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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20대의 자기계발
· ISBN : 979115877075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1-15
책 소개
목차
| 차례 |
들어가는 글
라이프 서핑 진행 콘셉트
1. 불확실한 바다 행복한 초대
확실한 길과 불확실한 길 사이에서 | 내가 원하는 길이 실패의 길은 아닐까? | 삶을 인도해 주는 소중한 사람 | 삶이 파도처럼 다가올 때 | 불확실한 파도를 향하여 | Life Plan: 과거 속 나의 정체성 찾기
2. 패들링(Paddling) | 두려움 뚫고 바다로 나아가다
오직 너의 바다에 집중하라 | 두려움을 이겨내는 정직의 힘 | 어떤 상황에도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 | 두려움의 시작은 상처받은 나의 과거 |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 | Life Plan: 강점과 약점으로 자기 정의 하기
3. 라인업(Line Up) | 먼 곳에서 다가오는 기회를 준비하다
먼 곳의 파도를 바라보며 꿈꾸어라 | 평생을 위한 라이프 플랜 | 꿈을 꾼다면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라 | 인생의 목표가 삶에 미치는 영향력 | 자신을 준비하는 조용한 혁명의 시간 | Life Plan: 미래의 5가지 영역의 꿈 리스트
4. 테이크업(Take Up) | 거친 파도 위에 일어서다
꿈을 가진 이들에게 필요한 ‘자기 확신’ | 시간 추격자와 목표 실행자 | 목표를 달성하는 원리, ‘쪼개기’ | 실패의 아픔은 성장을 위한 영양제 | 준비한 만큼 기회를 잡는다 | Life Plan: 3가지 직업 방향 설정
5. 라이딩(Riding) | 자신만의 파도를 즐기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 vs 구경을 즐기는 사람 | 나에게 맞는 보드를 타라 |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주시하라 | 정체성은 자본이다 | 생각의 방향은 삶의 방향을 정한다 | Life Plan: 후반부 인생을 역산하여 평생계획표 작성하기
6.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도전할수록 더 큰 파도가 매력적인 이유 | 마음먹은 만큼, 도전하는 만큼 | 감사함으로 바라볼 때 세상은 기회다 | 다음 세대를 위한 도전들 |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Life Plan: 라이프 플랜 실행을 위한 Tip
블루페이지
마치는 글
부록 1 _ 라이프 플랜 샘플
부록 2 _ 20ㆍ30 라이프 서핑 프로젝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뭐가 가장 힘들어?”
“그냥…… 힘들어.”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여러 가지 기억들이 떠올랐다. 잊고 싶은 과거의 모습들에 그만 숨이 막혔다. 지금의 나를 살펴보니 정체되어 있고 지쳐 있었다. 과거에 발목 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라고 할까?
무엇인가 시작하려 할 때 악착같이 달라붙는 방해꾼이 있다. 그것은 ‘나의 과거’이다. 자신의 과거의 모습들이 현재를 통해 투영될 때가 있다. 과거에 안 좋았던 기억, 실패의 기억이 현재와 연결되어 떠오르곤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방해꾼을 떨쳐내고, 나의 과거를 뚫고 앞으로 나가고 싶었다.
서핑을 타려면 반드시 파도를 뚫고 나가야 한다. 파도를 뚫고 바다로 나가는 것을 ‘패들링’이라 이른다. 자신이 타야 할 파도를 넘어야 파도를 탈 수 있다. 파도와 같은 역경을 우리는 넘어야 한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는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넘어 왔는지에 좌우된다.
삶이란 파도는 끊임없이 우리를 향해 온다. 오지 말라고 해서 오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넘어야 할 파도를 정직하게 대면하고, 집중해서 내면의 두려움을 이겨낼 때 파도를 뚫고 나아갈 수 있다.
행사 뒤 피드백을 가졌다. 계획했던 것과 실제 현장에서 일어난 것의 차이를 돌아보며 개선할 것들을 점검하는 시간. 모두들 순순히 자신의 죄를 이실직고하며 다음 행사를 기약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 차례였다. 대표님은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예리함으로 우리가 놓쳤던 점들을 지적했다. 그리고 책상 위에 뭔가 하얀 덩어리를 올려놓았다. 행사 마지막 날 700명에게 나누어준 백설기였다. 750개를 한 업체에 주문했으니, 업체는 전날부
터 떡을 쪘을 것이다. 그리고 다음 날 12시에 떡을 공급하니, 맨 처음에 만들어진 떡은 딱딱해질 수밖에 없을 터였다. 하필 그 딱딱한 떡이 대표님에게 돌아간 것이다. 그 떡으로 인해 혼이 나는데, 순간 억울함이 밀려왔다.
고작 떡 때문에 행사를 다 망친 기분이었다. 내가 부족해서 함께 일한 사람 모두가 혼이 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나는 무거운 기분에 계속 젖어 있지 않았다. 모두의 피드백을 정리한 기록을 바탕으로 세부를 다시 되새겼다. 그리고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어나갔다. 일주일쯤 밤을 새워가며 매뉴얼을 만들었더니, 자그마치 50장이 넘었다. 매뉴얼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나는 상상으로 새로운 행사를 치러냈다. 그 행사에서 종전의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았다.
2015년 동일한 규모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의 거의 모든 분야가 한눈에 보였다. 시간대별로 어디에서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었고, 일어날 문제의 패턴들도 모두 방지했기에 모든 일정이 매끄럽게 흘러갔다. 물론 떡도 따끈따끈하게 나왔다. 그 후 나는 행사를 치를 때 후배들에게 한마디 건넨다.
“떡은 따뜻해야 돼.”
이 말 속에는 책임자와 진행팀이 업무에 임하는 자세, 고객을 향한 정성 등 모든 것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