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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팽이

달과 팽이

(달팽이 ; 하늘의 달, 땅의 팽이)

권오길 (지은이)
  |  
지성사
2005-07-1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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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팽이

책 정보

· 제목 : 달과 팽이 (달팽이 ; 하늘의 달, 땅의 팽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88978891202
· 쪽수 : 240쪽

책 소개

그동안 인간과 동식물이 치열하게 살아가고 상생하는 모습을 애정어린 눈으로 보여주었던 저자가 자신의 전공인 패류(달팽이)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쓴 에세이.

목차

책을 내며

1. 주꾸미의 어미사랑
2. 바위에 찰싹 붙은 홍합의 초능력
3. 보배는 보패(寶貝)에서 비롯되었다
4. 제 살 먹이고 껍데기만 남기는 우렁이
5. 귀를 빼닮은 전복
6. 사랑의 화살을 쏘는 달팽이
7. 달팽이와 사람
8. 소라껍데기 속에 파도가 살고 있다
9. 침샘에 독이 있는 털골뱅이
10. 물고기를 잡아먹는 청자고둥
11. 물고기와 조개의 뗄 수 없는 인연
12. 국화를 닮은 돌 암모나이트
13. 목석(木石)을 파고드는 석공(石工) 조개들
14. 성전환을 밥 먹듯 하는 굴
15. 색채변이 다양한 반지락
16. 껍데기를 벗어버린 민달팽이
17. 천하의 불가사리에도 기생하는 고둥이 있더라
18. 붉은 피를 지닌 패류도 있다
19. 동굴 속에도 산꼭대기에도 조개가 살더라

저자소개

권오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중과학의 친절한 전파자로 활약하고 있는 ‘달팽이 박사’이자, 우리 고유어(토박이말)를 많이 쓴다고 하여 ‘과학계의 김유정’이라 불리는 생물학자이다.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기고교, 서울사대부고 교사를 거쳐 강원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은 강원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으면서 글쓰기와 방송, 강의 등을 통해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주고 있다. 1994년부터 〈강원일보〉에 ‘생물이야기’를, 2009년부터 〈교수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월간중앙〉에 ‘권오길이 쓰는 생명의 비밀’을 연재하였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을 알리는 데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 대한민국과학문화상 등을 받았고, 이외에도 강원도문화상(학술상), 동곡상(교육학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1994년 《꿈꾸는 달팽이》를 시작으로 《인체기행》, 《생물의 죽살이》, 《흙에도 뭇 생명이…》 등을 비롯해 ‘우리말에 깃든 생물이야기’ 시리즈인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 티격태격》, 《소라는 까먹어도 한 바구니 안 까먹어도 한 바구니》, 《눈 내리면 대구요, 비 내리면 청어란다》, 자연과 인문을 버무린 《과학비빔밥》(전 3권) 등 50여 권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달팽이'는 아마도 밤하늘에 떠있는 달처럼 둥그스름하고, 땅에 지치는 팽글팽글 돌아가는 팽이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리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도 좋다. 하늘의 ‘달’과 땅의 ‘팽이’, 둘의 짝 지움이 썩 마음에 든다. 천지조화가 따로 없다.

옛날 사람들은 달팽이를 '와우(蝸牛)'라고 했는데 '와'는 달팽이, '우'는 소라는 뜻으로 역시 행동이 소처럼 느릿하고 굼뜨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우보호시(牛步虎視), 뚜벅뚜벅 느린 소걸음을 걸어도 눈은 형형(炯炯)히 빛나는 범을 닮아야 한다. "실패의 반은 게으름에 있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느리지만 꾸준한 달팽이를 닮아보는 것도 좋으리라. - 본문 82~83쪽에서


오랫동안 채집을 하다보면 허겁증(虛怯症)이 생기기도 한다. 몸이 허하니 까닭 없이 공포를 느낀다는 말이다. 그래도 속으로 "나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요. 내가 안 하면 누가 이 궂은 일을 하나?" 하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너털웃음을 지으며, 그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려 애를 쓴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아흔 살의 우공이 산을 옮기듯, 심기일전하여 난관을 두려워 않고 굳센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면 필승한다. 나를 경계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하는 일을 설명하면 사람에 따라서는 내가 가련하고 불쌍하게 보였던지 바구니에 들어있는 값나가는 조개도 넘겨주기도 한다.

참 고맙다. 세상에는 악한 놈보다 착한 이가 더 많다는 것을 나는 직접 체험했다. 버려진 해초를 뒤적거려서라도 귀한 놈을 줍는다. 여태 채집한 적이 없는 것이 눈에 띄면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 본문 112~11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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