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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 공부

서당 공부

(가르침과 배움의 본질을 말하다)

한재훈 (지은이)
사우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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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 공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당 공부 (가르침과 배움의 본질을 말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4126065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01-25

책 소개

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 남녘 서당에 ‘입학’한 사연부터 서당에서 공부한 내용과 서당의 교육 방식,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경험담을 풀어놓는다. 이 기록은 단순히 서당이라는 ‘대안 교육’을 받은 한 개인의 경험담이 아니다. 저자가 공부했던 방식의 전통적인 서당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목차

머리말_ 오늘 우리의 공부를 성찰하고 모색하기 위하여

1장 일곱 살, 서당과 만나다

난세에 조선의 마지막 선비가 선택한 길
선비는 높은 산을 보며 큰길을 걸어간다
‘사람 되는’ 공부를 위해 학교 대신 서당으로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
서당의 커리큘럼
올바른 몸과 마음의 습관을 기르려면

2장 서당에서 하는 공부

글 외우기로 시작하는 아침 공부
붓글씨 공부는 서예가 아니다
성독, 낯선 글과 친해지기
암송, 글의 속뜻에 다가가기
서당의 시험은 잔치로 끝난다
한시, 규칙에 맞춰 지어야 하는 고통
글자 한 자의 무거움
시는 억지스러워서는 안 된다
한밤중 학동들만의 은밀한 시간

3장 서당이라는 공간의 특성

어느 날 갑자기 대학입시 수험생이 되어 보니
‘시간표’라는 권력
여름 공부와 겨울 공부는 달라야 한다
서당이 자연을 대하는 관점
감시와 통제가 없는 열린 구조
스승과 제자, 서로를 선택하고 책임지는 관계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공부하면 좋은 점

4장 가르친다는 것

‘군사부일체’에 담긴 스승의 의미
스승에게는 대듦도 없고 은근함도 없다
스승이 갖추어야 하는 조건
공자와 퇴계가 보여준 스승의 삶
교학상장, 자기 양성의 선순환

5 배움의 의미

《논어》라는 압축파일 풀기
배우고 익히며 느끼는 벅찬 기쁨
제자가 찾아오니 얼마나 즐거운가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를 위해 공부하기

저자소개

한재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교육대학원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조선시대 성리학이며, 특히 예학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논문으로 「퇴계의 예학사상 연구」(박사학위논문, 2012), 「성리학적 ‘예’ 담론의 이론적 구도」(2015), 「조선시대 서원 향사례 비교연구―9대서원 향사의절을 중심으로」(2017),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예학 논의」(2018), 「한강의 퇴계 예학 계승과 진전―《오선생예설분류》를 중심으로」(2019), 「조선 중기 《가례》에 대한 고증과 보정―《가례집람》을 중심으로」(2020), 「극암 배극소의 예학―《사례간요》를 중심으로」(2024) 등이 있다. 저서로 『퇴계 이황의 예학사상』(2021)이 있고, 역서로 『퇴계선생상제례답문: 이황, 삶의 도리를 말하다』(2024), 공저로 『조선 서원을 움직인 사람들』(2014), 『조선시대 예교담론과 예제질서』(2016), 『박세당 사변록 연구』(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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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은 방에 10여 명의 학도가 무릎을 포개고 앉아 저마다 다른 글을 읽습니다. 어떤 면에서 서당의 글 읽는 풍경은 매우 혼잡스럽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사람의 소리 중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로 목청을 돋웁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글을 읽는 모두는 각자 공부의 주체들입니다. 공부에서 소외되는 이는 없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의미만으로도 서당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부방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시를 짓는 것은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운율이 있는 시적 표현으로 담아내는 훈련 과정입니다. 따라서 시 짓기는 글공부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시에 담으려면 그 특징이나 핵심을 꼬집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한시를 짓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런 공부가 됩니다.


학교 시간표는 너무나 몰인정하고 야멸찹니다. 한 수업이 끝나면 그다음 수업을 명령합니다. 수업을 듣는 사람은 시간표의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왜 그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처지도 고려되지 않습니다. 수십 명 학생은 다 다릅니다. 이해력도, 관심 분야도, 심지에 생체리듬도 다릅니다. 동일인이라도 지난주 월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이 같을 리 없고, 화창한 날과 비 오는 날이 같을 리 없습니다. 그래도 모두 시간표의 명령 앞에서 같아져야만 합니다. 시간표는 이미 권력입니다. 이제 학생들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습니다. 시간표에 순응하거나 도태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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