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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으)로 25,54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3323027

호의에 대하여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 김영사
16,920원  | 20250828  | 9791173323027
문형배 재판관이 편견과 독선에 빠지지 않고 작고 평범한 보통의 삶을 지키기 위해 배우고 성찰하며 기록한 120편의 글. 나의 일상을 풍요롭게 채우는 건 어떤 의미인가, 다른 사람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사람과 사회는 바뀔 수 있는가. 자작나무에서 지리산으로, 도스토옙스키에서 몽테스키외로, 일상에서 재판까지. 호의는 사람을,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받은 것을 사회에 되돌려주라던 김장하 선생과의 추억, 법을 몰라 손해 보는 이들을 헤아리는 마음, ‘자살’을 시도했던 재소자가 ‘살자’는 다짐을 하게 만든 선물,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며 속절없이 흘리는 눈물, 그리고 건강한 법원과 사회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 더 나은 길에 대한 소박한 상상과 아름다운 이들에 대한 따뜻한 진심. 문형배가 말하는 결코 탄핵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9791192836911

우리 안의 우생학 (적격과 부적격, 그 차별과 배제의 역사)

김재형, 민병웅, 박지영, 소현숙, 이영아  | 돌베개
17,100원  | 20241011  | 9791192836911
우생학은 어떻게 한국 사회에 이식되었나? 그리고 어떤 흔적을 남겼나? 여전히 살아 있는 우생학적 사유의 기원을 추적하다 우생학은 다른 나라 이야기 아닌가요? 한국 사회에서 찾은 우생학의 흔적들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우리나라 역사 속 우생학의 흔적을 조명한 『우리 안의 우생학』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우생학은 사이비 과학으로, 20세기의 비극으로 알려져 있다. 생명을 살 가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고, 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사람들의 생식 또는 생존을 막은 우생학은 다른 나라 이야기인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생학에 따른 피해 사례가 크게 공론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역사는 우생학이나 그러한 사고와 무관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약 100년 전, 일제의 지식인들은 민족을 발전시킬 수단으로 우생학을 소개했으며, 해방 이후로도 대한민국의 과학자, 의학자들은 ‘민족우생’이라는 기치를 내걸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생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사이 한센인과 장애인이 국가에 의해 강제불임시술을 당하는 비극이 일어났고, 산전진단기술의 발달과 함께 유전병을 가진 태아를 감별하려는 시도가 보편화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한국 사회의 우생학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 책은 이 같은 지적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한국 우생학의 역사를 추적한다. 우생학은 넓게 보면 적격자와 부적격자를 나누고 적격자만 사회에 남겨 공동체의 발전을 이룩하려 한 고대부터의 유구한 시도가 19세기에 과학의 도움을 받아 권위와 정당성을 획득한 담론적 실천의 형태를 말한다. 이 관점에서 보면 우생학은 유전과 생식의 통제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체계와 편견에 따른 적격자와 부적격자의 구분, 그런 구분을 합리적 혹은 자연적인 것처럼 정당화하는 과학 연구, 부적격자를 사회에서 배제하려는 여러 전략들, 부적격자의 증가, 이른바 사회의 ‘퇴화’를 막기 위한 공중보건적·사회복지적 접근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이 책의 저자들은 과학사, 의학사, 의료사회학, 장애사, 젠더 연구의 관점에서 우생학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고 영향을 미친 국면들을 추적한다.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서문에서 밝히는 것처럼 한국 우생학의 역사를 살펴보려는 의도가 한국 역사의 어떤 부분을 우생학적이라고 낙인찍고 비난하는 데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생학을 그저 나쁜 것으로 묘사하며 ‘악마화’하는 것은 우생학이 실제로 차별을 양산하는 방식을 충분히 이해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안의 우생학』은 우생학의 비윤리성을 드러내는 것보다 우생학이 작동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우생학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들을 부적격자로 구분하는지, 그로 인한 차별을 어떻게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드는지, 그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보건, 복지, 교육 등 여러 분야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를 드러냄으로써, 한국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차별의 한 양태를 밝히고 문제 삼는다.
9791193937655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 북로망스
17,550원  | 20250521  | 9791193937655
2년 만에 돌아온 작가 하태완, 다정한 언어로 다시 시대를 위로하다 출간 도서 누적 판매 120만 부, 에세이 연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온 작가 하태완이 2년 만의 신작으로 우리 곁에 찾아온다. 공개되는 글마다 수천, 수만 명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많은 독자가 직접 책 속 문장을 옮겨 적거나 공유하며 열광하는 그의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이들을 가장 따뜻하게 다독이는 사람’, ‘관계를 바라보는 가장 다정하고 예리한 시선’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작가의 문장은 삶을 더 깊이 바라보게 하는 힘을 지녔다. 그리고 이제는 감정의 결을 세심하게 포착해, 자신만의 언어로 빚어내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간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작가가 그동안 세심히 다듬어 온 사랑의 언어를 바탕으로, 삶 전반을 지나는 우리 모두의 내면과 감정을 어루만진다. 자꾸만 삶에 의심이 들고 내가 나를 지켜내는 일이 버거워지는 순간,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는 말을 믿으며 하루를 건넌다. 하태완 작가는 말한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픈 마음을 놓지 않는 당신, 그 모든 흔들림은 의미 있다”라고. 이번 책에서 작가는 나를 지키는 사랑과 관계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보내는 응원을 이야기한다. 마치 내 삶을 다 아는 누군가가 조용히 옆에 앉아, “당신이 정말이지 자랑스럽다”라고 말해주는 격려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더듬듯, 진심 어린 마음으로 채워진 글들은 우리를 위로하는 동시에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 작가는 이번 책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말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대고, 또 일어서며 살아가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보듬는 말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가장 다정한 위로이자, 소중한 사람에게 건넬 수 있는 진심 어린 선물이다. 고마웠던 순간 그리고 힘들었던 날, 말하지 못했던 감정까지도 이 한 권이 대신 이야기해 줄 것이다.
9791169094023

우리 아이 사회성 키우기 (부모와 초등학생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마음 수업)

김주연, 김혜진, 김효원, 유고은, 임연신  | 글항아리
19,800원  | 20250825  | 9791169094023
사회성은 타고나지 않는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기술이다 국내 유일의 사회성클리닉 선생님들이 알려주는 사회성 키우는 비법 초등 저학년의 첫 사회생활 어떻게 도와야 할까 초등학교에 입학했거나 입학 예정인 자녀의 부모는 갖은 걱정에 시달린다. 아이가 친구를 못 사귀면 어쩌지, 선생님과 불화하면 어쩌지, 적응을 못 하면 어쩌지…… 여러 걱정을 모아보면 결국 한 가지다. ‘우리 아이의 사회성이 부족하면 어쩌지?’ 친구 없이 지내거나, 친구와 자주 다투고 괴롭힘 당하는 아이를 상상하면 불안이 앞선다. 아이의 사회성은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 아이의 첫 사회생활을 돕기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저자들은 이 질문을 오래 파고든 전문가다. 아이의 친구관계에 도움을 줄 방법을 부모와 함께 고민하는 한편, 직접 아이를 만나 사회성을 길러주고자 ‘서울아산병원 사회성클리닉’을 열어 3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도와왔다. 김효원, 임연신 선생은 15년간 사회성클리닉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김혜진, 유고은 선생은 임상심리전문가로서 그룹 및 개별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김주연 선생은 초등학교 교사였다가 의사가 된 독특한 이력을 살려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다년간의 경험이 녹아든 이 책은 매우 실용적이며 구체적이다. 어떤 개념이든 놀이 활동이나 사례를 곁들여 설명하며 그 활동의 진행 방식, 대화 예시문까지 수록했다. 또한 이 책은 부모의 사회성도 놓치지 않는다. 아이의 사회성을 두고 걱정하다보면 부모 자신의 사회성은 돌아보지 않기 쉽다. 그러나 부모 역시 학부모 모임, 공개수업 등에서 사회성을 발휘해야 하며 그 관계가 아이의 또래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내 유일의 사회성클리닉, 그곳에서 일해온 의사·특수교사·임상심리전문가의 조언을 들여다보자.
9791193914953

마이 가디언 2 (우리는 사랑일까)

이재문  | 이지북
13,500원  | 20250620  | 9791193914953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마이 가디언』 두 번째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마이 가디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재문 작가의 『마이 가디언 2』 가 이지북 고학년 시리즈 〈책 읽는 샤미〉의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로 출간되었다. 현직 초등교사이기도 한 이재문 작가는 전작을 통해 ‘나를 마음대로 조종하고, 장난감처럼 대하는 친구의 정서적 압박에서 벗어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바로 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질문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보여 주었다. 실제 교육 현장에서 경험하고 바라본 어린이의 진짜 이야기를 실감 나게 선보인 『마이 가디언』은 K-현실 동화로 자리매김했다. 1권의 K-현실 동화 『마이 가디언』이 친구 관계에서의 가스라이팅을 다룬 다소 무거운 주제였다면 이번 『마이 가디언 2』는 그보다 말랑한 소재인 틴 로맨스다. 바로 고학년 어린이들의 사랑 방식과 연애 스타일을 생동감 있게 그려 낸 것이다. 나(황바름)는 그 애를 보거나 떠올리면 두근두근 한없이 설렌다. 어느 날, 그 애가 나에게 먼저 고백한다. “나, 네가 좋아.”라고. 망설이고 주저하다가 그 애와 사귀었는데, 마음에 폭풍우가 치듯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는다. 풋풋하지만 어쩔 줄 모르겠는 이 사랑의 감정을 조절하고 진정한 나로 바로 설 수 있을까? 작가는 이 시기의 ‘감정’ ‘사랑’ ‘연애’와 같은 고민을 어루만지며 특별한 관계만큼 또는 그보다 더 소중한 ‘나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를 달착지근하고 싱그럽게 그려 나간다.
9791192869384

우리는 정원처럼 자라요

베아트리체 마시니  | 피카주니어(FIKA JUNIOR)
12,600원  | 20250820  | 9791192869384
아이를 ‘정원’에 비유하며, 돌봄과 기다림 그리고 자유의 가치를 은유적으로 담아낸 감성 그림책이다. 정원처럼, 아이도 말을 걸고, 돌보며, 간섭이 아닌 신뢰 속에서 자라난다는 메시지를 간결하고 시적인 언어로 풀어냈다. 이 책은 현대 육아·교육 환경에서 ‘자연스러운 성장’을 강조하는 부모 세대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아이를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성과 중심으로 바라보는 양육 태도에 반성하는 시선을 담고 있어 감성 에세이와 그림책 사이를 잇는 새로운 장르로 느껴질 수 있다. 〈해리 포터〉 이탈리아어 번역자이자 엘자 모란테 라차기상, 삐삐 문학상, 이탈리아 안데르센상을 5회나 수상한 아동 작가 베아트리체 마시니와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주목받는 프란체스카 발라리니의 만남은 색다른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줄거리〉 아이는 정원처럼 자라난다. 따뜻하게 말을 걸고, 기다려 주고, 스스로 피어날 시간을 줘야 한다. 이 책은 아이를 정원에 비유하며, 아이의 성장을 자연의 흐름으로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말없이 자라나는 식물처럼, 아이도 스스로 피어나기 위한 공간과 기다림, 관심과 자유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한다.
9788962478518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2025 고양시 올해의 책)

윤여림  | 위즈덤하우스
10,800원  | 20170720  | 9788962478518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감동적인 한 통의 편지 같은 아름다운 윤여림 작가의 글과 《수박 수영장》의 안녕달 작가의 따뜻하고 정겨운 그림이 빚어낸 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 ‘분리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가슴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엄마가 사라지면 아이가 울면서 불안함을 표현하는 것을 ‘분리 불안’이라고 합니다. 아이마다 시기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2~3세 때 엄마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했다가 차츰 나아져서 친구와도 어울리고, 유치원에도 다니게 됩니다. 부모의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유아기를 지나면, 아이는 차츰 자기주도성이 생기고 혼자 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또 청소년기를 지나면 아이의 독립성은 더욱 커지고, 오롯이 한 인간으로 독립하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아이에게 절대적 사랑을 퍼붓던 부모는 조금씩 서운함과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성장합니다. 아이가 한 뼘 자라면, 부모도 한 뼘 자라게 되지요. 지금 끊임없이 엄마를 찾는 유아기 아이의 엄마뿐 아니라,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예비 엄마, 어느덧 아이가 자라서 곧 떠나보내야 할 청소년기 아이의 엄마까지 모든 엄마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따뜻한 사랑과 힘찬 응원을 담은 이 책은 아이와 부모 모두 건강하게 분리 불안을 극복하고 서로 자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와 부모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성장을 응원합니다.
9791189217587

우리가 타인을 마주할 때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 타인과 편안하게 공존하는 법)

아돌프 크니게  | 저녁달
18,900원  | 20250615  | 9791189217587
250년간 독일 독자들이 열광한 명저! 18세기 고전에서 찾은 인간관계와 삶의 지혜! 시대를 넘어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실천철학서! 수 세기 동안 사랑받은 인간관계 고전, 국내 최초 무삭제 완역본! 대한민국 대표 심리상담학자 박상미 번역! 18세기 독일의 계몽사상가이자 실천적 철학자, 아돌프 크니게(Adolph Knigge)의 대표작 『우리가 타인을 마주할 때(Über den Umgang mit Menschen)』가 국내 최초 무삭제 완역본으로 출간되었다. 귀족 출신의 작가이자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에서 활동한 그는 스스로 인간관계에 서툴렀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 미숙함은 그를 오히려 깊이 있는 성찰로 이끌었다. 크니게는 인간을 이해하고자 삶의 여러 층위를 관찰하고 탐구했고, 그렇게 완성된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중심에 둔 실천적 철학서가 되었다. 독일어권에서 ‘크니게(knigge)’라는 말이 예절의 대명사처럼 쓰이게 된 것만 봐도 그의 영향력은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예절서나 처세서가 아니라, 권력자, 예술가, 배우자, 친구, 가족 ‘나 자신’까지,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자세로 타인을 마주해야 하는지를 정직하고 따뜻한 문장으로 풀어낸다. 이번 한국어판은 우리나라 대표 심리상담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상미 교수의 깊이 있는 번역으로 완성되어 더욱 신뢰를 더한다. 마음의 언어로 사람을 보듬어온 그녀의 해석은, 18세기의 고전 속 진심이 오늘날의 일상 속에 부드럽게 스며들게 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치고, 갈등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이 책은 삶의 결을 바꾸는 작은 전환점이 될 것이다.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한 철학자의 경험과 통찰이 빚어낸 이 한 권의 책은,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인간 관계의 지도다. 지금, 그 오래된 지혜에 다시 귀 기울일 시간이다.
9791173322983

우리는 왜 싸우는가 (싸울 수밖에 없다는 착각 그리고 해법)

Christopher Blattman  | 김영사
26,820원  | 20250814  | 9791173322983
힘센 강대국도 전쟁보다 협상을 선호한다! 내전과 국가 간 전쟁에서 정치사회적 폭력 상황까지 갈등 및 평화 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명저 미국은 왜 사담 후세인을 공격했을까? 아프리카에서 내전이 빈곤 때문에 자주 일어난다는 말은 사실일까? 남미 갱단은 협상보다 싸움을 선호할까? 인간 본성과 폭력에 대한 이분법을 배제하며, 전쟁의 근원과 평화를 실천하는 방법을 밝힌 책 《우리는 왜 싸우는가》가 출간되었다. 과학적·실험적 방법론을 활용해 빈곤, 폭력, 전쟁, 범죄의 원인과 해결책을 탐구하는 경제학자이자 정치학자 크리스토퍼 블랫먼이 세계가 평화를 선호하는데도 전쟁을 선택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이론적ㆍ실천적으로 분석한다. 게임 이론과 전략학, 평화 구축 이론 등을 활용해 모든 전쟁의 원인을 ‘견제되지 않은 이익’ ‘무형의 동기’ ‘불확실성’ ‘이행 문제’ ‘잘못된 인식’의 다섯 가지로 정밀하게 분석하고 평화를 위한 조건과 실천적 방법을 들려준다. 경제학ㆍ정치학ㆍ심리학ㆍ역사에 대한 깊은 지식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라이베리아, 우간다, 미국 시카고 등 실제 분쟁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법을 제시하는 명저다.
9791198948762

똥볶이 할멈 7 (우리가 처음 만난 기적)

강효미  | 슈크림북
12,150원  | 20250715  | 9791198948762
‘어린 냥’과 ‘방과 후 떡볶이’가 없는 곳에 천국은 없다! 똥볶이 할멈의 고양이 조수 ‘치즈’와 10초 영상으로 스타냥이 된 고양이 ‘만두’의 뒤바뀐 운명! 과연, ‘치즈’는 똥볶이 할멈의 조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나날이 많아지는 꼬마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는 햇살 초등학교 앞 〈방과 후 할멈 떡볶이〉! 이곳의 주인이자 슈퍼 히어로 할머니인 ‘똥볶이 할멈’은 자신이 뻘뻘 땀 흘려 가며 만든 지구 최강, 우주 최강 떡볶이를 고민 가득한 얼굴로 먹는 꼬마 손님 ‘만세’를 발견합니다. 맛이 없을 리 없는 똥볶이 할멈의 떡볶이를 맛없게 먹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알고 보니, 만세는 모든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자신의 동생이자 귀여운 스타냥인 ‘만두’가 자신의 동생인 것이 싫어 할멈의 맛난 떡볶이를 눈물 그렁그렁한 표정으로 먹고 있던 것이었어요. 만두는 영상의 구독자가 백만 명이 넘는 스타냥으로, 똥볶이 할멈의 조수인 ‘치즈’도 잘 아는 인기 고양이었지요. 똥볶이 할멈과 치즈는 만세와 만두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강력한 마법의 주문을 외칩니다. “할멈아, 할멈아, 똥볶이 할멈이 되어라!” “고양이야, 고양이야, 똥볶이 고양이가 되어라!” 마법으로 시간을 돌린 똥볶이 할멈은 만세와 만두가 처음 만난 그 시간 그때로 되돌아가지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 둘이 만났던 시간과 장소는 똥볶이 할멈과 치즈가 처음 만났던 것과 꼭 같았습니다! 과연, 만세는 왜 ‘만두’가 자신의 동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까요?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빼앗겨 질투심을 느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다른 숨은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이번 『똥볶이 할멈 ⑦ : 우리가 처음 만난 기적』 에서는 동생 고양이 만두가 없었으면 하는 아이 만세의 사연이, 똥볶이 할멈과 고양이 조수 치즈의 마법 같은 첫 만남 이야기와 눈부시게 얽히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만세에게 만두란 어떤 의미이고 만두에게 만세는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똥볶이 할멈과 고양이 조수 치즈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존재인지가 밝혀지면서 깊은 여운은 물론, 내 주변 친구와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지요. 이번에도 어린이 친구들의 재미, 감동, 웃음, 눈물을 책임질 멋진 이야기로 찾아온 『똥볶이 할멈 ⑦ : 우리가 처음 만난 기적』에서 슈퍼 히어로 할머니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9788964362785

우리 아이 언어발달 (아기발달전문가 김수연 박사의 영유아기 언어발달 노하우)

김수연  | 삼인
22,050원  | 20250415  | 9788964362785
영유아기 아이의 언어발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성장을 돕는 최고의 책!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출간된 영유아 언어발달 가이드로, 어느덧 초보 부모들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한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의 최신 개정증보판이 〈우리 아이 언어발달〉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지난 30년간 수많은 영유아 발달검사와 상담, 강연을 진행한 아기발달전문가 김수연 박사의 실질적인 연구 사례들과 국내외 최신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언어발달에 대한 초보 부모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입니다. 신생아 시기부터 5세까지 발달기별로 아이의 발달특성을 설명하고,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걸어오는지, 부모는 아이에게 어떻게 응대하고 말을 걸어야 하는지를 친절한 일러스트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이 안 트이는 아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별도의 챕터를 구성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개정 3판에서는 아직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연령의 아이들이 표정, 몸짓, 소리로 표현하는 다양한 메시지들을 부모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을 추가하였고, 아이의 언어발달 수준을 부모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K-DST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 검사〉의 언어영역 검사 활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집에서 직접 아이의 언어이해력 수준을 확인하고 언어자극 놀이를 지도할 수 있도록 58문항의 언어이해력 평가지를 별책부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9791197977046

여덟 단어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 인티앤
15,300원  | 20230615  | 9791197977046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여덟 단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인 박웅현이 말하는 삶을 바로 세우기 위한 여덟 가지 화두 이 책은 출간 후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여덟 단어』의 개정판이다. 대한민국 대표 광고인이자 『책은 도끼다』를 써내며 인문학 열풍을 이끌었던 박웅현이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여덟 가지 단어’를 이야기한다. 재출간되는 개정판은 ‘여덟 개의 단어를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라는 콘셉트의 새로운 표지를 입혔고,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전하고 싶은 핵심에 주목해 전체적인 내용과 글을 다듬었으며, 새로운 사례를 추가하기도 했다. 몇 가지 도판은 새로 갈음했고 각 장의 핵심이 되는 메시지는 저자가 직접 쓴 글씨를 이미지로 활용해 넣었다. 본문 속 “모든 것은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라는 말처럼 전체적인 외형은 바뀌었으나 자존이 살아가는 데 왜 중요한지, 고전 작품을 왜 궁금해해야 하는지, 깊이 들여다보는 것(見)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본질적인 메시지는 그대로 담았다.
9788937422836

우리는 어떻게 공범이 되는가

맥스 베이저만  | 민음사
18,000원  | 20250905  | 9788937422836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잘못된 행동에 가담하는가 조직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모에 대처하는 법 ◆ 악행 이면의 현실과 악행을 막는 방법에 관한 시의적절한 책! - 스티븐 핑커(『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의 저자) ◆ 현시대에 가장 중요하지만 여전히 간과되는 ‘공모’의 문제를 다룬다. - 캐스 선스타인(『넛지』의 저자) ◆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 앤절라 더크워스(『그릿 GRIT』의 저자) 12ㆍ3 비상계엄 당일, 상부 명령에 따라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장병들은 책임을 져야 할까? 기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사회에는 해로울 수 있는 경영 전략을 제시한 컨설팅 회사나,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인 목표치를 제시해 직원들의 불법행위를 조장한 경영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성범죄나 조직 내 비리를 고발하는 내부의 목소리를 묵인한 사람들은? 에티스피어(Ethisphere)에서 선정한 경영 윤리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맥스 베이저먼 교수는 『우리는 어떻게 공범이 되는가』에서 조직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모’의 문제를 파헤친다. 베이저먼은 다년간의 연구 및 컨설팅 경험과 함께 자신이 부정행위에 연루된 사례까지 낱낱이 밝히며 평범한 우리 누구나 공모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명백한 공모’와 ‘일상적 공모’의 일곱 유형을 통해 비즈니스, 조직, 정치, 사회에서 나타나는 공범죄에 정면으로 맞서는 방법들과, 잘못된 행동을 무시하거나 묵인하거나 지지하게 될 수 있는 심리적 함정들을 살피고 피할 전략을 제시한다.
9791194595939

우리가 몰랐던 신라사 (한국판 신라사 시즌 2)

정재수  | 신아출판사
30,600원  | 20250910  | 9791194595939
심연의 신라사로 건너가는 길 - 『우리가 몰랐던 신라사』 정재수 작가의 『우리가 몰랐던 신라사』(신아출판사)는 기존의 신라사 연구에 오래도록 드리워져 있던 질문들을 다시 꺼내어 직설적으로 묻고, 또 다른 사료를 통해 새로운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삼국사기』의 서술이 신라사를 온전히 대변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저자는, 남당 박창화가 필사한 남당필사본 사료들을 전면적으로 도입한다. 책은 신라사 이해에서 가장 오해받아온 네 가지 문제 - 박씨왕조의 경주 입성 시기, 김씨왕조 계보의 단일화, 여왕의 존재와 성격, 그리고 대릉원 고분군의 피장자 문제 - 를 정면으로 다룬다. 저자는 이를 단순한 학설의 소개에 그치지 않고, 각종 문헌 원문을 인용하며 “왜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예컨대 대릉원의 황남대총 주인공을 두고 학계에서 내물왕, 실성왕, 눌지왕 등 다양한 비정을 해온 것과 달리, 『신라사초』와 『상장돈장』을 통해 보다 명확한 피장자 후보를 제시한다. 흥미로운 대목은 신라의 정치 체제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기존 통설이 남성 중심의 단일 군주제라면, 저자는 여왕(자황)의 실질적 권력을 주목한다. 선덕여왕과 진덕여왕을 특수한 예외로 보는 대신, 아이혜와 광명 등 기록 속 여성 군주들의 존재를 통해 신라가 남왕과 여왕이 교차·공존하는 독특한 지배체제를 가졌음을 강조한다. 이는 고구려·백제와의 차별성을 드러내며, 신라사의 새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책의 서술 방식도 눈에 띈다. 저자는 역사적 사실을 과거형으로 박제하지 않고, 현재형의 문체로 서술한다. 덕분에 독자는 먼 과거를 다루는 학술서라기보다, 눈앞에서 신라사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현장감을 맛본다. 또한 각 장의 세부 소제목들은 질문의 형식을 띠고 있어, 독자 스스로 의문을 품고 사료를 따라가게 만든다. “눌지왕은 왜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는가?”, “문무왕의 통일은 삼국통일인가, 삼한통일인가?” 같은 질문들은 교과서적 신라사에 길들여진 독자에게 신선한 도전장을 내민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는 ‘남당필사본’의 적극적 활용에 있다. 『삼국사기』가 허블망원경으로 본 신라라면, 남당필사본은 가시광선·적외선·X선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우주망원경을 동원해 신라사를 입체적으로 관찰하는 작업이다. 저자는 이 비유를 통해, 사료 해석의 폭이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우리가 몰랐던 신라사』는 단순히 기존 학계 통설에 반론을 제기하는 책이 아니다. 그것은 역사서의 가장 본질적인 임무 - 질문을 던지고, 사료를 근거로 새로운 답을 찾아가는 과정 - 을 충실히 보여준다. 물론 남당필사본 자체에 대한 진위 논란이나 활용의 한계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저자의 시도는 신라사 연구를 보다 다층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자극제임에 분명하다. 정재수 작가는 이미 『우리가 몰랐던 백제사』, 『우리가 몰랐던 고구려사』를 통해 삼국사 재해석의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책은 그 연장선이자, 신라사에 대한 ‘시즌Ⅱ’라 할 만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신라사”의 낯선 지도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역사라는 심연 속에서 새로운 빛을 찾아가는 여정, 그 흥미로운 길 위에 독자를 초대한다.
9791171717330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성해나  | 위즈덤하우스
11,700원  | 20250319  | 9791171717330
우리가 잠깐 손님으로 왔다 가는 풍경에 영원히 머무는, 열 번을 나고 죽는 동안에도 이어지는 것들에 대해서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 장편소설 《두고 온 여름》 등을 발표하며 한국문학의 가장 새롭고 신선한 빛으로 떠오른 성해나 작가의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한 걸음 한 걸음을 의심하며 내딛는 ‘숙제’ 재서와 한마디를 해도 비범해 보이는 ‘이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문 교수의 과제를 하러 경주로 떠난다. 경주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지어진 지 이백 년 된 낡은 고택이었다. 집을 고쳐서 다시 쓰기를 원하는 의뢰인 권정연 씨의 의사와는 달리 두 사람의 의견은 “기둥이랑 보는 무너트리고 주요 구조부를 철근으로 재시공”하는 것, ‘재건’으로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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