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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진"(으)로 4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6533826

제주 사진관 (봄 여름 가을 겨울 제주의 숨겨진장소 휴대폰 하나로 떠나는 감성 사진여행)

신은미  | 마들렌북
12,300원  | 20180514  | 9791186533826
어느 날 갑자기 떠난 제주도 농장주인이 보여준 사진 한 장이 나를 제주에 머물게 하였다. 제주는 이미 짜인 루트와 사진 찍는 자리가 정해져 있을 만큼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인터넷에서 ‘제주’에 대한 검색 한두개만 클릭해도 쉽게 제주에 다녀올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 제공하는 장소들은 제주 주민들에게만 알려진 명소이다. 덤으로 흔한 카메라 필터 앱 없이 사진을 찍어도 사진작가 수준으로 나온다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제주에서 산새음을 들으며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점은 누구나가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가능하게 해준다. 물론 빼어난 경치와 사진 구도를 알려주는 것은 이 책의 필수요소이기도하다. 이제는 누구나 가는 붐비는 명소 말고 이 책을 따라다니며 풍경과 여유를 느끼는 쉼표가 있는 여행을 해보자.
9791198894601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 (제주의 사진과시)

강권일  | 한송이출판사
9,000원  | 20250515  | 9791198894601
제주의 고요한 자연 속에서 홀로 살아가며 마주한 감정들을 시와 사진에 담았다. 그 순간순간의 서사들을 살피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9791164357130

제주도 사진일기 2 (설렘&여행 스케치)

강경식  | 좋은땅
15,300원  | 20191011  | 9791164357130
『제주도 사진일기 1』의 두 번째 책. 첫 번째 책과 동일하게 저자의 에세이와 직접 찍은 사진, 제주에서 사진촬영을 하려는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제주도 여행에서 추억을 간직한 독자에게는 또 다른 공감을, 제주도 여행이나 사진촬영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에게는 설렘이나 파동을 줄 여행안내서이다.
9791162226834

제주도 사진일기 1 (그리움&여행 스케치)

강경식  | 좋은땅
18,000원  | 20180907  | 9791162226834
정년퇴직 후 제주에서 사진을 찍으며 살고 있는 저자가 쓴 일기와 사진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자의 삶을 담아낸 에세이이자 제주도로 떠날 여행자와 사진가를 위한 계절별·소재별 사진 촬영 안내서. 계절별로 일기와 사진 스케치를 수록하여 제주의 사계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다.
9791155655078

사진으로 엮은 제주교육 100년 (근대 제주교육 태동 100주년 기념)

 | 휴먼컬처아리랑
19,200원  | 20150615  | 9791155655078
1905~2009년까지 제주교육의 변천사를 담은 이 사진집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부터 이관받은 사진 17,210점과 필름5,679를(약17만컷)가운데 300점을 추려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여기 수록된 사진 한 장, 한 장은 그 시대 제주교육의 실상을 증언하고 웅변하는 역사의 기록물들이다.
9788993941173

아루키의 일기 (매일매일 신나는 소풍을 꿈꾸는 제주새댁의 사진일기)

아루키  | 홍시커뮤니케이션
0원  | 20100320  | 9788993941173
소풍 같은 하루하루를 사는 제주새댁의 일상을 엿보다! 매일매일 신나는 소풍을 꿈꾸는 제주새댁의 사진일기 『아루키의 일기』. 서울에서 나고 자란 아루키와 낭군님이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로 내려가 조용히 시작한 신혼생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처음 제주에 내려갔을 때 두려움과 달리 진정한 삶의 재미를 누리고 있는 아루키의 일상 기록은 가슴 떨리는 설렘과 즐거움을 전한다. 특히 제주의 삶이 드러나는 생생한 사진과 따뜻한 감성의 일러스트가 책 구석구석에 숨어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9791172670023

나도 그 섬에 가고 싶었다 (지리학자 김만규와 걷는 제주길)

김만규  | 푸른길
19,800원  | 20240620  | 9791172670023
“그런 바람에 실려 나도 그 섬에 가고 싶었다.” 지리학자의 사진 지리 에세이 공주대학교 지리학과 김만규 교수의 사진 지리 에세이 『나도 그 섬에 가고 싶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안식년을 맞아 방학 기간을 포함해서 15개월을 제주에서 살면서 다니고, 보고, 찍은 것을 정리한 것이다. 제주는 본토와 다른 별도 공간으로 가깝지만 따로 존재하고, 본토에 귀속되어 있지만 독립적인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 난대아열대 식생과 화산지형이 자아내는 이국적 자연경관도 지니고 있다. 사진을 좋아하는 지리학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섬이다. 2010년 이후 인구가 증가해 온 제주는 본토에서 누리기 힘든 대안적인 삶을 찾는 이주자들과 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이주한 문화이주자들의 정착지로 발전하고 있었다. ‘제주이민’으로 표현되는 이런 이주자가 증가하는 것 외에도, 코로나19 시국을 지나며 ‘제주 한 달 살기’ 열풍도 지속해서 불고 있었다. 그런 바람에 실려 저자도 아내와 함께 제주에 도착했다. 공천포에 자리한 부부는 제주에서 지내는 소소한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새해 첫 일출, 수확한 하귤, 매화와 동백도 사진으로 원 없이 담는다. 바람 많은 제주라는데 남원읍은 바람이 적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일기예보와 실제 하늘을 비교하면서 가끔 지리 생각도 한다. 올레길도 걷고 텃밭도 가꾸고, 숲길도 걷고, 한참 동안 참꽃도 구경한다. 미술관에도 가고, 갤러리에도 가고, 습지도 찾아간다. 삶을 찬양하며 시도 한 수 짓는다. 더할 나위 없는 일상에서 부지런히 여유를 즐긴다. 이 책에는 남들 다 아는 흔한 제주 이야기 대신에 여행자가 아닌 생활자로서의 제주 이야기가 들어차 있고 이야기마다 그날그날의 사진이 자리한다. 프로 사진가인 저자는 난을 치는 마음으로 사진으로 매화와 동백을 치며 잔잔한 일상에 사진으로 컬러를 입혀 준다. 찐 감자에 천일염을 찍어 먹다가 강원도보다 생산량이 더 많은 제주 감자 이야기, 한경면 고산평야 감자밭 이야기, 김동인의 단편 소설 「감자」 이야기까지 나온다. 또 ‘성산일출봉이 언제 만들어졌냐면’ 하고 투 머치 토크를 일삼는데, 여기서는 오히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하던 ‘딴 얘기’처럼 흥미롭다. 듣고 나면 내가 알던 그 성산일출봉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진가 부부의 소소하기 그지없는 하루하루 이야기에 그들의 작품과 알고 보면 재미있는 지리 이야기가 더해져 유쾌하게 다가온다. 사진 하는 지리학자와 걷는 길이 왜 특별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9791198742124

제주 해녀의 푸르른 삶을 그리다(큰글자도서) (제주 해녀의 푸르른 삶을 그리다)

한익종  | 여성경제신문
34,000원  | 20241227  | 9791198742124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 도서 소개 ] “인생 후반부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 혼자만을 위해 투쟁하고, 경쟁하며 사자와 같은 삶을 살며 쟁취한 것들이 덧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함께 가는 인생길. 발룬티코노미스트의 삶이 답이더군요.” 욕심을 내려놓고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며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 삶을 위해서는 봉사란 의미의 ‘발룬티어’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이코노미스트’가 합쳐진 ‘발룬티코노미스트’로서의 삶을 제안하는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 《발룬티코노미스트》 자타가 공인하는 이슈메이커이자 괴짜 작가 한익종.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시작해 삼성화재를 끝으로 인생 2막 마무리. 인생 3막은 내 손으로 집짓기, 폐가 고쳐 살기, 나무젓가락으로 해녀 그림을 그리며 산다! “인생 전반부(인생 1막, 2막)는 사자와 같은 투쟁적 삶을 통해 돈, 명예, 지위, 권력을 추구했다면 인생 후반부, 즉 인생 3막은 자아실현과 사회적 기여를 통한 자존감의 유지를 추구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제주 해녀의 삶을 부러뜨린 나무젓가락에 먹을 묻혀 골판지에 그리는 행위 20여 년 전 어느 날, 제주 작은 어촌마을에서 만난 구부정한 허리의 제주 해녀. 왜 그리 가슴 짠하게 아름다웠을까. 그 모습을 보고 짝사랑에 빠진 작가. 시간은 다시 흐르고 5년 후, 직장을 은퇴하고 인생 3막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제주 해녀에게 푹 빠진다. 그리고 그는 해녀를 인생 3막 멘토로 삼는다. 그는 해녀의 모습만이라도 곁에 두고 싶었고 어떻게 기록할까 고심에 빠졌다. 어느날 중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무심코 쓰다 버린 나무젓가락을 부러뜨려 냅킨에 짜장면 국물을 찍어서 그림을 그려봤다. 아! 바로 이거다. 해녀의 투박하면서도 거친 삶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알맞은 표현 도구가 있을까? 이날 이후 그는 여기저기 버려진 나무젓가락을 주어다 부러뜨린 뒤 먹을 찍어 역시 버려진 골판지에 해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혹자는 왜 해녀를 버려진 나무젓가락으로 골판지에 그리느냐고도 했다. 그는 남루한 생활, 죽음을 무릅써야만 하는 물질, 세상이 업신여기고 보잘것없이 대접하던 해녀의 삶에서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꽃 피게 된 오늘을 보았다. 그런 삶을 표현해내기에 버려진 나무젓가락과 수명을 다한 골판지야말로 환상적 도구였다. 버려지고 홀대 받는 존재 속에서 희망의 빛을 끌어내는 작업이었다. 작가는 욕심을 내려놓고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며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 발룬티코노미스트 삶을 말한다. 발룬티코노미스트란 작가가 만든 신조어다. 봉사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을 합친 말이다. 우리네 인생 전반부가 사자와 같은 투쟁적 삶을 통해 돈, 명예, 지위 권력을 추구했다면 인생 후반부는 자아실현과 사회적 기여를 통한 자존감의 유지를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성과지상주의적 삶에서 앞만 보고 달리다가 지치곤 한다. 그럴 때 갈 곳을 잃고 우두커니 서서 먼 곳을 응시한다. 보다 큰 목표, 보다 큰 성공만을 좇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닐까? 고개를 들어 눈앞에 펼쳐진 제주 해녀 이야기를 들어보자. 오늘도 거친 파도를 건너 물속으로 자맥질하는 그네들의 삶에서 무언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삶의 지혜를 멘토 제주 해녀들에게서 얻었다. 제주 해녀의 삶을 통해 깨우침을 얻었다. 그 어떤 철학자보다도 인생의 철학자인 해녀. 그네들은 우리가 당연히 잊고 사는 것에 대한 가치를 일깨운다. 그저 자기 할 일을 묵묵히 해낼 뿐인 태도에서 배운다. 실은 그것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아주 쉬운 말로 제주 방언으로 잠언집에서 마주할만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툭 뱉어낸다. 작가는 해녀들의 지혜를 그림과 말로 전한다. 책의 왼쪽에는 작가 시점, 오른쪽은 해녀 시점의 글을 담았다. 왼쪽 페이지에서 작가는 그가 직접 마주한 인생 3막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를 이야기한다. 오른쪽 페이지에서는 해녀가 오늘의 물질을 이야기한다. 무엇을 어떻게 했다 자랑하지 말고 앞으로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를 말하는 사람이 되기를, 지나온 날들로 또 다른 나만의 세계를 꿈꾸지 말고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살아 갈 얘기들로 채우는 삶이 되기를 작가의 말을 빌어 우리 앞날이 어떻고, 어때야 행복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과거의 욕심에서 벗어나 ‘함께’ 간다면 어떤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가지 않은 길이 있다. 그렇게 지난날의 경험과 족적만으로 삶을 다 규명할 수 없다. 앞으로의 삶이 또 뒤죽박죽, 좌충우돌의 삶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충분히 행복하게 헤쳐 나갈 거라는 확신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해녀의 삶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함께’라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웠기 때문이다. 오늘 물질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그네들은 물질은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생의 업을 통해 깨우쳤다. 해녀들은 알고 있다. 저 멀리, 더 깊이, 더 욕심을 내면 오늘 물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렇기에 욕심내지 않는다. 물질 수확이 줄어들었더라고 오늘 이만큼이라도 잡을 수 있다는 것에 안도한다. 어제 물질 다르고, 오늘 물질이 다르고, 또 내일 물질은 어찌 될지 몰라도 물질에 충실하다. 동료 해녀와 함께라면 컴컴한 물속도 두렵지 않다. 그런데 함께하던 해녀 동료들이 더 이상 물질을 못 한다. 어느새 해녀 무리를 이끌던 해녀 대장님은 쇠잔해 가는 몸을 이끌고 물질 나온 우리가 안쓰러워 바닷가로 마중 나온다. ‘언젠가 나도 물질을 못 나가겠지?’ 마음이 무거워지다가도 오늘 망사리를 채울 수 있음에 감사하다. 동료 해녀의 숨비 소리에 행복하다. 봄날, 숨비 노래를 함께 부르며 또 물속으로 들어간다. 오늘 잡은 것이 별로 없어도 큰 걱정은 안 한다. 요 며칠 잡아 놓은 게 꽤 되니까. 다음 물질에는 많이 잡는다는 희망이 있기에. 현재에 만족하고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해녀들의 삶. ‘카르페 디엠’이란 이를 말하는 게 아닐까? 어제는 심술을 부리던 바다가 오늘은 잔잔하다면 바다가 나를 품어준다고 기분 좋다고 말하는 해녀. 그네들은 기분 좋은 바다, 기분 좋은 물질, 기분 좋은 망사리면 만족한다. 오늘도 물때 맞은 이른 아침 물질을 나가는 해녀의 뒷모습에서 삶의 향연이 펼쳐진다.
9788934956952

할머니의 그림 수업(큰글자책) (그림 선생과 제주 할망의 해방일지)

최소연  | 김영사
21,600원  | 20240418  | 9788934956952
평균 나이 87세, 여덟 제주 할머니가 그림을 그리며 얻은 몸과 마음의 상쾌한 해방 오십 중반에 접어든 그림 선생이 제주 한 마을 할머니들의 집 문을 두드리며 시작된 소설 같은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여자라서, 가난해서, 글을 배우지 못해서 고단한 날들이었지만 매일매일을 꿋꿋하게 살아낸, 제주 조천읍 선흘 마을의 여덟 할머니가 어느 날 찾아온 그림 선생의 권유를 따라 흰 종이에 물감을 떨어뜨리기 시작하면서 마법이 일어났다.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나는 것들을 글로 적으며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졌을 뿐 아니라 때로는 홀로, 때로는 한데 모여 붓을 들며 환대와 희망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여덟 할머니의 곁에서 부지런히 그림을 권하고 또 함께 그리며 그림 수업이 열리는 현장을 성실히 기록해온 화가 최소연은 할머니들에게 처음 그림을 가르치게 된 순간부터 각각의 할머니가 예술가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할머니의 그림 수업》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저자의 이야기 뒤로 이어지는 할머니들의 글과 그림 90여 점도 특유의 아름다움과 위트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음속 말이 그림으로 나오니 이것이 곧 해방”이라고 말하는 할머니들. 90년 가까이 삶의 일부로 삼아온 이불, 버선, 빗자루, 무, 오이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종이 위에 그리면서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또 치유하며 다시 무릎을 일으켜 앞으로 나아가는, 그 반짝이는 서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9791197386947

제주를 품은 창 (김품창 에세이)

김품창  | 필무렵
19,800원  | 20231110  | 9791197386947
제주를 품은 제주의 화가, 김품창의 첫 자전 에세이 2001년 7월 장맛비로 세상이 무겁게 젖은 날, 김품창 작가는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했다. 서른다섯의 젊은 화가가 자신만의 창작세계를 찾기 위해 서울의 삶의 터전을 모두 버리고 가족과 함께 제주로 이주한 것이다. 작가는 제주가 사람들의 숨은 감성을 일깨우는 곳이며 특히 예술가에게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보물섬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외지인에게 배타적인 제주 땅은 아무나 살 수 있는 만만한 땅이 아니라고도 말한다. 제주 땅에서 어떤 사조에도 치우치지 않는 자신만의 화풍을 이룬 작가의 예술 세계, 제주 땅이 제주 사람들이 그를 끌어안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 작가의 제주에 대한 진실한 사랑과 삶, 그곳에서 어울려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지금은 오롯이 제주 사람이 된 작가가 제주를 온몸으로 품어온 이야기를 40여 점의 작품과 함께 소박한 글로 담아냈다.
9788934954323

할머니의 그림 수업 (그림 선생과 제주 할망의 해방일지)

최소연  | 김영사
16,020원  | 20230706  | 9788934954323
평균 나이 87세, 여덟 제주 할머니가 그림을 그리며 얻은 몸과 마음의 상쾌한 해방 오십 중반에 접어든 그림 선생이 제주 한 마을 할머니들의 집 문을 두드리며 시작된 소설 같은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여자라서, 가난해서, 글을 배우지 못해서 고단한 날들이었지만 매일매일을 꿋꿋하게 살아낸, 제주 조천읍 선흘 마을의 여덟 할머니가 어느 날 찾아온 그림 선생의 권유를 따라 흰 종이에 물감을 떨어뜨리기 시작하면서 마법이 일어났다.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나는 것들을 글로 적으며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졌을 뿐 아니라 때로는 홀로, 때로는 한데 모여 붓을 들며 환대와 희망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여덟 할머니의 곁에서 부지런히 그림을 권하고 또 함께 그리며 그림 수업이 열리는 현장을 성실히 기록해온 화가 최소연은 할머니들에게 처음 그림을 가르치게 된 순간부터 각각의 할머니가 예술가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할머니의 그림 수업》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저자의 이야기 뒤로 이어지는 할머니들의 글과 그림 90여 점도 특유의 아름다움과 위트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음속 말이 그림으로 나오니 이것이 곧 해방”이라고 말하는 할머니들. 90년 가까이 삶의 일부로 삼아온 이불, 버선, 빗자루, 무, 오이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종이 위에 그리면서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또 치유하며 다시 무릎을 일으켜 앞으로 나아가는, 그 반짝이는 서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9791168670938

제주 포구 (바다의 길목에서 섬을 지키다)

서재철  | 한그루
27,000원  | 20230508  | 9791168670938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섬 바다의 길목을 지켜온 옛 포구 섬은 숙명적으로 고립의 운명을 안는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 또한 격절의 공간 안에서 오랫동안 척박한 삶을 꾸려야 했다. 하지만 바다는 고립의 공간이면서 또한 사방으로 열린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포구는 그 경계에 있는 문이다. 제주 사람들에게 포구는 그렇게 다른 세상을 드나드는 길목이었다. 그렇기에 그곳에는 웃음과 눈물이, 슬픔과 환희가 공존했다. 하지만 생생한 생업의 현장이면서 오랜 세월 바다의 길목을 지켜온 포구는 이제 그 옛 모습을 많이 잃었다. 세월이 흐르며 생업의 변화로 서서히 자취를 감춘 곳도 있고, 매서운 개발 바람에 훼손되어버린 곳도 많다. 제주섬은 여전히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그 길목을 터주었던 포구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조차 희미해지고 있다. 이 사진집은 제주 전역의 옛 포구를 담았다. 용담1동 포구 ‘용수개맛’을 시작으로 화북의 ‘별도포’까지 시계 반대방향으로 제주섬을 한 바퀴 돌며 72곳의 포구를 사진으로 담았다. 지금은 찾아볼 수 없지만 옛 포구의 모습에서부터 소금밭 같은 생업의 현장, 도대, 봉수, 연대 등의 방어시설, 그리고 척박한 삶 속에서 안녕을 기원하던 신당의 모습들을 사진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제주 포구를 통해 “제주 문화와 제주인의 삶을 떠올리는 징검다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두에 〈제주 포구 위치〉를 실어 포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말미에는 제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제주 포구의 모습과 역사를 담은 ‘기억 속의 제주 포구’(강영본 글)를 실었다.
9788969890825

제주의 무덤

김종범, 조용훈  | 몽트
16,200원  | 20230315  | 9788969890825
〈제주의 무덤〉은 사진가 김종범이 제주도의 무덤을 소재로 사진을 찍고, 문학평론가 조용훈은 그 무덤을 지상에 새긴 별이라는 소재로 글을 썼다. 제주는 육지와 달리 묘지 문화도 다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도 손색없는 제주의 무덤을 김종범 사진가는 지난 4년간 제주도를 수시로 드나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드론 촬영으로 작업을 진행해 왔다. 무덤을 에워싼 기하학적인 자연색의 패턴과 억새 숲을 헤집고 다닌 동물들의 흔적, 그리고 후손들이 일구는 농작물은 자연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생명 그 자체이다. 제주의 무덤만 촬영한 약 4천여 장에서 조용훈 평론가의 에세이를 곁들여 낸 포토에세이 집이다.
9791168670402

본향 (1990년대 제주굿)

강정효  | 한그루
22,500원  | 20220831  | 9791168670402
신인동락(神人同樂)의 세상을 꿈꾸며 제주굿, 신당, 심방, 단골들을 담다 제주를 일만팔천 신들의 고향이라고 한다. 그만큼 무속신앙과 굿은 제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데 큰 몫을 차지한다. 이에 따른 관심도 지대해 건입동 칠머리당 영등굿이나 송당본향당의 신과세제 현장에 가서 보면 수많은 사진가들이 촬영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사진가와 연구자의 숫자가 지역주민인 단골을 능가할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출신의 사진가 故김수남 선생이 1970-80년대 굿을 정리한 이후로 제주의 굿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진집은 찾아보기 힘들다. 각종 사진 전시회마다 굿 사진이 등장하지만, 간헐적으로 보일 뿐이다.
9791197834806

코로나19 이전 세상을 회상하며 (제주섬, 서귀포에서의 15일. 2019.11.12.~11. 26.)

장이향, 서상택  | 몸인문사회과학연구소
0원  | 20220718  | 9791197834806
‘코로나19’를 이겨내 온 힘은 원천 서귀포에서 보낸 15일,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에 관한 기억 한 달쯤 어딘가 가서 살기는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화가와 시인 부부가 코로나19 창궐 직전인 2019년 11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15일간 보냈다. 서귀포에서 보낸 15일의 기억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이상 아무 곳으로도 갈 수 없는 기나긴 날 속에서도 참고 기다릴 수 있는 버팀목이 되었다. 그 기억들을 묶어 만든 사진화보집이다. 한 달쯤 어딘가 가서 살기정년퇴직 후 프랑스 파리에서 한 달쯤 살아보기, 아니면, 프랑스의 지방 소도시에서 한 달쯤, 살아보는 것이 로망이었다. 노천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에 각설탕 두개를 녹이며 천천히 흘러가는 늦은 오전 시간들. 노릇하게 잘 구워진, 기다란 바게트를 황색종이 봉투에 담아 집으로 돌아가는 또 늦은 오후 시간들. 밀키웨이,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안전하고도 어둑한 공간이 있는 외딴 마을, 그런 곳을 찾았던 시간들도 있었다. 캐나다 로키산맥의 밴프나, 지구의 또 다른 어느 곳들.그런 일상을 꿈꾸었다. 거의 많은 해를 휴가 없이 일만 해 왔던 직장에서 벗어나, 나른한 햇살이 어깨에 가득 내려앉는 시간들을 원했다. 그 꿈은 오래 둔, 책상 위의 귤처럼 조금씩 작아졌다. 일주일만이라도 어딘가 가서 멍하니, 있기만해도 좋겠다는 소망으로 끝이 닿았다. 결국, 더 늙고,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제주도를 택했다. 그 제주도 중에서도 과거에, 여름 태풍이 불어 빗발이 어지럽게 날리던 날, 잠시 머물렀던 그 곳, 서귀포. 그리고 15일간 살기. 하지만 모든 것이, 오랫동안 다시는 볼 수 없는, 마지막 풍경이 될 것을 그때는 전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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