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엑시트 (사모펀드는 언제 어떻게 떠나는가?)
정광일 | 퍼플
13,200원 | 20250604 | 9788924158892
이 책은 사모펀드의 투자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 열쇠인 ‘엑시트’ 전략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시장에 진입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떠나는 과정’에 주목하며, 엑시트가 사모펀드의 성패를 좌우하는 이유와 성공한 엑시트가 가진 차별화된 전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엑시트는 단순한 마무리가 아니라, 이미 투자 이전부터 치밀하게 설계되어야 하는 전략임을 강조한다. 투자 유치 단계부터 출구 전략을 세우고, 인수 시점에서부터 펀드의 운명이 결정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진입과 엑시트 전략의 상관관계, 기업 구조 설계, 그리고 성공적인 IR과 엑시트 타이밍 예측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투자자와 경영진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지침을 제시한다.
상장(IPO), 인수합병(M\&A), 세컨더리 거래 등 엑시트의 주요 수단들을 현실적인 기대와 함께 소개하며, 각 수단별 전략과 활용법, 그리고 복합형 엑시트 구조의 실제 사례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한 엑시트 타이밍의 중요성에 대해 시장 사이클, 펀드 만기, 거시 경제, 산업 트렌드 변화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는 법을 안내한다. ‘언제 나가야 하는가’라는 결정적 순간을 판단하는 신호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협상 테이블 위에서는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선 심리전과 전략전이 펼쳐진다. 경쟁 입찰과 독점 협상의 장단점, 정보 비대칭을 극복하는 데이터 전략, EBITDA와 멀티플 설계 등 고수들의 협상 기술을 상세히 다룬다. ‘노딜(No Deal)’ 전략을 통해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실패한 엑시트 사례도 면밀히 분석한다. 시기를 놓치거나 과도한 기업가치 평가, 내부 갈등과 지분 구조의 문제, 규제 리스크와 인허가 실패, 그리고 무리한 급매 등 다양한 실패 원인을 통해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글로벌 관점에서 블랙스톤, KKR, 칼라일 등 해외 PE들의 엑시트 전략과 아시아 시장과 서구 시장 간의 차이를 비교한다. 국가 리스크와 환율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 국제 세컨더리 펀드의 흐름, 그리고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성공적 퇴장 사례도 풍부하게 소개한다.
스타트업부터 유니콘까지, 벤처형 엑시트의 특수성도 조명한다. VC와 PE의 전략 차이, 시리즈 A·B 단계에서의 조기 엑시트,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와 피벗, IPO 및 그 대안, ESG와 임팩트 투자 시대에 맞는 엑시트 조건까지 벤처 투자자와 창업자 모두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았다.
기업과 함께 떠나는 창업자, CEO, 팀의 역할과 리더십도 중요한 주제로 다룬다. 창업자와 사모펀드 간 파트너십 균형, 경영진의 리텐션과 인센티브 구조, 조직 문화와 엑시트 성공률의 관계, ‘물러나는 법’을 아는 리더십, 엑시트 이후 기업의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엑시트 이후의 수익 실현과 재투자, 펀드 청산과 분배 구조, 세금 전략과 회계 처리, 리롤오버와 재투자 판단 기준, 엑시트 자본의 새로운 투자처, 그리고 성공적 엑시트 후의 브랜딩 전략까지 엑시트의 모든 과정과 이후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마지막으로 ‘떠나는 자’의 품격을 이야기하며, 가장 좋은 엑시트는 ‘흔적 없이 떠나는 것’임을 강조한다. 단순한 이익 실현을 넘어 영향력을 남기는 전략과 다음 세대를 위한 엑시트 유산까지 조명하며, 사모펀드 엑시트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독자들에게 깊이 전달한다.
참고문헌과 글로벌 PE 보고서, 성공적 엑시트 사례, 법률 및 세무 가이드라인, 투자자용 시뮬레이션 양식 등 부록 자료를 풍부하게 수록하여 실무와 연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사모펀드 운용자, 투자자, 경영진, 그리고 엑시트 전략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