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브라운 그림책 베스트 모음 (전10권) (우리 친구 하자/기분을 말해봐/커스티는 다 알아/터널/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어떡하지?/고릴라 가족/동물원/넌나의우주/마술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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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 | 20120101 | 6000442340
[동물원]
1992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아빠와 엄마, 동생 해리와 내가 동물원에 가 동물들을 구경하는 모습을 재미와 함께 동물원의 역할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동물원을 구경하는 가족의 모습을 꾸밈이 없는 문장들과 사실적인 그림으로 그렸으며, 가족의 표정들과 행동도 우스꽝스럽게 담아냈습니다. 심술맞은 아빠와, 말이 없는 엄마, 그리고 별 것 아닌일로 매일 다투는 나와 동생 해리. 사람들에게 항상 시달리는 동물들이, 이 동화책에서는 사람을 구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또 이 작품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삽화들입니다. 차가 막히는 삽화를 보면 사람들의 얼굴은 동물의 얼굴로 그려져 있고, 입장권을 끊는 삽화에서는 동물들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또 무슨 그림이 숨어있는지 찾아보세요.
[터널]
생각하는 것, 좋아하는 것, 뭐든지 다르기만한 여동생과 오빠. 둘은 사이좋게 지낼래야 지낼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것 같았다. 하지만 이상한 터널을 만나고부터는 남매는 화해를 하게된다. 극적인 구성, 불가사의한 분위기, 자연스럽고 화려한 그림이 매혹적인 판타지 그림책. 일상적인 관계에 담긴 깊은 사랑을 새삼 일깨운다. 늘상 다투기만 하는 아이들에게 전하고픈 책.
[넌 나의 우주야] - 신간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모습을 가진 우리 아이. 네가 어떤 모습을 해도, 그 모습 그대로의 널 사랑한다는 부모의 애정 듬뿍 넘치는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나의 전부, 나의 우주인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의 반짝반짝한 앞날을 응원하는 앤서니 브라운의 유쾌한 사랑 고백을 만나 보자!
[앤서니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최신작. 미술관 구경을 간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간의 소통과 따뜻한 관계의 회복까지 전해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저자의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과 깊은 주제 의식이 완벽하게 결합된 또 하나의 걸작 그림책으로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을 이용한 작품입니다. 작가가 미술관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쳤던 경험과 작품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이 토대가 된 작품입니다. 예술 작품의 진정한 가치,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 등에 대한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특하고 유쾌한 시각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커스티는 다 알아]
한 아이의 공상이 평범한 삶을 흥미진진하게 바꾸어 놓는 이야기. 커스티가 늘 하는 버릇인 공상은 커스티를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 줍니다. 하찮은 일을 하는 엄마, 실업자 아빠, 같은 반 심술쟁이 노라의 인정사정없는 빈정거림으로부터. 그러고는 커스티를 공주로, 엄마를 유명한 가수로, 아빠를 훌륭한 과학자로 만들어 줍니다. 심술쟁이 노라는 원래 모습으로 말이죠. 커스티는 자신만의 공상의 세계를 가지지만 현실 도피가 아닌, 현실과 공상의 차이를 인식하고 꿈을 꿀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커스티 공주’의 아침은 커튼이 드리워진 엘리자베스식 기둥 침대에서 여유롭게 뒹굴며 왕실의 하루를 계획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말을 타고 달릴까? 정원에 숨어서 꽃놀이를 할까……. 쓸데없는 공상은 그만두고 아침이나 먹으라는 엄마의 목소리에 갑자기 현실로 홱 끌려나옵니다. 초라한 아침 식탁에 아직 손대지 않은 시리얼을,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음식에 흥겨운 파티로 변화시킵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연필]
꼬마곰이 숲 속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늑대가 군침을 흘리며 튀어나왔지요 꼬마곰은 마술연필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 늑대를 가두었어요. 뱀은 스카이 콩콩을 그려서 폴짝 뛰어넘고, 사자를 만났을 대는 고기를 그려서 멀리 따돌렸지요. 호수를 만나자 수영복을 그려 입고 수영을 하고, 슬퍼 보이는 거인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기도 했지요. 그리면 무엇이든 현실이 되는 마술 연필로 꼬마곰은 또 무엇을 할까요?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은 앤서니 브라운이 쓰고 그린 책에 영국에서 열린 그림책 대회에 참가한 꼬마 작가들의 그림이 더해진 책입니다.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와 아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신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이 하나의 책으로 나올 수 있다는 꿈을 키워주고, 상상력의 힘을 알려줍니다.
[우리친구하자]
어느 날 스미스 씨는 딸 스머지와 강아지 알버트를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을 갑니다. 스미드 부인도 아들 찰스와 강아지 빅토리아를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을 갑니다. 공원에서 두 가족은 같은 벤치에 앉게 됩니다. 스미스 씨와 스미드 부인은 벤치 양쪽 끝에 앉아 서로 다른 쪽만 바라봅니다. 그러나 두 집의 강아지는 어느새 벌써 같이 어울려 놀고, 스머지와 찰스는 서서히 가까워집니다. 마음을 열지 못하는 어른들과는 달리 스머지와 찰스는 같이 그네를 타고 구름사다리에 오르며 친해집니다. 찰스와 스머지는 강아지들과 함께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마침내 헤어지기 전에 찰스는 스머지에게 노란 꽃을 꺾어서 건넵니다. 엄마, 아빠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가지만 두 아이는 어느새 마음으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 기분을 말해봐!]
기분을 말해 봐!』에서 침팬지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하나씩 나열합니다. 지루함, 행복, 슬픔, 외로움, 화, 죄책감, 자신만만함, 부끄러움 등 모두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일반적인 감정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침팬지가 책을 읽는 아이에게 ‘넌 어때?'라고 묻습니다. 그 질문은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감정 표현이 서툴고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정 코칭은 필요합니다. 아이의 감정 코칭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신이 어떤 기분인지 정확하게 느끼고 이해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때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부모의 개방적인 태도입니다. 부모는 우선 ‘그래, 네가 이래서 그랬구나.’라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건강한 감정 표현을 찾아볼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기분을 말해 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감정 코칭 그림책이 될 것입니다.
[고릴라가족]
『고릴라 가족』은 앤서니 브라운의 섬세한 그림 기법이 단연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여러 유인원을 실제 사진보다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냈습니다. 살아있는 듯 한 눈동자와 윤기 나는 털은 금방이라도 소리를 내고 장난을 칠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마치 사람들이 초상화 그리거나 증명사진을 찍듯이 유인원들이 앞을 바라보며 정지해 있는 모습은 각각의 개체들에게 더욱 집중하게 만듭니다.사람이 제각각 다르듯, 같은 종이라고 해도 한 마리 한 마리의 개성이 느껴지도록 표현한 것은 세상 모든 존재가 평등하다는 주제를 더욱 부각시킵니다. 듬직한 아버지 같은 고릴라, 아기를 포근하게 안고 있는 엄마 오랑우탄, 장난기 가득해 보이는 거미 원숭이……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그림을 보고도 각각의 개성이 표현되었습니다.
[어떡하지?]
처음으로 친구의 생일 파티에 초대 받은 조가 초대장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친구의 집을 찾아다니며 앞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일들을 걱정하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처음'에 대한 두려움을 흥미롭게 펼치고 있는 이 책은 막상 경험하고 나면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결과를 얻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엄마와 함께 친구의 집을 찾아 나선 조는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해 걱정이 앞섭니다. '모르는 애가 있으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으면 어떡하지?' '내가 싫어하는 음식들만 있으면 어떡하지?' 등 두려움은 커져만 갑니다. 친구의 집인가 싶어 들여다 본 낯선 집들의 광경은 이런 조의 마음을 반영한 듯 엉뚱하고 황당하기만 합니다. 결국 파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친구들이 문을 열고 나와 조를 맞아 줍니다. 그리고 조가 걱정했던 것과 달리 훨씬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