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분덜리히 삶과 전설

독일의 테너였던 분덜리히는 1950년부터 1955년까지 프라이부르크 임 브리스가우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는 가수가 되기 위해 호른 주자가 될 것을 단념하고 19555년에 타미노 역으로 데뷔해서 주목을 받았다. 그해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과 계약을 맺었고 다시 1960년에 바비에르 국립극장과 계약을 맺었다. 1959년 [그림자 없는 여인]으로 잘츠부르크 음악계에 첫출연하였으며 그밖에 엑상 프로방스나 에딘버러의 음악제에서도 활약했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 세대의 독일 리릭 테너의 1인자로 인정 받았고 모차르트, 슈트라우스, 베르디등의 오페라에 매우 뛰어났다. 피츠너의 팔레스트리나 역에서는 그의 위대한 선배인 칼 오르프와 율리우스 파차크 등과 대결하기도 했다. 1960년에는 칼 오르프의 [폭군 오이디푸스]의 테레지아스 역을 초연했다. 분덜리히는 모차르트의 초기 오페라를 풍부하고 찬란한 음성과 비범한 박력으로 연기했고 동시에 독일 가곡에서도 유례가 없는 가창력으로 그의 재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