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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으)로 5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6439828

팽이 (최진영 소설집)

최진영  | 창비
16,200원  | 20250620  | 9788936439828
“어쨌든 내 꿈은 행복해지는 거다.” 차가운 세상에 맞서는 우리 시대의 뜨거운 문장 삶을 향한 진심을 담아낸 최진영 소설의 경이로운 출발지 * 창비에서는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들을 엄선해 새로이 단장한 ‘리마스터판’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 잡은 작품들이 오늘의 독자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6년 등단 이후 한겨레문학상, 만해문학상, 이상문학상 대상 등을 연달아 수상하며 강렬한 세계관과 섬세한 감수성을 동시에 증명해온 최진영의 첫번째 소설집 『팽이』(초판 창비 2013)를 새롭게 단장해 펴낸다. 2014년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소설집은 폭력과 결핍, 침묵과 생존의 감각을 치열하게 붙들어온 작가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초창기 작품다운 패기 넘치고 강렬한 문장이 특히 매력적이다. 이러한 독보적인 색채는 단순히 이목을 끄는 것을 넘어 주류 세계 밖 약자들의 삶을 결코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담아내겠다는 간절함에 가서 닿는다. 동세대 작가 가운데도 발군이라 할 수 있는 이 감각이야말로 최진영의 서사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밝은 빛을 발하게 하는 주된 이유이다. 리마스터판에서는 문장과 작품 순서를 세심하게 다듬었지만, 서사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의 목소리는 변함없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여전히 뜨겁고, 다시 만나도 강렬한 이 이야기들은 초판 출간 당시부터 이미 많은 수를 차지했던 “이 소설가와 함께 인생을 늙어갈 거라고 자랑스러워하는 젊은 독자들”(추천사, 전성태)에게 다시 한번 ‘소설의 힘’을 증명한다. 희망이란, 부서져도 다시 돌기 위해 쓰는 것 이름 없는 슬픔을 기억하는 열가지 방식 『팽이』에 실린 열편의 단편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조각처럼 각각 한 세대가 직면한 삶의 그림자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들여다본다. 이름을 붙이기도 전에 이미 존재했던 것처럼 그 시작조차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의 본질과 감정의 윤곽을 드러낸다. 소설의 인물들은 대부분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에 결코 온전히 스며들지 못한 채, 나름의
9791197860423

팽이

박준한  | 단풍노을
13,500원  | 20240404  | 9791197860423
함께이기에 행복한 것입니다. 정정당당하게! 서로를 격려하며! 팽이가 있습니다. 하나로 합체하는 순간 우주 최강의 에너지를 느낍니다. 팽이는 함께 할 친구를 찾아 나섭니다. “같이 놀자.”라고 말하며 먼저 다가갑니다. 함께 돌고 부딪히며 신나게 시합을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함께하지요. 정정당당하게 겨루고 난 후, 서로의 강함을 인정해 주며 친구가 됩니다. 팽이는 말합니다. 이기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요. 함께이기에 승리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함께 할 팽이가 없다면 승리의 기쁨도 누릴 수 없다는 팽이의 말에서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진정한 승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9788936437275

팽이 (최진영 소설집)

최진영  | 창비
13,500원  | 20130910  | 9788936437275
슬픔과 설렘을 동시에 자극하는 나직한 서정! 최진영의 첫 번째 소설집 『팽이』. 2006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2010년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아름답고도 충격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각각 서로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지니고 있지만 강렬한 필치로 이 시대의 현실을 말하는 10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서민, 비정규직, 여성, 실업청년, 십대 등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인물들이 처한 결핍과 고통의 세계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9791186545249

팽이 (다정 김장출 세 번째 시집)

김장출  | 창조문예사
9,000원  | 20160817  | 9791186545249
김창출 시집 『팽이』. 김창출 시인의 시 작품이 수록 된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 하나님 사랑과 염원, 2부 세상 사랑과 비탄, 3부 자연 사랑과 서정, 4부 기행의 소희와 낭만 으로 구성되어 있다.
9791171178858

비밀요원 레너드 추억의 놀이 대작전 4: 팽이치기 (팽이치기)

한리라  | 아울북
13,320원  | 20241127  | 9791171178858
손에 땀을 쥐는 흥미진진 게임 스토리북! 비밀요원 레너드가 게임 천재로 찾아왔다!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놀이가 시작된다! 온종일 인터넷 게임과 유튜브만 보고 있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비밀요원 레너드가 게임 천재로 찾아왔다. 추리 사건에 얽혀 있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윷놀이, 고무줄놀이, 딱지치기, 팽이치기 등 추억의 게임을 레너드 탐정이 직접 알려준다. 〈비밀요원 레너드 추억의 놀이 대작전〉을 통해 레너드 탐정과 뛰어놀 준비가 된 사람 모두 모여라! 줄거리 댕왈왈의 정체가 드러났다! 왈왈단으로 머리가 아픈 레너드를 위해 윌리엄이 겨울 축제를 즐기러 가자는 제안을 한다. 레너드 탐정은 머리도 식힐 겸 함께 축제에 가기로 한다. 겨울 전통 놀이와 음식 등 멋진 축제가 펼쳐진 꽁꽁 얼어붙은 꽝꽝강! 레너드 탐정이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기는 그때, 한 어린이의 연이 수상한 동굴로 날아가 버리는데…. 과연 레너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9788982501616

햇살은 그대 얼굴을 따스하게 비추고 (팽이의 온도)

김영돈  | 타래
13,500원  | 20231120  | 9788982501616
“햇살이 그대 얼굴을 따스하게 비추고”는, 팽이의 온도 5년의 사계 “바람이 언제나 그대 등 뒤에서 불기를” 의 연장선의 이야기다. 응원군을 잃었고 또 한편에서는 새로운 응원군을 얻었다. 사람 책을 만나 ‘60초 소설’이라는 풍경화를 그렸고 마음이 아픈 사람의 몸에 일침을 가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마음이 아픈 사람은 하나같이 몸도 아팠다. 온몸이 저릿저릿할 때마다 팽이의 온도는 상승했다. 두리번거릴 새도 없이 그렇게 가을이 깊어졌다. “겨울, 파종기, 봄, 여름, 가을” 협곡 넘어 둥지를 박차고 날아오른 ‘팽이의 사계’를 쓰인 시기와 느낌 따라 엮었다. 계절마다 60초 소설을 실었다. 양 날개를 조절하며 겨우 추락하지 않고 다시 가을을 맞이했다.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저릿한 ‘가을’. 1장 겨울, 방황기에는 목화솜 같은 눈발과 안개비 내리는 백로 마을, 사랑하는 친구, 침구사 장 선생과 밥 한 끼의 사람 책 등 허기진 시절의 이야기들을 실었다. 2장 파종기, 돌아보고 만나는 시기에는 시간 여행자 모모, 오십의 에미, 화양연화, 자유의 땅, 사랑하는 복지사, 벚꽃엔딩, 희망 충전, 경칩 아우성 등의 용트림을 실었다. 3장 봄, 성찰기에는 연꽃, 스승, 어머니, 수행자, 응원군, 뭉크와 감, 숨비소리를 실었다 4장 여름, 지혜의 시기에는 겨자씨, 노루, 낭만, 토란잎, 맹꽁이 그리고 여름이 떠나는 뒷모습을 실었다. 5장 가을, 성장기에는 여백의 뜰, 바보 같은 상상, 가을 컬렉션, 햇살 마중, 꽃무릇, 당신의 무늬, 뭉게구름들을 실었다. 매 장마다 5명의 “60초 소설”을 실었다. 30명 중 4명에게는 소설을 전하지 못했다. 그의 소설을 낭독하거나 전해 줄 시간을 놓쳐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에게 닿을 것이다. 응원군, 괴테 마을 ‘여백의 뜰’ 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두려움에 한 걸음도 내디딜 수 없을 때, 더는 생을 지속하고 싶지 않을 때 ‘한 호흡’ 멈추게 하는 힘은 응원군 때문이다. 무의식 깊은 곳에서 조용히 엄지를 치켜세우고 조용히 손뼉을 쳐주는 응원군! ‘이거 좋네’라고 말하면 ‘그러게 참 좋네’라고 공감해 주고 ‘그렇지?’라고 말하면 ‘그래’라고 말해주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읽고 쓰며 현실의 길을 탐구하는 ‘바른 걸음’과 문제를 뛰어넘어 크게 성장한 괴테의 ‘극복’을 보았다.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문장으로 그리는 사람 책, ‘60초 소설’ “당신의 인생을 60초 소설로 써드립니다.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으세요?”라고 질문했을 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때의 표정, 말투, ‘눈빛’을 보면 신혼부부의 문풍지 구멍을 뚫어놓은 것처럼 그의 풍경이 보인다. 그 풍경을 스케치하듯 연필로 써낸다. 연필로 쓰면 3~5분가량 소요된다. 소요의 60초 소설은 블로그로 접속해 신청하거나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균형과 조화, ‘자연치유자 침구사’ 태극(일원)으로 시작된 생명은 음양(이원론)으로 작동을 시작하고 오행(다원론)으로 생기를 주고받으며 생육과 번성을 하다가 원기가 다하면 생을 마치게 된다. 생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원기에 음양이 조화롭게 유지되어야 한다. 병마에 쓰러진 봉사자 최수미 선생님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면, 그녀에게 평소 합곡 태충의 음양 대표혈과 중완, 수도, 중극, 폐유, 고황을 침·뜸으로 다스렸다면 이 마음이 이토록 허하진 않았을 것이다. 유리병에 짧은 편지 한 장을 써 바다로 띄워 보내는 마음, 그 설렘으로 썼다. 잉크가 번져 문장이 엉망이 되거나 자의식에 사로잡혀 몽땅 불 지르기 전에 서둘러 묶어놓고 가을을 맞이하겠다고 다짐하며. 문장의 습기가 마르고 나면 가을 낙엽처럼 모아 모닥불을 지피고 겨울을 나야 하겠다. 혹시 아는가? 햇살이 그대 얼굴을 따스하게 비추면 그대의 고단한 삶에도 온기가 더할지 다시 봄이 올지. 나는 부산역에 내려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황소 같은 눈망울과 배꽃 웃음을 가진 최선생님이 사방 출입구 어디선가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선생이 떠나고 한 주가 지나 가을비가 내리고 다시 햇빛이 가을 들판에 온통 쏟아져 내렸다. 다시 만날 때까지 더는 아프지 말기를 햇살이 그대 얼굴을 따스하게 비춰주기를….
9788909066297

팽이꽃 (제17회 계몽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한혜영  | 교학사
6,750원  | 20010225  | 9788909066297
제17회 계몽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품으로 해외 입양아 문제를 다루고 있다. 현실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해외 입양아들의 고통과 슬픔을 그들과 함께 느끼고, 한 번쯤 우리 나라의 고아 정책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드는 작품이다. 주인공 앨리엇이 희망을 갖고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장면이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9788946473393

팽이 도둑 (제9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서정오  | 샘터(샘터사)
9,000원  | 20201030  | 9788946473393
[줄거리] ㆍ팽이 도둑 설날을 며칠 앞둔 어느 겨울날, 은호는 할아버지가 만들어 준 세상에서 가장 날쌔고, 튼튼하고, 아름다운 ‘보물 1호’ 팽이를 도둑맞는다. 잠깐 한눈판 사이에 도둑맞은 팽이를 찾기 위해 은호는 부모님과 선생님, 경찰관에게까지 도움을 청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투정으로 여길 뿐이다. 결국 은호는 이 고민을 마을 아이들과 나누게 되고, 용기를 내 팽이 도둑을 찾아가게 되는데……. 은호는 다시 팽이를 찾을 수 있을까. ㆍ누구일까? 윤수는 손톱 꾸미기, 실뜨기, 그림 맞추기보다 공차기, 뜀박질, 팔씨름이 좋은 여자아이다. 여자애들은 윤수가 남자 같다고 흉을 보고 남자애들은 자신들보다 더 운동을 잘하는 윤수를 피하기 바쁘다. 그러던 중 시골로 이사를 온 윤수는 남 몰래 간직해 온 취미인 도끼질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그런 윤수를 몰래 지켜보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ㆍ환한 날 동네 단짝이던 현수와 지민이네 할머니는 노인정에서 화투를 치다가 다툼 끝에 마음이 상하고 만다. 며칠 지나면 괜찮겠거니 했던 주변의 기대와 달리 두 할머니 사이는 점점 멀어지기만 한다. 급기야 자리에 드러눕고 만 할머니들을 위해 현수와 지민이가 준비한 ‘대리 화해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9788932372693

황금팽이

허은순  | 현암사
9,900원  | 20100510  | 9788932372693
돈다 돌아, 내 팽이, 쉬지 말고 돌아라! 우리의 전통 놀이 팽이를 감각적이고 재미 있게 그려낸 놀이 그림책『황금 팽이』. 주인공 웅철이는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팽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나무팽이, 알록달록 무지개팽이, 묵직한 쇠팽이, 찌그러진 쭈글팽이 등 다양한 팽이를 가지고 있다. 골목으로 나간 웅철이는 자신의 보물 1호인 팽이를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고 재미있게 놀기 시작한다.
9788982501500

바람이 언제나 그대 등뒤에서 불기를 (팽이의 온도)

김영돈  | 책미다지
13,500원  | 20220815  | 9788982501500
상처가 삶의 동력이 되었던 사계절의 기록이다. 저자는 동기면담 훈련가 겸 상담사로 누군가의 변화를 도와주는 유발자로 살아간다. 사람의 변화를 도와주는 과정은 사계절을 살아가는 방식과 너무나 닮았다.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는 마음을 돌아보고 만나고 성찰하고 지혜를 얻고 비워내는 과정에서 ‘나’를 온전히 믿어주고 기도해주는 단 한 명의 응원군이 있다면 비로소 가벼워진 ‘나’의 가을의 설렘은 어떤 모습일까?
9788997159048

달과 팽이 (김윤희 시화집)

김윤희  | 보민출판사
0원  | 20190806  | 9788997159048
마음속 많은 감정들이 있었지만 내 안의 깊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은 항상 어려웠다. 시를 쓰면서 내 마음이 많이 달래졌고, 내가 쓴 시를 보며 지금 나의 마음상태를 알게 되었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지만 이 서툰 시가 지금 나의 언어로 지금 나의 자아를 표현해본 소중한 경험의 산물이기에 부끄럽지만 또한 감사한다. 앞으로도 나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순간순간의 행복과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인연이 되어 이 시화집 「달과 팽이」를 읽게 된 모든 분들도 행복하고 좋은 날들이 많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9791172720728

기억을 돌리는 팽이

김순정  | 고래책빵
11,700원  | 20251015  | 9791172720728
무너져가는 기억을 되돌리고 가슴속 아픔을 치유하는 팽이 상실과 그리움을 넘어, 함께 이어가는 세대 간 연결과 이해 엄마를 따라 할아버지 집에 온 민욱이는 어느 날 할아버지 방에서 숫자 10이 새겨진 낡은 나무 팽이를 발견합니다. 그저 장난감일 뿐이라 여겼지만 팽이를 돌리는 순간, 민욱이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팽이 상자가 빚어낸 계단을 따라 내려간 곳에서 강석이를 만납니다. 알고 보니 강석이는 불의의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민욱이의 삼촌이었고, 할아버지에게는 깊은 상처로 남아있었습니다. 팽이는 삼촌과 민욱이 그리고 할아버지를 이어주는 기억의 다리가 됩니다. 삼촌과의 만남은 단순한 환상을 넘어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며, 잃어버린 기억 속에 숨겨진 할아버지의 마음을 마주하게 됩니다. 작품은 팽이를 매개로 사라져 가는 기억의 조각들 속에서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흔적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또한 팽이라는 상징적 도구를 통해 세대를 잇고 기억을 되살리며, 상실과 그리움이 어떻게 화해와 이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작품은 이 모두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설정과 전개로 몰입하여 읽으며 알도록 합니다. 김순정 작가의 글에 〈바위 소년〉의 이혜원 그림 작가가 협업한 ‘책 먹는 고래’ 제64권입니다. 돌고 도는 팽이, 잊힌 기억 속에서 되살아나는 사랑과 그리움 민욱이는 오늘도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에게 팽이를 뺏겼습니다. 엄마에게 말해봤자 할아버지를 이해해야 한다고만 할 게 분명합니다. 엄마가 할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갔을 때, 조금 열려있는 할아버지 방에 들어가 앉은뱅이책상의 오른쪽 서랍을 열어 보니 민욱이의 팽이들과 나무 팽이 하나가 보입니다. 친구 세찬이와 대결할 팽이와 나무 팽이까지 몰래 챙긴 민욱이는, 창고에서 나무 팽이를 돌릴 팽이채를 찾다 발견한 팽이 상자에서 시작된 신비한 빛을 따라 예전의 할아버지 집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민욱이는 자신의 또래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를 만나 나무 팽이 돌리는 법을 배우고 함께 놀며 10이라는 숫자가 적힌 나무 팽이를 선물로 받게 됩니다. 이후 팽이가 없어진 것을 알아챈 할아버지가 슬픔에 빠져있자, 엄마는 삼촌 이야기를 하게 되고, 민욱이는 그 아이가 할아버지 방에 걸린 액자 속 사진에서만 보았던 열 살의 강석이 삼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9788961043670

프로이트의 팽이 (이초우 유고시집)

이초우  | 한국문연
10,800원  | 20241020  | 9788961043670
“천길 벼랑의 다랑밭에서/ 씨를 뿌리고 김을” 매고, 블랙홀과 화이트홀이라는 상반된 두 공간을 이으며 ‘바깥’으로의 ‘웜홀’ 여행을 떠났던 이초우 시인은 문학적 ‘바깥’에서 ‘헤맴’을 통해 ‘낯섦’과 문학의 현실을 갈파한 바 있다. 시적 ‘신대륙’ 발견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 그는 유고 시집이 되어버린 세 번째 시집 「프로이트의 팽이」에서 인간의 의식을 상반된 무의식과 연결 지으며 ‘결여(缺如)’한 ‘나’를 찾아 ‘내면’으로 긴 여행을 떠나고 있다. “남극의 끝자락에서 인사동 쌍끝의 양화점을 지나 에스파냐의 세비야 언덕을 가로지르는 활달한 우주의 상상력”을 펼치며 유목적 상상력을 통해 독창적인 시적 세계를 창조해 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비가시(非可視)의 세계인 내면으로 여로를 떠난다. “시인이란 존재는 인간에 의해 병든 나무를 돌봐주고 다시 살리는 수의사여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인은 무수한 ‘나’와 ‘하나’가 되어 완전한 ‘나’를 통해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다. 시인에게는 “사유와 삶이 개별적 우주가 아니라 연통관(vasos comunicantes)”이기에 그는 최종적 동일성에 이르려는 것이다. 한 곳을 파고드는 팽이처럼, 고통과 공포를 반복함으로써 완화에 이르는 ‘포르트-다’처럼, 눅진 곳에 선 ‘나’를 내면에 열린 공간으로 초대하는 시인은 ‘나’의 잔존하는 고통과 욕망, 부재를 성숙하게 마주하고 위무하며 큰 ‘나’에 이르고 있다.
9791192682020

돌지 않는 팽이

이준연  | 소라피리
10,800원  | 20230117  | 9791192682020
준호와 준이는 팽이 하나를 놓고 하루 종일 싸웠어요. 아빠는 동생 준이에게 새 팽이를 사 줍니다. 하지만 준이의 새 팽이는 잘 돌아가지 않아요. 준이는 형 준호의 팽이와 몇 번을 바꿔 보았지만, 낡은 팽이도 새 팽이도 준이가 돌리면 비틀비틀하다가 넘어지기만 해요. 화간 난 준이는 그만 울어버립니다. 이 때 형 준호는 동생 준이에게 어떻게 할까요?
9788978891202

달과 팽이

권오길  | 지성사
10,800원  | 20050715  | 9788978891202
저자가 30년 넘게 우리나라 곳곳을 채집하고 다니면서 느끼고 체험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채집을 위해 차를 몇 번씩이나 갈아타고 발이 부르트도록 걸었던 이야기, 긴 수염에 지저분한 행색으로 간첩으로 몰린 이야기 등 에피소드가 재밌다. 그러나 채집이 힘겨운 일만은 아니었다. 집을 떠나 여행하면서 느낀 가족의 소중함과 자신이 하는 일을 도와주려던 순박한 시골 사람들에게서 느낀 고마움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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