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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그림 수업

할머니의 그림 수업

(그림 선생과 제주 할망의 해방일지)

최소연 (지은이)
김영사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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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그림 수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할머니의 그림 수업 (그림 선생과 제주 할망의 해방일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34954323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7-11

책 소개

오십 중반에 접어든 그림 선생이 제주 한 마을 할머니들의 집 문을 두드리며 시작된 소설 같은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여자라서, 가난해서, 글을 배우지 못해서 고단한 날들이었지만 매일매일을 꿋꿋하게 살아낸, 제주 조천읍 선흘 마을의 여덟 할머니가 어느 날 찾아온 그림 선생의 권유를 따라 흰 종이에 물감을 떨어뜨리기 시작하면서 마법이 일어났다.

목차

서문 머물고 그리며 환대하라

1. 삼춘과 기림 선생
종이가 있으니 그렸지
무시건?
37년생 화가의 연습
사랑하는 사이
할머니의 옷장

2. 아꼬운 장면
어떻게 그려?
고마운 소
도토리
선흘 마을 삼인방
할머니의 양식

3. 그림 인류와 해방
온 신경이 할아버지에게
구십 세까지 할 일
엄마를 부르는 새
늙어 둔틀락둔틀락한 자화상
할머니의 마당

4. 나신디 나냥으로
비빌 언덕이 있어서
별빛 하나
나냥의 세계
할머니의 방 안

부록 할머니 소개
발문 너도나도 해방 찾기 사용 설명서
부록 작품 목록

저자소개

최소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가. 예술감독. 현재는 제주 선흘 마을 작업실에서 ‘드로잉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그림 그리는 인류’를 만나는 시간을 초콜릿만큼 좋아한다. 현장 연구를 통해 다양한 언어로 문화를 소개하며 워크숍, 전시, 포럼, 콘퍼런스, 예술가 레지던시 등을 설계하고 진행해 왔다. 2006년 문화예술위원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상’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접는미술관〉 〈명륜동에서 찾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이 있다. 저서로 《난센여권》이 있으며, 《안티 젠트리피케이션》 《드로잉 괴물 정령》 《한남포럼》 등을 공동 집필했다. 2021년 제주 선흘 마을에서 진행한 드로잉 프로젝트 〈할머니의 예술 창고〉를 계기로 마을 할머니들에게 그림을 권하고 가르치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그림 수업은 곧 마음과 우정, 삶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환대와 다정의 공동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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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할머니들이 겸손하게 하시는 말씀 중에 “종이가 경(여기) 있으니까 호끔(조금) 기렸지(그렸지)”라는 핑계가 있어요. 나무판 위에 젯소 칠하는 법을 알려드리고 나무판을 놓고 오면, 나중에 쓱 내밀면서 “무사(뭔) 나무판을 ㅤㅈㅝㅇ(주기에) 그렸지” 하고 겸손하게 말씀하세요. 그 말씀이 참 귀엽습니다.


어느 날은 할머니 집에서 한바탕 함께 그림을 그리고 나오는데 할머니가 저를 배웅하면서 슬쩍 한마디 하셨어요. “사랑해.” 너무 놀라서 “삼춘 지금 ‘사랑해’라고 했어?” 하고 되물었습니다. “어. 사랑해.” 그렇게 다시 말씀하시는데 가슴이 콩닥거렸어요. 그 어떤 사랑 고백보다 특별했죠. 사랑? 믿기지가 않아서, 또 그날 그림을 많이 그려서 할머니가 기분이 좋아서 툭 뱉은 말일 거야 생각하며 잊으려고 했습니다.
일주일쯤 후에 할머니 집에 갔을 때, 다시 생각이 나서 “오늘도 나를 사랑해?” 물어봤어요. 조그맣게 “사랑하지”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는 헤어질 때 사랑한다는 말을 종종 해주시더라고요. 네,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예요.


땅에서 나온 거로 삽니다
한 인생을 그거로 사는 거주
그런데 그림을 그려보니
팔십육 세까지
생각도 못 한 일이 생겼주
나 강희선이 무수 그림을 그려주
_강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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