선 등을 포함하여 역대 각종 선거를 전후해서 나타났던 정당들의 행태를 분석한 내용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계기가 되어, 이명박·박근혜·문재인·윤석열·이재명으로 정부가 바뀔 때마다 증보판을 내다 보니 햇수로 20년을 훌쩍 넘기게 되었다. 4차 증보판이 5년 만에 나온 것과는 달리, 윤석열정부하의 정당구도를 분석하여 추가한 5차 증보판은 3년 만에 나왔다. 탄핵으로 윤석열정부가 헌법에 규정된 5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남에 따라 증보판도 2년 일찍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비록 윤석열정부가 3년밖에는 집권하지 못했지만, 그 기간에 있었던 정당과 정치인의 빈번한 이합집산 현상만큼은 5년 집권한 정권 못지않았다. 또한 한국정치의 구조적 특징으로 굳어진, 분열하면 패배해 위기에 처하게 되고 통합하면 승리한다는 ‘위기와 통합의 정치’도 어느 시기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극명하게 재현되었다. 바꾸어 말하면, 윤석열정부는 3년밖에 지속되지 않았음에도 정당과 정치인들이 분열하고 통합하는 이합집산 현상은 5년을 채운 정부 못지않은 규모와 속도로, 즉 압축적으로 전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22대 총선과 21대 대선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윤석열정부가 출범할 수 있었던 것은 후보단일화를 통해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출범 이후에는 통합의 의의를 망각하고 갈등과 분열로 치달았다. 그 결과는 22대 총선에서의 참패였다. 총선 참패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내부적인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갈등과 반목을 일삼았다. 이로 인해 21대 대선에서 승리를 도모하기 어려운 국면에 놓이고 말았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윤석열이 ‘통치행위’를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무리수를 둔 데다가, 국민의힘 의원의 상당수가 이에 동조하는 바람에 국민적 분노를 초래하고 말았다. 그리고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당내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지 못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후보 경선 이후에도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후보 교체를 시도하려 한 것을 비롯하여, 후보단일화 문제를 놓고 통합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대선에 임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국민의힘은 대선에서도 패배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도 갈등적인 요인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힘처럼 수습 불가능할 정도에까지 이르지는 않았기에, 사법 리스크를 비롯하여 당 안팎에서 제기된 분열적인 요인을 극복하고 이재명을 중심으로 통합을 이룰 수 있었다. 통합을 이룬 까닭에 민주당은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할 수 있는 체제로 당을 전환하는 게 가능했다. 그 결과 총선에서 승리했고, 그 여세를 몰아 야권 연대도 이루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분열로 인한 원심력보다는 통합으로 인한 구심력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데, 그 덕분에 ‘위기와 통합의 정치’가 암시하는 명제(命題)대로 이재명정부가 출범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이처럼 정당과 정치인이 이합집산을 통해 유권자의 지지를 동원하는 행태는 누가 보더라도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 건 분명하다. 정치권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세계 정당사상, 이와 유사한 사례가 없는 것만 보더라도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 그에 따르는 폐단과 지불해야만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빈번한 이합집산으로 인해 수시로 당의 명칭과 노선이 바뀌어 정당으로서는 정체성의 확립, 그 자체가 사치라고밖에는 할 수 없게 된 것을 들 수 있다. 정체성 확립이 불가능한 상태이기에 선거 때마다 지역 연고와 학연, 혈연이 동원되는 사태가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제는 유권자도 이에 익숙해져 정당의 정강·정책에는 별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일종의 탈정책화·탈정치화 현상이 고착되고 말았다. 5·10선거 이후 치러진 역대 선거가 이러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그 결과 한국의 정당정치는 ‘위기와 통합의 정치’가 구조화되는 경로를 밟게 된 것이다. 이러다 보니 정당정치 자체가 이합집산이 무한 반복되는 구조로 변질되고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빨아들여, 정당의 정강·정책의 제시가 무의미한 일로 되어버렸다. 따라서 정치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당과 정치인들 간의 이합집산의 고리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 정당정치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해법을 고민해 보겠다는 다짐과 함께 5차 증보판의 머리말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9788973278558

2030 지식근로자가 되는 길

김길룡  | 백산서당
18,000원  | 20240630  | 9788973278558
‘지식근로자’는 2030 일터의 인간상이다. 일터 구성원은 ‘2030 지식사회’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 및 지식근로 역량을 키우는 데 전력하여, 일 속에서 자아를 실현하며 조직발전에 기여하는 유능한 지식근로자로 자리잡아야 한다. 이 책은 ‘지식사회 이해하기’, ‘한국 2030’, ‘길러야 할 역량’ 등 총 3부 12장으로 구성되며, 1부·2부·3부는 순차적 과정으로 구조화된다. ‘제1부’는 지식사회를 이해하는 과정이고, ‘제2부’는 ‘제1부’의 토대 위에 ‘2030 한국’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제3부’는 ‘제1부’와 ‘제2부’의 토대 위에 ‘2030 지식근로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역량을 개발하는 과정이다.
9788973278640

미국과 중국, 천하를 다투다

홍정표  | 백산서당
29,700원  | 20250730  | 9788973278640
미중 관세전쟁은 양국 간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문제들과 상호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현재의 국제체제는 2차 대전 후 초기 냉전시기와 매우 유사하다. 현재의 세계는 한-미-일-나토와 북-중-러-이란을 양 축으로 하고 중동-기타 지역을 한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9791191669817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독음이 같은 한자 (경희서당)

강경희  | 정민미디어
32,490원  | 20241225  | 9791191669817
한자급수능력시험 선정한자 8급~사범급(특급) 총정리 한자공부를 하다 보면 비슷한 모양의 한자들 때문에 자주 혼동한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독음이 같은 한자》는 독음이 같으면서 모양도 비슷한 한자들을 한자급수능력시험 8급~사범급(특급)별로 3,500자 추려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시중에 출간된 그 어떤 책보다 자원 풀이 한자 수가 거의 3배 가까이 많다. 또한 활용 한자어까지 수록해 놓아 아주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한자가 저절로 암기될 이 책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필수 한자 비법서이다.
9788973278626

장덕수 연구

심지연  | 백산서당
27,000원  | 20250330  | 9788973278626
9788973278619

탄요공원에서 길을 묻다

강경석  | 백산서당
18,000원  | 20250419  | 9788973278619
9788966451005

멍멍이도 하늘 천 땅 지 (서당)

이붕  | 한국톨스토이
9,000원  | 20150201  | 9788966451005
옛날 어린이들은 어디에서 공부했을까요? 바로 서당이라는 곳에서 공부했어요. 훈장님에게 〈천자문〉, 〈사서오경〉, 〈소학〉,〈명심보감〉 등을 배웠지요. 옛날 아이들이 공부하던 서당으로 가 볼까요? 〈서당〉은 초등학교 사회 5학년 1학기 [3. 유교 전통이 자리 잡은 조선]에 수록되어 있는내용으로서, 옛날 어린이들이 공부했던 서당에 대한 이야기예요. 〈전통문화 대장간〉은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후원하여 국내 최고의 교육 제품을 선정하는 한국교육산업대상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에 출품하여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한 도서입니다.
9788973278602

내 한 목숨 희생되더라도 (박종만과 택시노동운동)

박종만 추모사업회  | 백산서당
36,000원  | 20250220  | 9788973278602
‘박종만과 택시노동운동’이라는 제목에서 보듯이 박종만 동지가 분신하여 숨진 뒤에 그 뜻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유가족 조인식 여사와 택시노동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생생한 기록이다. 제1부의 첫 번째 장은 박종만 동지와 관련된 내용이다. 먼저 박종만동지의 연대기로 박종만 동지의 살아온 행적과 1984년 11월 30일 분신을 하기까지 민경교통노조에서의 활동, 분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분신 이후 숨지기까지, 그리고 장례식장이었던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두환 정권이 저지른 침탈과 민주인사들의 투쟁을 기록하였다.
9788973278572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실태 (서울시 노원구 사례)

이종선, 박영삼, 박성국, 안종기  | 백산서당
28,800원  | 20240630  | 9788973278572
노원구 사업체 노동자 실태조사 연구는 지역 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특성 및 현황을 분석하고 심층 면접조사를 통해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과제를 제안한다.
9788973278596

허수아비와 그림자 권력 (대한민국의 주권은 미국으로부터 나온다)

정상모  | 백산서당
28,800원  | 20240810  | 9788973278596
제적 종속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외세의 수난을 벗어나기 위한 민족 자주의 의지와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평화민족주의를 통한 민족주권, 평화주권의 독립과 역량의 결집이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민족주권, 평화주권의 확립과 그 행사는 한반도가 핵 지옥이 아닌, 한민족의 진정한 평화와 번영의 세상, 피스버스(peace╶verse) 시대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 할 수 있다.
9788973278589

이범영 평전 (이 강산의 키 큰 나무)

이승환, 권형택, 한홍구, 이원영, 이창언  | 백산서당
27,000원  | 20240810  | 9788973278589
한국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과 참여로 이루어졌다. 그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한 개인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일까? 이미 세상을 뜬 지 30년이 된 이범영이라는 사람은 이름 석 자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명망가도 아니고, 세상을 뒤흔든 대사건의 주역도 아니다. 2차대전 이후 독립한 수많은 나라 중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한국의 민주화운동사에서 이범영은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 것일까? 이런 시도를 해보는 이유는 이범영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영웅화하고 미화하기 위함이 아니라, 민주화운동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고 모욕당하고 있다고 느낄 만큼 암울한 현실이 그의 부재를 새삼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이 책도 험난했던 격동기를 그와 한 자락이라도 함께했던 사람들 중 그가 특별히 자꾸 생각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책이다.
9791192128399

간지서당 (논어로 보는 천간, 서유기로 보는 지지 이야기)

박장금  | 북드라망
18,900원  | 20231025  | 9791192128399
하늘과 땅과 인간의 연결을 알리는 간지(천간과지지) 고전과 함께 간지의 특징을 익히는 운명 탐구서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를 조합한 간지는, 동양사상에서 하늘과 땅과 인간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리는 기호체계로, 계절은 물론 우리 몸의 기운과도 큰 연관이 있다. 이 간지를 통해 지금 나의 신체적·정신적 자리와 상태를 살펴보고, 더 나은 삶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자, 사주명리학의 기본이 되는 간지의 특징을 여러 고전과 더불어 설명하면서 사주명리학의 첫걸음을 뗄 수 있는 입문서이다. 천간 편은 『오행대의』, 『설문해자』, 『한서』 등 고전 속 천간의 각 글자에 대한 설명과 계절적인 의미 그리고 천간의 특징과 연결되는 공자와 공자 제자들(갑목형 인물 공자, 을목형 인물 안회, 병화형 인물 자로 등)에 대한 소개로 구성했다. 지지 편 역시 고전에 기록된 지지에 대한 설명 및 계절적인 의미와 더불어 우리 신체와의 관계성, 그리고 연결되는 동물의 특징과 『서유기』에 등장하는 캐릭터(사화 캐릭터 홍해아, 미토 캐릭터 삼장법사, 신금 캐릭터 손오공 등) 설명 등으로 구성했다.
9788973278541

군비통제론

김성진  | 백산서당
35,100원  | 20240520  | 9788973278541
「군비통제론」은 교육기관, 일반대학교의 군사학과 및 부사관학과, 군장학생, 사관생도, 그리고 국방ㆍ안보 분야 연구자들을 위해 작성한 군사학 총서(叢書) 제7권이다. 국제사회엔 항시 ‘정글의 법칙’이 난무하기에 분쟁(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러-우ㆍ이-하 전쟁은 종전(終戰)될 기미나, 출구 전략은 보이지 않은 채 어제의 적이 오늘은 우방이 되는 마법을 보여주고 있다. 어떠한 유형의 국가일지라도 비정한 리그(league)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도여서다. 따라서 국가의 존립과 국익을 추구하려면, 과감한 결단력과 지혜로움, 올바른 전략적 판단, 내구력(耐久力)을 갖춰야 한다. 강한 용기와 진정한 힘만이 적국(잠재적국)의 도발 의지를 억제(최소화)할 수 있다고 함이 올바른 표현이다. ‘힘이 있는 척하는 국가’와 ‘진정한 힘을 가진 국가’가 경쟁하면,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이러한 연유에서다. 병아리가 껍데기를 깨고 나오려면, 스스로는 내부에서, 어미 닭은 외부에서 서로가 끝없이 쪼아대는 ‘줄탁동시(啐啄同時-동시ㆍ연속ㆍ지속성)’가 되어야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는 이치와 다를 바 없다. 중세 지배계층(통치집단)은 국가안보를 기치(旗幟)로 내걸었으나, 그들만의 이익을 챙기는 데 급급하였다. 프랑스 혁명(1789)이 총력전(Total War) 양상으로 변화되자 국가는 국민적 호응을 높이기 위한 명분이 필요했다. ‘절대 안보’ 개념이 형성되었고, ‘공동ㆍ협력ㆍ포괄적 안보’ 개념으로 진화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가 존립과 국익 추구를 명분으로 하는 ‘군비증강’, ‘군비 감축(군비축소 또는 군축)’, ‘군비통제’의 개념이 등장하였다. ‘자국 우선주의 법칙(各自圖生)과 진영 논리’가 득세하는 엄혹한 국제관계에서 국가의 존립과 국익을 추구하기 위해선 ‘군비(軍備)를 증강할 것인가?’, 아니면, ‘국민의 안정된 삶(民生)을 위해 군비를 감축할 것인가?’라는 안보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다. 이때 힘으로 힘을 견제하는 게 ‘억지 이론(Theory of Deterrence)’이며, 싸울 수 있는 수단을 통제하는 게 ‘군비통제 이론(Theory of Arms Control)’이다. ‘군비통제(軍備統制-Arms Control)’는 군사력의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보정책이자 국가전략이다. 초기엔 ‘군비(軍備-Arms 또는 military preparedness)’를 ‘군비(軍費-military spending 또는 war expenditure)’라고 해석하였지만, 점차 포괄ㆍ복합적인 의미로 발전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쌍방(다자) 간 군사적 피해를 예방 및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신뢰해야 하고, 반드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1987년 ‘미-소 중거리 핵전력 협정(INF)’을 체결할 당시 로널드 W. 레이건 대통령은 미하일 S. 고르바초프 서기장에게 “믿는다. 그러나 검증한다(Trust. But Verify).”라며 군비통제의 본질을 강조하였다. 간단하게 표현한 이 문장이 적국(敵國)과 협의할 땐 상대의 선의(善意)도 필요하지만, 객관적 검증을 통한 신뢰 구축(CBM)이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2023년 11월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만리경-1호)이 발사되며, 2018년에 체결한 〈9ㆍ19 군사합의〉가 파기되었다. 문서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상대의 선의에만 의존하는 재래식 군비통제의 취약한 허점이 드러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문득 “협상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판단될 때는 정작 군비통제를 추진할 필요가 없고, 군비통제가 필요할 땐 협상하는 자체가 쉽지 않다(When achievable, Arms Control is not needed. and when needed, it is not achievable).”라고 한 군사전문가의 말을 되새겨 본다. 각박한 국제 현실에서 군비통제 협상으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엔 갈 길이 멀다. 평화(Peace)라는 이상(Idea)을 추구하기보다 현실 정치의 갈등을 관리하는 게 목적이고, 국가 간 영토(권익)의 보장을 최종 상태(End-State)로 보고 있어서다. 결국, 안보위협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하되, 국익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노력하는 게 군비통제가 존재하는 이유이지 않나 싶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가공할만한 파괴력의 핵무기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면서 인류 공멸(共滅)의 위기만큼은 막겠다는 절실함이 ‘억지 전략(Deterrence Strategy)’을 등장시켰으나, 실질적인 논의로 진전되진 못했다. 1960~1970년대 들어서면서 국가 존립-국가안보-군비통제의 관계가 어느 정도 설정되었고, 국가목표(국익+민생)와 안전보장을 군비통제 협상으로 해결하자는 인식이 커지면서 변화와 발전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다섯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군비통제’의 개념적 정의와 이에 관한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엮었다. 둘째, ‘군비통제’ 협상을 하려면, ‘왜, 무엇을 이해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쌍방 또는 다자간 변화 및 새로운 갈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사례를 병행하여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민간ㆍ군사과학기술의 융ㆍ복합적 연계가 필요하며, ‘정책(전략)ㆍ기술적 측면이 왜! 탄력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셋째, 군비통제에 관한 논제(agenda)는 유럽 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전하였기에 이들의 용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용어의 생경(raw)함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앞 문단에선 소개와 배경 위주로, 해당 장(chapter)에선 내용 전반(全般)을 다뤘다. 넷째, 최대한 일반 용어를 사용하여 메라비언(55:38:7) 법칙과 story-telling 형식으로 풀어가되, 역사적 배경과 사례를 같이 제시함으로써 지적 호기심을 높였다. 다섯째, 공개된 자료를 활용하여 대표적인 군비통제 과정과 레짐(regime)을 분석하였고, 약자(略字)와 관련 사례 등은 각주를 이용하였다. 특히 한반도에 관한 내용은 최대한 학문적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였다. 이 책은 군사학도와 국방ㆍ안보 분야 연구자들에게 군비통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제시하고, “어떻게 이해 및 실천해야 하는지?”를 안내하기 위한 개념서다. “무엇을 숙지해야 구체적인 행위와 연계할 수 있는지?”, “태도와 행위는 어떠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등을 담았다.
9788973278527

보건의료 노동자 조직화 전략 (모든 보건의료 노동자와 함께하기 위한)

이종선, 박성국, 한슬기  | 백산서당
27,000원  | 20231231  | 9788973278527
보건의료노조는 국내의 대표적 산별노조로서 ‘돈보다 생명을’을 정책 기치로 2015년 메르스 사태와 최근 코로나 19 대유행까지 전체 국민의 보건의료 복지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해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와 맺은 ‘9.2 노정 합의’는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토대를 마련하고, 공공의료원 확충, 보건의료인력 충원 및 처우 개선 측면에서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노정 간 초기업 교섭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보건의료노조와 정부가 맺은 ‘9.2 노정 합의’ 사항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우리의 보건의료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노조 조직률은 2022년도 말 기준 15.1%로서 전체 보건의료산업 노동자 수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보건의료산업 노동자를 어떻게 조직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보건의료노조의 핵심 정책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기존 전략조직사업 진단과 평가, 보건의료 분야 전체 노동자현황 및 객관적 실태 파악 및 분석을 토대로 ‘보건의료산업 노동자 조직률 25% 달성’ 및 ‘20만 보건의료산업 노동자의 전략적 조직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연구는 지금까지의 조직화 방식을 넘어 전체 노조 조합원이 함께하는 ‘과정으로서의 조직 확대사업’과 ‘연대하는 조직화 사업’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연구는 전략적 조직화의 대상 집단(Target Group)으로서 이미 조직되어 있는 상급종합병원에서 더 나가 지역 공공병원, 5인 미만의 작은 병원, 요양 돌봄 등 ‘병원-보건의료기관-돌봄-지역-복지’로 이어지는 조직 확대 로드맵과 함께 산별 조직 형태와 체계, 조직방법, 기존 노조와의 관계 등 구체적인 전략적 조직화 방법은 물론 조직화 사업의 선택과 집중, 우선순위 설정, 시기별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연구가 기존의 협소한 조직 확대사업의 한계와 전략조직 단위 중심의 사업의 틀을 넘어 보건의료노조 전 간부와 조합원이 함께하는 보건의료 노동자 조직화 전략으로서 20만의 노동자 조직화와 25% 노조조직률 달성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초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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