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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으)로 53,80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8343108

양면의 조개껍데기 (김초엽 소설집)

김초엽  | 래빗홀
15,750원  | 20250827  | 9791168343108
“더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지금 당신을 만나러 와야 했어요.” 김보영 배명훈 이다혜 정보라 정소연 추천 반짝이는 슬픔, 경계 없는 사랑을 발견하는 김초엽 4년 만의 세 번째 소설집 경계 밖을 이해하고자 갈망하고, 마음을 잘 전달하고 싶어서 고군분투하는 한계가 우리가 지닌 희미한 빛이자 가능성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여기 담긴 소설들은 그 한계와 가능성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려고 애쓴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초엽 인터뷰 중에서) 2010년대 한국 SF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받는 작가 김초엽이 데뷔 8년 차를 맞는 2025년 여름 신작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로 우리를 찾아왔다. ‘매번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친숙하게 황홀한 맛’이라는 어느 독자의 말처럼, 김초엽은 소설적 실험을 꾸준히 감행하면서도 성실한 자료 조사와 더불어 인간과 관계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아내는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실패하지 않는 독서 경험을 선사해왔다. 이번 책에는 인간성의 본질에 관해 다각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총 7편의 중단편소설이 담겼다. “인간의 재료가 달라진다면 인간과 세계의 상호작용도 바뀌지 않을까?”라는 도발적인 질문과 함께 욕망과 의지의 문제를 다루는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한 몸에 존재하는 두 인격체가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보여주는 〈양면의 조개껍데기〉는 사회의 ‘정상성’ 규범 밖에 존재했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수용하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탐색 연작’이라고 불릴 만한 〈고요와 소란〉 〈달고 미지근한 슬픔〉 〈비구름을 따라서〉는 SF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고차원적 존재, 서버로 이주한 인류, 평행 세계 등을 다루면서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주관적 해석의 한계나, 기존의 방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자아 형식, 얽힘으로써 고정되는 존재 등 여러 시각이 중첩된 문제들을 탐구하여 소설의 깊이와 재미를 더한다. 촉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문명을 다룬 〈진동새와 손편지〉, “한 번은 돌아와야 한다. 알겠지? 그래야 다시 나아갈 수도 있다”라는 할머니의 당부 아래 길 잃은 고래와 도시로 떠났던 청년의 귀향이 겹쳐지는 〈소금물 주파수〉 또한 흥미로운 전개 끝에 눈물의 펀치라인이 준비되어 있는 작품들이다. 인간을 정의하는 방식을 시대에 따라 변화하지만, 작가는 “우리가 스스로 부여하고 싶은 고유성, 끝내 붙들고 싶은 어떤 소중한 가치가 있다면 그건 오히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 한계에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남긴다. 항상 엇갈리면서도, 불완전한 대화 끝에 오해하고 돌아서더라도, 끝까지 놓지 않는 작은 믿음이 김초엽의 소설에 남아 있다. 언제나처럼, 아주 작은 가능성의 빛으로.
9788934967750

전지적 독자 시점 아트북 에디션 3 (완결)

싱숑  | 비채
160,650원  | 20250922  | 9788934967750
“이것은, 단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한 이야기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 양장본 완결! 한국 웹소설이 남긴 가장 거대한 족적, 끝없는 현재 진행형 레전드 《전지적 독자 시점》! 김영사의 문학 브랜드 비채에서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페이퍼백 에디션(Part 1~5)을 20권으로 완결하였고, 양장본과 굿즈세트가 포함된 아트북에디션을 2022년부터 출간해왔다. 2025년, 드디어 《전지적 독자 시점》 공식 양장본이 그랜드 피날레를 맞이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양장본(7~9)에는 ‘에피소드 71: 50년 후’부터 ‘에필로그 05’, ‘작가의 말’에 이르기까지 《전지적 독자 시점》 4, 5부가 3권에 나누어 수록된다. 또한 종이책 양장본에 수록하고자 싱숑 작가가 특별 집필한 외전 ‘아포칼립스’가 최초 공개된다. 전면 사철 제본, 중대형 판형, 최고급 용지, 시그니처 엣지 컬러 가공 등 한층 고급스러운 만듦새를 통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9791130669458

삼체 0 : 구상섬전

류츠신  | 다산책방
17,010원  | 20250828  | 9791130669458
아시아 작가 최초로 ‘SF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삼체 신드롬’을 일으킨 SF 거장 류츠신. 그의 경이로운 상상력의 기원을 담은 소설 『삼체 0: 구상섬전』이 마침내 국내에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삼체』 3부작의 흥행 이후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중국에서도 그 프리퀄 격의 작품으로 소개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삼체 0: 구상섬전』은 세계관의 시작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자체로 완결된 서사를 지녀, 넷플릭스 시리즈로 『삼체』를 처음 접했거나 방대한 분량에 부담을 느꼈던 독자에게는 완벽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기존의 팬에게는 다시 한번 SF의 정수를 누리며 『삼체』라는 우주의 탄생을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삼체 0: 구상섬전』에서 먼저 다뤄져 3부작에서는 단편적으로 그려졌던 다양한 설정들은 세계관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의 다음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기 위해서도 놓쳐서는 안 될 요소다. 한편 『삼체 0: 구상섬전』 또한 TV 시리즈로 제작되어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화도 이뤄지고 있어 전방위적인 ‘삼체 신드롬’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9791169084819

J가 죽었대

리안 장  | 오리지널스
15,300원  | 20250806  | 9791169084819
출간 전 영상화 판권 판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화려한 인플루언서의 이면을 조명하며 정체성과 인종, 계급을 풍자하는 리안 장의 천재적인 데뷔작! 당신이 운이 좋다면, SNS는 당신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이다! 그 세상의 결말이 비극일지, 희극일지 알 수 없지만. 부모의 죽음으로 어릴 적 헤어져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쌍둥이 줄리와 클로이. 줄리는 이모에게 학대받으며 하층민으로, 클로이는 백인 부자 부부에게 입양되어 화려한 인플루언서로 살아왔다. 클로이와 자신의 삶을 비교하며 꾸역꾸역 살아가던 줄리에게 어느 날, 클로이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 숨이 넘어갈 듯한 목소리로 전해온 ‘미안해’라는 말. 줄리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쌍둥이 언니 클로이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클로이의 시체를 발견한다! 잠시 후, 도착한 경찰이 묻는다. 지금 죽은 사람이 ‘줄리’냐고. 너무나도 유혹적인 질문에 줄리는 그 자리에서 자기 자신인 줄리를 죽이고 클로이로서의 삶을 선택한다. 그렇게 클로이의 삶을 훔쳐 살아가게 된 줄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비밀에 가닿게 되는데…! 인플루언서라는 현 시대에 각광받는 직업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면서도 스릴러로서의 쾌감을 놓치지 않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9791173820113

나 혼자만 레벨업 14(만화) (만화)

장성락(REDICE STUDIO)  | 디앤씨웹툰비즈
14,400원  | 20250609  | 9791173820113
레벨업은 끝나지 않는다-!! 〈나 혼자만 레벨업〉 외전, 그 첫 번째 이야기! 미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덴마크, 스웨덴, 우크라이나, 포르투갈, 이탈리아, 일본, 태국, 중국을 비롯, 세계 각국에 단행본 수출 중!! 프랑스·독일·브라질 아마존 만화 1위, 프랑스 아마존 도서 종합 차트 2위, 일본판 오리콘 차트 진입! 최약체에서 최강 헌터로, 세상의 중심에 서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며, 폭발적 인기 속에 연재를 마친 장성락(REDICE STUDIO) 만화, 추공 원작, 현군 각색 『만화 나 혼자만 레벨업』 단행본 13권이 출간된다. 대망의 본편 완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만화 나 혼자만 레벨업』은 글로벌 플랫폼 웹툰 연재로 세계 각국에 팬덤이 형성될 만큼 완성도와 재미, 콘텐츠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작품이다. 또한 압도적인 인기에 힘입어 국내 단행본 출간 이전 독일, 프랑스 등지에 선수출되었으며, 뒤를 이어 세계 각국에서 수출 릴레이를 이어가는 중이다. 단행본은 본문 전면 재연출을 거쳐 넉넉한 판형으로 출간되어, 모바일 감상과는 또 다른 ‘나혼렙’ 액션신의 쾌감을 100% 만끽할 수 있다. 한 화 읽고 나면 정신을 차릴 수 없이 빠져드는 레이드 액션의 진수! 돈 없고, 빽 없고, 능력 없는 사상 최약체 E급 헌터, 성진우의 화려한 부활, 그리고 레벨업이 시작된다!
9791166688768

돌이킬 수 있는 (문목하 장편소설)

문목하  | 아작
15,120원  | 20250725  | 9791166688768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고전이 된 문목하 데뷔작 《돌이킬 수 있는》 7년 만의 전격 개정판 “서로 뒤따라가는 로맨스, 아무도 앞서지 않았다.” 촉망받는 신입 수사관 윤서리, 하지만 부패경찰을 도와 일하게 된 그녀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범죄조직을 건드리고, 비공식 명령을 받아 어느 암살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구역은 대형 싱크홀 발생으로 폐쇄된 유령도시, 4만여 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은 참혹한 재해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그곳에 보내진 그녀는 아무도 없어야 할 도시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보다 더 놀라운 그들의 초능력을 목격하게 되는데…. 사랑이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가장 로맨틱한 이야기, "왜겠어요?" 작품 속 세계에 최적화된 문장과 군더더기 한 톨 없는 대사가 준비된 장인의 솜씨다. 초능력 전투물의 기시감을 너끈히 지우고 한 걸음 더 나아간, 장르 고전 자리를 예약한 데뷔작. - 김창규, SF작가
9791138062367

소설 문호 스트레이독스 8 (다자이를 주운 날, Novel Engine)

아사기리 카프카  | 영상출판미디어
6,750원  | 20251002  | 9791138062367
우편배달부 오다 사쿠노스케는 빈사 상태의 청년을 줍는다. 이름은 다자이 오사무. 어둠과 폭력의 대명사 포트 마피아의 조직원. 매우 인도적으로 간호하는 오다와 죽음을 원하는 다자이의 기묘한 공동생활은 어떠한 ‘그림’을 뒤쫓은 《48》이란 조직의 기습과 함께 막을 내린다?! ‘그 장소에 한 번도 가지 않고 죽는 인간은 어리석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 이것은 ‘암흑시대’를 살아간 두 사람의 여명과 종언에 관한 이야기. 2022년 개봉된 실사영화 관람객 특전 책자 2종이 한 권이 되어 등장!
9791173476143

오닉스 스톰 2

Rebecca Yarros  | 북폴리오
17,100원  | 20250828  | 9791173476143
사랑은 더 치명적이고, 전쟁은 더 가까워졌다! 다시, 당신의 심장을 뒤흔들 《포스 윙》의 세 번째 이야기 2023년 출간 첫해에만 67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전 세계를 ‘은빛 팬덤’으로 물들인 《포스 윙》을 시작으로, 판타지 소설계의 새 왕좌로 자리매김한 ‘엠피리언(Empyrean)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오닉스 스톰》이 북폴리오에서 출간되었다. 예약 판매 오픈과 동시에 시리즈 전체가 아마존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차지하는 쾌거와 함께 미국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신기록을 세우며, ‘로맨스판타지(로맨타지)’라는 장르문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변치 않는 인기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증명해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죽거나 졸업하는 두 가지 엔딩뿐인 무자비한 바스지아스 군사학교에 타의로 오게 된 작고 약한 ‘은빛 머리칼’의 바이올렛이 ‘드래곤 라이더’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 투쟁을 그린 《포스 윙》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압도적인 로맨스판타지”라는 호평을 받으며 ‘2023년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에 이어 43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2부 《아이언 플레임》은 대륙을 위협하는 어둠의 세력의 첫 등장과 예측 불가한 로맨스, 충격적인 결말로 SNS를 중심으로 한 독서 추천 열풍, 일명 ‘북톡(BookTok)’의 주역이 되었다. 3부 《오닉스 스톰》은 이 시리즈의 묘미인 영화적인 스토리텔링과 로맨스 서사가 절정에 이르러 그동안 곳곳에 숨어 있던 연막과 비밀이 차례차례 드러나는 가운데, 더 강력한 힘이 필요한 드래곤과 라이더 원정대의 험난하고도 신비로운 대모험을 그리며 독자들의 아드레날린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곧 휘몰아칠 ‘폭풍’을 견딜 준비가 되었다면, 지금 바로 들어가보자.
9791142327834

히라노와 카기우라 5 (특장판) (아크릴 코롯토 2종 + 일러스트 카드 4종)

하루소노 쇼  | 대원씨아이
22,500원  | 20250930  | 9791142327834
〈사사키와 미야노〉에서 보너스 만화로 시작된 스핀 오프작으로 국내 정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겉보기엔 평범한 선후배 사이지만, 미묘한 감정선과 각자의 속마음을 섬세하게 담고 있어 약간의 현실감도 느껴지고, 몰입도가 높은 작품. 연애 감정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던 히라노. 그러나 카기우라와의 '10초 만지기''를 거듭하는 사이 알 수 없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같은 방을 쓰게 된 히라노와 카기우라. 시간이 지날 수록 카기우라의 마음은 넘쳐나기만 하는데….
9788954681155

홍학의 자리 (정해연 장편소설)

정해연  | 엘릭시르
12,600원  | 20210726  | 9788954681155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끝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예측 불가!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 10년 가까이 스릴러 장르에 매진하며 장편 단편 할 것 없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발표한 정해연 작가의 신작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됐다. 『홍학의 자리』는 한 남자가 사체를 호수에 유기하는 장면으로 이야기의 문을 연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프롤로그는 이것만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정해연 작가의 장점은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설정과 이야기 전개. 『홍학의 자리』는 그런 그의 장점이 최고조에 달한 작품이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매 챕터마다 놀라운 전개를 보이며 다음 챕터를 읽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만큼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특히나 차근차근 쌓아 올려 절정의 순간 터지는 클라이맥스의 진상은 한국 미스터리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전이 분명하다. 하지만 『홍학의 자리』는 단순히 반전 하나만을 바라보고 치닫는 ‘반전 미스터리’가 아니다. 그 반전이 빛나는 것은 짜임새 있는 플롯과 완성도 높은 캐릭터가 모여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반전은 충격적일 만큼 놀랍지만 반전을 빼고서도 작품의 매력은 가시지 않는다. 스릴러 작가로서 정해연 작가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곧바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9791168342934

저주토끼(10만 부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정보라 소설집)

정보라  | 래빗홀
16,020원  | 20250604  | 9791168342934
세계인이 사랑하는 《저주토끼》 10만 부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출간 세계 문학장의 사랑을 받으며 소설을 사랑하는 이들의 필독서로 떠오른 정보라의 호러/SF/판타지 소설집 《저주토끼》가 2025년 누적 판매 10만 부 돌파를 기념하며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로 올랐던 영국판 소설의 표지화가 사용되었고, 양장으로 제작되었다. 그래픽 디자이너 최재훈이 그린 이 토끼 일러스트는 전 세계 가장 많은 《저주토끼》 표지가 된 그림이기도 하다. 이 책은 2023년에도 미국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최종후보에 들었고,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 번역 판권이 수출되는 등 꾸준히 다양한 언어로 뻗어나가고 있다. 작가 본인도 매해 5개국 이상의 초청을 받아 도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2022년 전면 개정되었던 이 책은 표제작 〈저주토끼〉에서 날카로운 분노를 생생하게 살리고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의 맥락이 선명히 드러나기를 바라는 작가의 뜻을 충실히 반영하여 결말 부분 일부를 최초 창작 버전으로 복원되어 있다. 또한 수록작 전반에 걸쳐 외국어 표기, 인물 간 대사와 말투, 그리고 일부 혼재되었던 명칭이나 부정확한 표현 등이 수정 보완되었다. 정보라의 소설은 ‘예쁘지 않다’. 수록작 10편은 각각 거친, 미친, 기기괴괴한 면면을 가지고 있다. 욕망하고 배반하며,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타인에게 살의를 보이는 악다구니들이지만 저마다의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묘한 쾌감과 위로에 가닿게 된다. 《저주토끼》는 냉혹한 현실과 기괴한 환상을 자유자재로 겹쳐, 독자들을 익숙한 일상 속 낯선 공간으로 초대한다.
9791190174756

칵테일, 러브, 좀비 (리커버)

조예은  | 안전가옥
11,700원  | 20230125  | 9791190174756
※리커버 에디션: 매장 구매, 바로드림 구매 시에는 일반판과 랜덤으로 제공됩니다.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이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책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에서 탄탄한 구성의 호러 스릴러를 선보였던 작가의 연출력은 단편집에서 더욱 다양한 색채로 빛을 발한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을 수록하였다. ■ 줄거리 〈초대〉 채원은 어렸을 적 억지로 회를 먹은 이후 17년째 목에 걸린 가시에 시달리고 있다. 남자친구 정현을 아끼던 마음에 균열이 생기면서 목구멍의 통증은 더해졌다. 정현의 마음에 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자존감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애쓰는 사람은 자신뿐이었던 것이다. 그 사이 채원 앞에 나타난 흐릿한 인상의 여자 태주는 정현의 핸드폰 메시지에서, 폐업한 리조트 광고지에서 모습을 보이며 서늘한 존재감을 더해 간다. 채원은 마치 태주의 초대를 받은 듯 그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습지의 사랑〉 물귀신 ‘물’은 인적 드문 하천에서 지루한 날들을 이어 가다 맞은편의 소나무 숲을 거니는 ‘숲’을 만난다. 물은 평소처럼 상대방을 놀라게 해 쫓아내려 했지만 숲은 반갑게 인사하며 웃음 짓는다. 그 이후 물의 마음은 숲으로 가득 차고, 둘은 종종 만나면서 가까워진다. 고즈넉했던 만남이 심각한 얼굴의 숲 출입자들 때문에 깨어지자, 물은 오래전 막 귀신이 될 무렵에 느꼈던 원망과 분노에 다시금 휩싸인다. 〈칵테일, 러브, 좀비〉 여느 때처럼 퇴근 후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셨던 주연의 아빠는 좀비가 된 채로 집에 돌아왔다. TV 뉴스에 나왔던 좀비 바이러스 1차 감염자들은 모두 사살되었다. 엄마와 주연은 정부가 조치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만이라도 아빠를 데리고 있기로 하지만, 이미 인간의 이성을 잃은 아빠는 엄마를 제 먹이로 삼으려 든다. 주연은 고집불통이고 가부장적이었던 아빠를 완전히 미워하지도, 사랑하지도 못한 지난날을 돌아보며 아빠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아버지가 어머니를 과도로 죽였다. 나는 그 과도를 받아 들고 아버지를 죽였다. 뒤이어 스스로를 죽이면서 한 가지 후회를 했다. 조금만 상황이 달랐다면 어머니는 살 수 있지 않았을까. 그때 누군가가 말했다. “시간을 되돌려 줄까?” 나는 수개월째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 그는 몰래 내 자취방에까지 들어왔다. 옆 학교 남학생 덕분에 스토커에게서 벗어나게 되지만, 되돌아보면 그 남학생을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 누군가가 말했다. “시간을 되돌려 줄까?” 나는 앞으로 겪게 될 일을 모른 채로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9791190090261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천선란  | 허블
12,600원  | 20200819  | 9791190090261
세계 3대 영화사 판권 계약 체결 연극, 뮤지컬 무대에 이어 스크린으로 진출하다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천선란의 대표작 오늘날 전 세계 독자가 사랑하는 “우리의 가장 따듯한 SF” 천선란 작가는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출간하며 데뷔했으며,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천 개의 파랑』은 출간 이후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받았는데, 2021년 매일경제·교보문고 〈2021년을 여는 책〉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설가 최진영, 영화감독 민규동, 배우 손수현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찬사를 받으며 전 영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문학뿐 아니라 공연과 영화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았는데, 2024년 국립극단과 서울예술단에서 각각 연극과 창작가무극으로 제작되어 무대에 올랐으며, 특히 창작가무극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025년 재공연되었다. 최근 세계 3대 영화사인 워너 브라더스 픽쳐스와 영화화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스크린 진출을 앞두고 있다. 『천 개의 파랑』은 2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미국 펭귄 랜덤하우스를 포함한 10여 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현재까지 일본·독일·대만·중국·영국에서 출간되어 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9791190090018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김초엽  | 허블
15,300원  | 20190624  | 9791190090018
비중화권 작가 최초, 중국 양대 SF 문학상 석권 미국 하퍼 콜린스 등 10개국 판권 수출 계약 세계적 찬사를 받는 작가, 김초엽의 대표작 오늘날 전 세계 독자가 사랑하는 “우리의 첫 번째 SF” 과학도였던 김초엽 작가는 2017년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 두 작품을 수록한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출간 이후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받았는데, 2019년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조선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한겨레·경향신문·시사IN 올해의 책 선정, 교보문고·알라딘·예스24 올해의 책 선정,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교양 도서·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2020년엔 포항시·구미시·김해시 올해의 책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설가 정세랑·김연수 등을 비롯해 뮤지션 장기하, 영화감독 김보라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찬사를 받으며 전 영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23년엔 비중화권 작가 최초로 중국의 대표적 SF 문학상인 중국성운상 번역작품 부문 금상과 은하상 최고인기외국작가상을 동시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현재까지 4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미국 하퍼 콜린스를 포함한 10여 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 일본·대만·중국·스페인·프랑스에서 출간되어 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9788990982704

용의자 X의 헌신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 재인
16,920원  | 20170830  | 9788990982704
정교한 살인수식에 도전하는 천재 물리학자의 집요한 추적이 시작된다!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추리 소설 『용의자 X의 헌신』.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양억관이 자신의 번역을 대폭 손질해 원작이 지닌 문학적 향기와 감동을 오롯이 되살려냈다.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 지는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가 아닌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이며 낭만적인 테마를 미로처럼 섬세하게 엮어낸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도쿄 에도가와 인근 한 연립 주택에서 중년 남자가 모녀에 의해 살해된다. 숨진 남자는 도가시. 한때 술집 호스티스였으나 지금은 도시락 가게에서 일하면서 첫 남편 사이에 낳은 딸 마사토를 키우고 있는 여자, 하나오카 야스코의 이혼한 두 번째 남편이다. 돈을 갈취하기 위해 찾아와 폭력을 휘두르는 그를 모녀가 우발적으로 목 졸라 살해하고, 우연히 사건을 눈치 채게 된 옆집 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 이시가미가 그녀를 돕겠다고 나선다. 마음속으로 야스코를 깊이 사모해 왔던 이시가미는 완전범죄 만들기에 나서게 된다. 대학 시절 백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는 소리를 듣던 그는 빈틈없는 알리바이를 만들고, 경찰 심문에 대응하는 요령까지 모녀에게 세세히 지시하여 경찰의 수사를 혼선에 빠뜨린다. 사건 다음날,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중년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경찰은 그것이 도가시의 사체임을 밝혀낸다. 야스코가 유력한 용의자로 수사선상에 떠오르고, 경찰은 그녀의 알리바이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다. 수사가 답보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형사 구사나기는 자신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등장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던 천재 물리학자, 일명 ‘탐정 갈릴레오’, 유가와에게 S.O.S를 친다. 유가와는 구사나기에게 야스코의 이웃인 이시가미의 이름을 듣고 그가 대학 시절 자신과 전공은 다르지만 서로의 천재성을 인정했던 동창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이시가미가 사건에 개입했음을 직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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