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 - 매와 소년

"처음에는 밤에 데리고 나가고 아무한테도 가까이 가지 말아야 돼요. 난 처음에 우리집 뒤의 들에 데리고 나가서 걸어다녔어요. 그랬다가 매가 신경이 좀 덜 예민해져서 낮에 데리고 나가기 시작하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이랑 개나 고양이랑 자동차 같은 것에 가까이 데리고 가는 거예요. 그렇지만 밖에서는 굉장히 조심을 해야 해요. 매는 정말 신경이 예민하고 또 눈이 굉장히 좋거든요. 그래서 매한테는 우리한테보다 열배나 더 자극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 아주 참을성이 있어야 되고 매를 데리고 걷는 동안 내내 매한테 말을 해야 돼요. 아주 부드럽게요. 아이에게 하는 것처럼요." - 본문 7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