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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으)로 2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6775179

안평전원일기

정판석  | 작가와문학
13,500원  | 20250801  | 9791196775179
9791192487465

허진의 전원일기

허진  | 명성서림
9,000원  | 20220815  | 9791192487465
이 책은 허진 시인의 시집이다. 허진 시인의 주옥같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9791168827882

어쩌다가 전원일기

박하민  | SOME
12,600원  | 20221020  | 9791168827882
o 서울 남자 한지율, 좌충우돌 전원생활 시작하다! 할아버지의 계략에 빠져 희동리로 내려오게 된 수의사 지율.. 하나부터 열까지 뭐 하나 적응되는 게 없는 이 깡촌에서 꼼짝없이 반년을 보내라고요? 다른 사람도 아닌 할아버지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게다가 사사건건 묘하게 얽히는 이 여자는 뭐야? 희동리 파출소의 해결사이자 마을 어르신들의 아이돌인 안자영 순경, 첫인상은 최악에다 나에게만 까칠한 그녀. 그런데 왜일까, 이상하게 자꾸만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 건. 마치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처럼 느껴지는 건.
9791165527532

전원일기 이야기 (1088화, 22년 2개월의 스토리와 히스토리)

권이상  | 지식과감성#
0원  | 20210321  | 9791165527532
방송문화진흥총서 209권. 1980년 10월 21일 첫 회 ‘박수칠 때 떠나라’부터 2002년 12월 29일 마지막 회 ‘박수할 때 떠나려 해도’까지 MBC에서 방송한 TV드라마 '전원일기'의 기록이다. 한국TV드라마 방송 사상 전무후무한 최장수기록이고, 명실공히 ‘국민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웃음과 눈물과 감동을 함께했던 '전원일기'.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에 고향과 가족, 인간애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던 이 드라마가 이제는 그 자체로서 향수의 대상이 될 만큼 시간이 흐르고 세태도 변했다. 이 책은 '전원일기'에 관한 한 가장 폭넓고 심도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통합 정리했으며 많은 에피소드의 줄거리를 찾아내고 명료하게 서술하여 이야기로 엮어낸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9791168101128

차범석의 전원일기 1 (제1~14화 대본집)

차범석, 전성희  | 태학사
19,800원  | 20221128  | 9791168101128
한국인의 소울드라마 〈전원일기〉, 대본으로만 남아 있는 초창기 42편의 원형적 이야기 세 권으로 펴내는 〈차범석의 전원일기〉는 한국 최고의 사실주의 극작가 차범석이 집필한 〈전원일기〉 제1~49화 중 42편(4편은 김정수 또는 노경식 집필, 3편은 대본집이 안 남아 있음)의 대본집이다. 1980년 제1화 「박수 칠 때 떠나라」 방영 후 2002년까지 22년간 1088회가 제작, 방영된 드라마 〈전원일기〉는 세계 방송사상 유례 없는 최장수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화와 27화를 제외하고 초기 〈전원일기〉 100여 편의 영상이 남아 있지 않은데, 그렇기 때문에 이 대본집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특히, 김 회장과 그의 가족, 일용과 일용네, 그 밖의 마을 사람들 등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탄생시키고, 당시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양촌리라는 배경을 설정하고, 드라마 앞뒤에 김 회장의 내레이션이 들어가는 형식적 포맷 등을 정립한, 차범석 작 〈전원일기〉의 원형적 모습을 이 대본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791168101142

차범석의 전원일기 3 (제31~49화 대본집)

차범석, 전성희  | 태학사
19,800원  | 20221128  | 9791168101142
한국인의 소울드라마 〈전원일기〉, 대본으로만 남아 있는 초창기 42편의 원형적 이야기 세 권으로 펴내는 〈차범석의 전원일기〉는 한국 최고의 사실주의 극작가 차범석이 집필한 〈전원일기〉 제1~49화 중 42편(4편은 김정수 또는 노경식 집필, 3편은 대본집이 안 남아 있음)의 대본집이다. 1980년 제1화 「박수 칠 때 떠나라」 방영 후 2002년까지 22년간 1088회가 제작, 방영된 드라마 〈전원일기〉는 세계 방송사상 유례 없는 최장수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화와 27화를 제외하고 초기 〈전원일기〉 100여 편의 영상이 남아 있지 않은데, 그렇기 때문에 이 대본집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특히, 김 회장과 그의 가족, 일용과 일용네, 그 밖의 마을 사람들 등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탄생시키고, 당시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양촌리라는 배경을 설정하고, 드라마 앞뒤에 김 회장의 내레이션이 들어가는 형식적 포맷 등을 정립한, 차범석 작 〈전원일기〉의 원형적 모습을 이 대본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791168101135

차범석의 전원일기 2 (제14~30화 대본집)

차범석, 전성희  | 태학사
19,800원  | 20221128  | 9791168101135
한국인의 소울드라마 〈전원일기〉, 대본으로만 남아 있는 초창기 42편의 원형적 이야기 세 권으로 펴내는 〈차범석의 전원일기〉는 한국 최고의 사실주의 극작가 차범석이 집필한 〈전원일기〉 제1~49화 중 42편(4편은 김정수 또는 노경식 집필, 3편은 대본집이 안 남아 있음)의 대본집이다. 1980년 제1화 「박수 칠 때 떠나라」 방영 후 2002년까지 22년간 1088회가 제작, 방영된 드라마 〈전원일기〉는 세계 방송사상 유례 없는 최장수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화와 27화를 제외하고 초기 〈전원일기〉 100여 편의 영상이 남아 있지 않은데, 그렇기 때문에 이 대본집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특히, 김 회장과 그의 가족, 일용과 일용네, 그 밖의 마을 사람들 등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탄생시키고, 당시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양촌리라는 배경을 설정하고, 드라마 앞뒤에 김 회장의 내레이션이 들어가는 형식적 포맷 등을 정립한, 차범석 작 〈전원일기〉의 원형적 모습을 이 대본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791189264376

그리움은 영원한 노스탤지어 (최효경의 전원일기. 2)

최효경  | 강건문화사
20,700원  | 20200515  | 9791189264376
마당 한 귀퉁이에 닳아빠진 호미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늘 흙이 묻어 있지요 어떨 땐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이 호미가 되어 보이는 잡초를 뽑아내기 일쑤 입니다. 아직도 여전히 일구고 있는 몇 평 남짓의 화단, 타샤의 정원을 닮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계속됩니다 때론 고추 따다 말고 밭두렁에 앉아 때론 벼 수확철에 나락을 실어 나르느라 낡아빠진 트럭에 앉아 무언가를 늘 적는일, 순간순간마다 떠오르는 마음을 써 내려가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 시골 생활에 얼마나 큰 의미를 부여하며 물아 일체적인 삶과 혹은 망상과 상념에 빠져 독백을 하는 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여유로움을 누리며 사는 지 참 감사한 일입니다. 화단을 가꾸고 논밭을 일구며 사는 시골 생활이 고달플 때도 많지만 자연 속에서 얻어지는 것들 무한히도 많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두서없이 나열된 마음의 표현, 어찌 보면 하찮을 수도 있지만 가슴속에 고여만 있다면 순수함조차도 투박함으로 변해갈 것을 잘 알기에 물 흐르듯 펜을 굴립니다. 가슴속에 심어놓기만 한다면 어찌 싹이 돋고 꽃이 피며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생각으로 엮어진 정성과 사랑으로 같이 해야만 자신의 삶도 잘 가꿀 수 있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니 김매듯이 살아왔다. 때로는 호미 자루 내던지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후비적후비적 김매기를 멈추지 않았다’ (박완서 님의 호미의 일부 중에서) 이 위의 글귀에 진한 감동이 와닿았듯이 시골 생활, 지루한 싸움이지만 결코 헛되지 않은 삶이란 걸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숨기지 않은 자연스러운 삶을 눈여겨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움은 영원한 노스탤지어 저자 최 효 경
9791186836620

봉순이의 전원일기 (김포 대곶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골소녀 봉순이의 이야기)

이정선  | 렛츠북
0원  | 20160501  | 9791186836620
『봉순이의 전원일기』는 김포 대곶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봉순이의 유년 시절과 사춘기 시절의 이야기를 통해 한 여자아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66개의 짧은 에피소드를 통해 1960년~70년대의 추억과 회상을 작가 특유의 기억력으로 세밀하게 구성해낸 작품이다.
9791168101463

차범석의 전원일기 3(큰글자도서) (제31~49화 대본집)

차범석, 전성희  | 태학사
40,000원  | 20230403  | 9791168101463
한국인의 소울드라마 〈전원일기〉, 대본으로만 남아 있는 초창기 42편의 원형적 이야기 세 권으로 펴내는 〈차범석의 전원일기〉는 한국 최고의 사실주의 극작가 차범석이 집필한 〈전원일기〉 제1~49화 중 42편(4편은 김정수 또는 노경식 집필, 3편은 대본집이 안 남아 있음)의 대본집이다. 1980년 제1화 「박수 칠 때 떠나라」 방영 후 2002년까지 22년간 1088회가 제작, 방영된 드라마 〈전원일기〉는 세계 방송사상 유례 없는 최장수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화와 27화를 제외하고 초기 〈전원일기〉 100여 편의 영상이 남아 있지 않은데, 그렇기 때문에 이 대본집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특히, 김 회장과 그의 가족, 일용과 일용네, 그 밖의 마을 사람들 등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탄생시키고, 당시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양촌리라는 배경을 설정하고, 드라마 앞뒤에 김 회장의 내레이션이 들어가는 형식적 포맷 등을 정립한, 차범석 작 〈전원일기〉의 원형적 모습을 이 대본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791168101449

차범석의 전원일기 1(큰글자도서) (제1~14화 대본집)

차범석, 전성희  | 태학사
36,000원  | 20230403  | 9791168101449
한국인의 소울드라마 〈전원일기〉, 대본으로만 남아 있는 초창기 42편의 원형적 이야기 세 권으로 펴내는 〈차범석의 전원일기〉는 한국 최고의 사실주의 극작가 차범석이 집필한 〈전원일기〉 제1~49화 중 42편(4편은 김정수 또는 노경식 집필, 3편은 대본집이 안 남아 있음)의 대본집이다. 1980년 제1화 「박수 칠 때 떠나라」 방영 후 2002년까지 22년간 1088회가 제작, 방영된 드라마 〈전원일기〉는 세계 방송사상 유례 없는 최장수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화와 27화를 제외하고 초기 〈전원일기〉 100여 편의 영상이 남아 있지 않은데, 그렇기 때문에 이 대본집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특히, 김 회장과 그의 가족, 일용과 일용네, 그 밖의 마을 사람들 등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탄생시키고, 당시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양촌리라는 배경을 설정하고, 드라마 앞뒤에 김 회장의 내레이션이 들어가는 형식적 포맷 등을 정립한, 차범석 작 〈전원일기〉의 원형적 모습을 이 대본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791168101456

차범석의 전원일기 2(큰글자도서) (제15~30화 대본집)

차범석, 전성희  | 태학사
40,000원  | 20230403  | 9791168101456
한국인의 소울드라마 〈전원일기〉, 대본으로만 남아 있는 초창기 42편의 원형적 이야기 세 권으로 펴내는 〈차범석의 전원일기〉는 한국 최고의 사실주의 극작가 차범석이 집필한 〈전원일기〉 제1~49화 중 42편(4편은 김정수 또는 노경식 집필, 3편은 대본집이 안 남아 있음)의 대본집이다. 1980년 제1화 「박수 칠 때 떠나라」 방영 후 2002년까지 22년간 1088회가 제작, 방영된 드라마 〈전원일기〉는 세계 방송사상 유례 없는 최장수 드라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화와 27화를 제외하고 초기 〈전원일기〉 100여 편의 영상이 남아 있지 않은데, 그렇기 때문에 이 대본집의 가치는 더욱 크다고 하겠다. 특히, 김 회장과 그의 가족, 일용과 일용네, 그 밖의 마을 사람들 등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탄생시키고, 당시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양촌리라는 배경을 설정하고, 드라마 앞뒤에 김 회장의 내레이션이 들어가는 형식적 포맷 등을 정립한, 차범석 작 〈전원일기〉의 원형적 모습을 이 대본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791189231088

거북의 귀향 (은퇴한 공무원의 전원일기)

정낙환  | 그림씨
13,500원  | 20181215  | 9791189231088
나이가 좀 든 사람들은 남을 부러워 할 때 ‘○○는 팔자도 좋다’라고 말한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성이 있는 말로 누군가 나보다 나을 때 하는 말이다. 1년에 두 번씩 하는 전문직 연찬회는 모처럼만에 격무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제고한다는 뜻에서 리조트에서 많이 했다. 강의를 듣다가 휴식시간이 되면 차를 한잔씩 들고 로비에 나가 밖을 내다보며 담소를 나누곤 했다. 그때 누군가가 컨트리클럽에서 골프 치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팔자 좋은 사람들 저기 있네!”라고 말하였다. 모두들 무심코 보고 있었지만 그 말을 듣더니 부러운 표정을 지으며 다시 쳐다보고 서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때 아침부터 골프 치던 그 사람들이 팔자 좋은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퇴직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차령산맥 위로 고개를 내민 아침 해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배티고개를 올라가노라면 빨리 가려는 차들이 줄지어 중앙선을 넘어 앞질러간다. 고개 정상에 있는 컨트리클럽에 골프 치러 가는 사람들인데, 고개 아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예약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가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운동하러 가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거기에 비하여, 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가족과 국민이 먹을 식량을 생산하러 가는 개인사업자이니 콧노래를 불러가며 여유를 부릴 수밖에 없다. 2월 말에 퇴직하고 한 달 동안 배티고개 넘어 출근할 날을 기다리며, 전문직 연찬회 때 보았던 골프 치던 그 사람들이 팔자가 좋은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일을 하던 사람은 일을 해야 행복하다. 왜 그럴까? 아마 일하는 것이 삶 자체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배티고개 넘어 첫 출근하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의 행복은 계속되고 있지만, 가을에 추수가 끝나고 나면 약간의 아쉬움이 남곤 한다. 경제적인 보상이 너무 보잘 것 없어서 그렇다. 그래서 남이 다하는 벼농사를 지을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농업을 준비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할일이 없는 것에 비하면 말할 수 없이 좋지만, 적절한 경제적 보상이 따르는 일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퇴직을 얼마 안 남겨놓은 시점이 아니라 젊었을 때부터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은퇴 후에도 지금까지 했던 일을 계속할 수 있으면 그것이 제일 좋지만, 그렇게 안 될 때는 그 일과 연관된 일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것도 안 되면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옛날 노인들은 부부가 안채와 사랑채에 따로 기거를 하면서 하루에 몇 번씩만 만나니 말다툼할 기회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은퇴한 부부가 하는 일 없이 매일 같이 있으면 싸울 기회만 많아진다던 선배 퇴직자의 말이 생각난다. 남자들이 늙으면 잔소리만 는다고 여자들이 불평하는 것은 퇴직 후에 옆에 붙어서 자기 고유의 일에 간섭하니 듣기 싫다는 말일 것이다. 전에 아침마다 비봉산 등산을 갈 때 산비탈 밭에서 일을 하는 퇴임한 교장 선생께 소일거리 준비를 잘 해두셨다고 했더니, 누구네 밭인지도 모르는데 잔소리 듣고 집에 있는 것보다 나아서 채소라도 심어 가꾼다고 했다. 그때는 얼른 이해를 못했으나 이제는 그분의 마음을 알 것 같다. 평균수명이 늘어날수록 은퇴 후의 삶도 길어지고 중요해진다. 자식에 얹혀서 살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자식의 도움을 받고 사는 시대도 이미 끝나가고 있다. 은퇴 후에도 행복한 삶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즐겁게 해야 할 일이 있어야 하며 일한 만큼의 보상도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시각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농사꾼으로서의 경험이 도움이 될 리는 없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교훈을 줄 수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후손이나 인생 후배들이 은퇴 후 삶의 준비를 잘하여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잘 것 없는 경험을 글로 써 본다.
9791193304617

삶에도 바람이 분다 (다도 선생이 수채화처럼 그려낸 전원 일기)

김석순  | 북랩
13,500원  | 20230919  | 9791193304617
전원에서 누리는 평온한 삶과 소박한 행복 자연과 교감하며 인생의 정원을 거닌다! 자연과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다도 선생의 감성 수필 도예 공방을 운영하고 다도 선생님이며 수필가인 작가는 산골에서 살아가는 소박한 생활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차꽃의 향기가 나는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독자를 어느 산골의 자두꽃이 피는 봄날의 시골집으로 불러들인다. 자연을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도시 끄트머리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한 초기의 이야기부터, 산골 집을 마련하고 차밭을 가꾸어가며 도자기를 굽고 꽃차를 만드는 이야기를 동화처럼 펼치고 있다. 첫찻잎을 따는 설렘과 시골 장터를 다니는 소소한 행복, 도반들과 나누는 차담,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정감있게 들어있고, 초보 전원 생활에서 경험한 불청객들과의 에피소드와 장 담그기의 추억, 덫에 걸린 쥐를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 망자의 날을 돌아보는 감상과 장작 벽난로가 필요했던 현실까지 따듯하고 소박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남편과 아들 며느리, 손주들과 아름다운 시간을 공유하며 살뜰한 애정과 추억을 쌓는 이야기들은 아름답다 못해 부럽기까지 하다. 자연과 눈맞춤하며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 대해 애정을 담고 살아가는 작가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옆에서 조곤조곤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다. 인생의 파도에 지친 독자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작가의 따스한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필이 진정으로 아름답고 따뜻한 문학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9788978892230

이장이 된 교수 전원일기를 쓰다

강수돌  | 지성사
12,600원  | 20100712  | 9788978892230
진정한 행복의 방법론을 모색하다! 2005년 5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조치원 신안리 이장을 맡아온 강수돌 교수. 몸담고 있는 대학 근처 시골 마을에 귀틀집을 짓고, 작은 텃밭을 일구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던 저자는 마을 고층 아파트 단지 건설을 반대하는 투쟁에 뛰어들었다가 주민들에 의해 이장으로 추대된다. 대학교수로서의 행복한 삶의 경영을 연구하고 강의하며, 작은 농부로서 생명의 텃밭을 경영하고, 마을 이장으로서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마을 경영을 해 온 그가 삶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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