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러 사고예방
양정모 | GS인터비전
28,500원 | 20250901 | 9791155765173
영국과 미국 등 해외의 휴먼에러 관련 서적은 선진 수준으로 휴먼에러 예방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원칙과 원리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의 경우에는 일본의 휴먼에러 관련한 책자들을 번역하여 소개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일부 서적은 시대에 뒤쳐진 이론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고, 현장 실행력 적용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에서 한해 발생하는 산업재해자는 136,796명에 달한다. 그리고 사망자는 2,016명에 달한다. 이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는 63,845,877일에 달하며, 손실액은 36조를 넘는다. 사고의 종류나 형태는 다양하지만, 사고의 형태는 주로 넘어짐, 떨어짐, 끼임, 부딪힘, 물체에 맞음, 깔림, 무너짐, 절단/베임/찔림, 교통사고, 무리한 동작, 화재/폭발/파열, 업무상 질병 등으로 휴먼에러와 관련이 있다. 고용노동부가 매년 발간하는 산업재해현황분석에 따르면, 사고의 형태는 지난 수십 년간 대부분 유사했고 사고는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휴먼에러가 있다. 우리는 사고가 나면 휴먼에러를 비난의 대상으로 쉽게 생각하지만 왜 사람이 휴먼에러를 일으키는지에 대한 깊은 관심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형사고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사고 이후에는 너도나도 달려들어 사고의 원인을 사람의 잘못된 행동으로 지목하는 현상은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한국이 산재 다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저자는 휴먼에러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이고 효과적인 사고예방의 방향성을 제안하기 위하여 ‘휴먼에러 사고예방’ 이라는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 저자가 해외기업과 국내기업의 현장과 본사에서 30년 이상 경험한 내용, 한국시스템안전학회에서 배운 경험, 국제안전보건자격(NEBOSH) 취득 경험, 미국 화재폭발조사자격(CFEI) 취득 경험, 미국 안전전문가(ASP)자격 취득 경험 그리고 안전관련 학부와 대학원(석사와 박사)에서 배우고 연구한 내용은 이 책을 집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자의 주요 내용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휴먼에러 분야의 학자나 전문가인 Alan D. Swain and H. E. Guttman(1983), James Reason(1990), Eric Hollnagel(1993), David Meister(1996), Dan Petersen(1996), R. B. Whittingham(2004)의 휴먼에러 정의를 설명한다. 그리고 휴먼에러의 오래된 전망과 새로운 전망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