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이후를 설계하라! R&D 기술사업화 실무 (시장 중심의 연구개발로 기술 성과·기술료·사업화에 성공하는 국가 R&D 전략 설계서)
김용한 | 퍼플
22,500원 | 20260331 | 9788924208269
R&D 연구개발 과제는 성공했다.
그런데 왜 시장은 조용할까?
논문도 나왔고 특허도 등록됐고 시제품도 완성됐는데, 왜 매출은 없고 기술료는 부담이 되며 후속 투자도 이어지지 않을까?
국가 R&D 현장에 오래 몸담아 온 사람일수록 이 질문 앞에서 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R&D 이후를 설계하라!, R&D 기술사업화 실무』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과제 선정과 수행을 넘어, 과제가 끝난 뒤 성과를 어떻게 자산으로 만들고, 기술료와 사업화, 조직의 다음 성장으로 연결할 것인가를 다루는 실전형 전략서다.
저자는 앞서 『R&D 과제 기획과 연구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바이블』을 통해 국가 R&D 과제를 어떻게 기획하고,
평가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왔다.
많은 연구자와 기업 실무자들이 과제 준비 단계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 곧 “무엇을 어떻게 써야 선정 가능성이 높아지는가”에 대해 실무적인 기준을 제시한 책이었다.
이어 두번째 책 『문제에서 사업으로, R&D 연구개발 혁신과제 기획 로드맵』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좋은 기술 아이디어가 아니라 시장과 문제 해결의 관점에서 과제를 다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제 정의가 흔들리면 기술개발 방향도 흔들리고, 시장 연결 구조가 빠지면 과제는 선정돼도 사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짚었다.
이번 R&D 분야 세번째 책은 그 두 권의 연장선이자 완성판에 가깝다.
첫 번째 책이 “어떻게 선정될 것인가?”를 다뤘다면,
두 번째 책은 “무엇을 기획해야 사업으로 이어지는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다음 질문으로 나아간다. “과제가 끝난 뒤, 성과를 어떻게 남길 것인가?”
많은 국가 R&D가 협약기간 안에서는 성공 판정을 받지만, 종료 이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조직의 관심에서 밀려나고 시장과도 연결되지 못한 채 멈춰 선다.
성과는 보고서 안에 남지만 자산은 되지 못하고, 기술료는 기회가 아니라 부담으로 다가오며, 사업화는 선언만 남은 채 다음 단계로 이어지지 못한다.
이 책은 바로 이 공백을 정면으로 다룬다.
이 책은 왜 성공한 과제가 시장에서는 실패하는지, 왜 성과지표가 오히려 사업화를 가로막는지,
왜 산출 중심의 R&D가 출구 없는 과제를 반복해서 만들게 되는지를 차분하지만 날카롭게 보여준다.
그리고 저자 고유의 R&D AFTER 프레임워크를 통해 성과 자산화, 기술료·재무 설계, 기술이전과 직접사업화의 선택, 시장 확장, 재투자와 조직 내재화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성과지표 재설계, BM 검증, 계약과 환수 리스크, 연구시설 활용, 포트폴리오 재편, 종료 후 3년 전략까지 폭넓게 다루기 때문에 단순한 기술사업화 개론서와는 결이 다르다.
이 책은 출연연 연구원, 기업 연구책임자, 기술사업화 담당자, 기관 전략부서, R&D 기획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과제를 따내는 법에서 멈추지 않고, 과제 이후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더 큰 가치를 준다.
선정과 수행, 문제 정의와 시장 연결, 그리고 종료 이후의 성과 설계까지. 저자의 기존 두 권이 쌓아 올린 문제의식과 실무 경험이 이 책에서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다.
국가 R&D의 진짜 경쟁력은 선정 건수에 있지 않다.
과제가 끝난 뒤에도 살아남는 성과를 얼마나 남기느냐에 달려 있다.
이 책은 그 기준을 바꾸게 만드는 드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