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보  | 육일문화사

13,500원  | 20250717  | 9791191268799

권영란, 조경국  | 유유

12,600원  | 20241204  | 9791167701084

할머니 쓰시던 그 정겨운 사투리는 이제 누가 기억할까? 투박하고 강한 억양과 단호한 말투로 때로는 무뚝뚝하다는 말도 듣지만, 경상도 사투리는 누군가의 기억과 기운을 북돋는 정다운 ‘입말’이다. 그러나 서울말을 기반으로 한 표준어의 시대, 사투리는 글에서도 말에서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한국어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간직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고유문화가 그대로 담긴 ‘사투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서울·수도권 바깥의 지역 이야기를 여러 매체에서 다정하고도 정확하게 전해온 권영란과 지역 헌책방을 운영하며 읽고 쓰는 일의 즐거움을 나눠온 조경국이, 우리가 ‘잊아삐고 있던’ 경상도 사투리를 기록한다. 미처 글말로 기록되지 못했던 사투리의 틈에서, 우리 책·영화·티브이 등에 쓰인 100개의 경상도 사투리를 정성스레 그러모아 단상을 덧붙였다. “만다꼬” 한마디면 모든 걱정이 가벼워지는 할매들의 말부터 소중한 지역 문화를 품은 말, 지역 소멸 등 이 사회를 향한 이야기까지, 사투리 한 문장 한 문장에 너르게 담겼다. “내 사투리 쫌 쓴다”라고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그날을 위해, 경상도 출신의 두 작가가 담아낸 경상도의 또 다른 맛과 정다운 품을 전한다.

이학근  | 좋은땅

10,800원  | 20211126  | 9791138804288

어쩌다 벗이라도 만나면 막걸리 한잔 나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듣게 되면 감동하여 글을 쓰는 일이 일상이 된 지 십 년, 언젠가는 버릴 것이라 생각했던 약 30년 치의 인생의 편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겐 선택의 갈림길에서 나침반이라도 되어 주길 희망하며, 오래전 금아 피천득 선생의 글과 같은 수필을 한 편 써 보길 희망하던 꿈을 뒤늦게나마 이뤄 본다.

황덕수  | 창작수필문인회

11,700원  | 20201220  | 9791158911539

『꽃 지게도 버거울 때』는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남창을 열며〉, 〈8월의 선물〉, 〈작고 소중한〉, 〈꽃바라기〉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권오규  | 에듀컨텐츠휴피아

22,500원  | 20190915  | 9788963562582

이 책은 자전적 에세이로,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나'에 초점을 맞춰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특히 교육자로서의 모습과 생각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강남국  | 등대지기

10,800원  | 20180713  | 9791160660258

강남국 에세이 [아버지의 손과 지게]. 저자의 다양한 수필을 만날 수 있다. 독자는 그 속에서 개인의 삶을 넘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김광수  | 하우출판사

8,550원  | 20160428  | 9791186610657

김광수의 <지게와 옥편>. 저자가 아버지를 여의면서 기록한 아버지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였다. 글의 제목 가운데 '지게'는 농부들의 도구이자 아버지가 평생 졌던 삶의 무게를 의미한다. 그리고 '옥편'은 아버지가 갈망했던 지식, 새로운 세계의 동경을 의미한다.

윤윤석  | 경남

18,000원  | 20160420  | 9791186943311

윤윤석 시집 『내 인생 내 지게에 지고』. 크게 6부로 나뉜 이 시집은 제1부 내 인생 내 지게에 지고, 제2부 기다리는 인생, 제3부 깨어 있는 생활, 제4부 꽃이어라, 제5부 나는 오직 하나뿐, 제6부 낙원의 거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윤윤석 시인의 주옥같은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오청  | 순수문학

9,000원  | 20150630  | 9791186171165

오청 제2시집 『아버지의 등지게』. 크게 6부로 나뉜 이 제1부 큰 거인의 묘비 앞에서, 제2부 아버지의 등지게, 제3부 대나무도 바람을 기다린다, 제4부 4월의 불꽃, 제5부 하늘에 띄우는 가을 편지, 제6부 어느 6월에 멈춰 선 시간 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청 시인의 주옥같은 시편들을 담았다.

김형태  | 우리교육

9,000원  | 20121015  | 9788980409471

해직 교사 출신 서울시 교육의원 김형태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이 시집은 시인이 그동안 깊이 고민한 낙원을 향한 의지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데, 인생의 시련기를 거치면서 그것이 더욱 깊어진다. 소재가 어떤 것이든 그의 시는 한결같이 낙원 회복을 향한 의지를 담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그의 시적 주제는 ‘불변의 진리’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작품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강신주는 말한다. 시련 속에서도 시 쓰기를 멈추지 않은 시인은 그동안 ‘부지런한 햇볕을 정성껏 먹고 자란 뽕잎, 그리고 그 뽕잎을 새하얗게 명주로 아로새긴 누에처럼 계속 시의 실을 뽑아냈’다. 그렇게 모은 700여 편에서 80여 편을 선별했다. 주로 자연과 일상, 그리고 인간과의 교감을 통해 우리네 삶을 시화한 작품들이다. 5부에는 현실참여적인 시를, 6부에서는 교육 관련 작품을, 그리고 7부에서는 기독교적 신앙시를 따로 묶었다.

조선  | 도서출판한강

9,000원  | 20120309  | 9788997400072

신문으로 인해 엮어지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 알콩달콩, 좌충우돌 연애 스토리다.

강성복, 이걸재  | 민속원

22,500원  | 20110420  | 9788928501090

『세도 두레풍장 / 공주 선학리 지게놀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28 / 37호』는 '2010 충남민속문화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여 원형을 보존하고, 올바른 전승의 기초를 삼는 동시에 홍보와 기록의 자료로 보급하기 위하여 발간한 것이다. 과 의 배경과 현재까지의 지속과 변화를 통한 역사를 알아보고 그 구성과 특징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한경선  | 수필과비평사

9,000원  | 20090620  | 9788959255771

[머리말] 사람이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마음이든 물질이든 사진 것을 나누어 보태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살아 있는 것과 글을 쓰게 된 것, 모아둔 글을 묶게 된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박충선  | 온북스

7,200원  | 20081020  | 9788992364195

[표지글] 박충선 시인님의 시에는 비일상적 삶을 일상인 양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틈에서 인생의 고뇌와 고달픔이 피땀이 되어 뚝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시인님의 시에는 이 땅에 던져진 "인생의 어쩔 수 없음"이 곳곳에 스며 있습니다. 박충선 시인께서는 이것을 부정하는 것아 아니라 삶의 현실로 받아 들임으로써 오히려 세월을 노래하고 있군요. 마체 겟세마네 동산에서 죽음을 앞둔 예수님의 기도를 시인님의 글에서 읽습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러나 신의 은총의 담지자로서의 예수, 우리 지금도 그런 인간적임을 항상 꿈꾸며 살아갑니다. - 김창한(캘거리대학교 철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