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에게 보내는 Say Yes의 응원 Vol 1, 上卷 (당당하고 우아하게, 청년세대를 위한 생각의 변환과 가치관 에세이)
이덕규 | 심플릿
21,000원 | 20251001 | 9791169299039
20~30대가 기죽지 않고 당당하고 우아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글이다. 저자가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생각을 반어법으로 썼다. 언뜻 보기엔 욕하고 비아냥거리는듯 해도 내용은 정반대이다. 특히 이 사회의 맥이 되어야 할 20~30대에게 구체적인 사례로 대안을 찾고자 하는 내용이다.
귀에 익숙한 형용사로 격려하고 위로하려는 내용보다 실질적이고 본질을 내다보며 행동하는 사람이 되는데 필요한 생각과 가치관의 변환을 요구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숫놈이라고 호칭하는 2030 세대의 남자들에게는 지금 처한 위치의 중요성 때문에 가슴을 찌르는 다소 불편한 얘기도 많다. 저자가 서문에 이해하고 읽어달라는 당부가 있기도 하다.
”Say Yes의 응원”은 의기소침한 청년들에게 “그래 한번 해보자”는 실행의지를 갖도록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며 응원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흔들리는 가치관(우울증)으로 자살도 하는 젊은이들을 보고 이글을 쓰게 됐다고 한다.
상권에서는 문제를 보는 가치관과 생각의 변환을, 하권에서는 실질적인 본질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하권下卷 에필로그에 있는 글을 옮겨왔다.
20대와 30대의 본질은 속이 찬 사람이 되는 시간이고,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다. 배우고, 일하고, 관계를 넓히고,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애쓰는 시간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렇게 묻고 싶을 때가 온다.
“지금 나는 진짜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성장과 도전이라는 이름 아래, ‘바빠야 가치 있는 것처럼’ 살아가지만 그 안에 실질이 없으면 삶은 쉽게 텅 비고 흔들린다. SNS의 이미지, 자격증, 경력, 인맥. 겉으론 다 갖춘 것 같아도 마음 한구석에 불안함이 가시지 않는 이유는 ‘진짜 나’와 ‘보이고 싶은 나’ 사이의 간극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겉이 아니라 속이 중요한 시대이다. 10대 시절에는 점수를, 20대 초반에는 스펙을, 그리고 이제는 ‘나’라는 사람 자체를 증명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스스로도 아직 나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 유튜브 콘텐츠, 멘토의 조언을 찾아다닌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여전히 ‘형식적인’ 말만 반복된다면, 마음은 더 지쳐간다.
왜일까?
(중략)
“이 일을 10년 동안 계속할 수 있을까?”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인가?”
그 질문은 결코 나약함이 아니다. 오히려 본질을 묻는 용기다.
(중략)
관계도 마찬가지다
(중략)
“진짜 관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략)
형식이 아닌 진심과 깊이, 그게 관계의 본질이다.
삶의 실질을 채우는 작은 실천들이다.
(중략)
이런 사소한 선택들이 쌓여 우리는 속이 찬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삶의 본질은 선택의 순간에 드러난다. 20~30대는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다. 그럴 때마다 질문해야 한다.
“이 선택 안에 나의 본질이 담겨 있는가?”
“이건 나에게 진짜로 의미가 있는가?”
(중략)
“2, 30대의 본질?”라는 질문에 형용사에 둘러싸인 위로 받는 경지를 과감히 벗어나서 힘들게 경험하고, 실질적인 행동하기를 요구하는 책이다.
2, 30대 앞에 놓인 문제들은 대기업에서 신입사원 훈련하는 기획된 프로그램 같은 것이 아니다. 해결책은 “올바른 가치관과 생각의 변환으로 지금 바로 행동하는 것이다”로 첫 장을 시작하는 글이다.
1929년 발표된 ‘’청춘예찬’’은 ‘’청춘 !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로 시작하지만, 2025년의 청춘은 불안감으로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답답한 존재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2, 30대 그들의 삶이 당당하고, 우아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라고 썼다.
2,30대 청년, Gen Z 모두에게 큰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는 저자의 마음이 보이는 책이다.
상권 435(하권 29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때로는 거친 표현과 욕설로 결론을 한 문장으로 기억에 남게 하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 짧은 문장과 대화형 쉬운 문장으로 읽기도 편해서 금방 읽어낼 수 있는 책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