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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과월호 잡지
· ISBN : 6000704744
· 쪽수 : 146쪽
· 출판일 : 2014-02-25
책 소개
목차
ON THE COVER
눈만 깜빡해도, 고개만 살짝 돌려도 너무 다른 풍경에 오키나와에서의 하루하루는 버라이어티 했
다. 이날은 분명 오전 스케줄이 슈리성이었을 것이다. 오전 내내 류큐왕국의 화려한 문화, 예술에
푹 빠져있다가 찬푸르 문화의 일종인 타코라이스가 먹고 싶어진 걸 기억하기 때문이다.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까지 다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나선 국제거리에서 표지의 주인공 로렌을 만났다. 캐
나다 토론토에서 발레 코스튬을 만드는 일을 하는 그녀는 오키나와에 온지는 이틀, 일본에 도착한
지는 어언 한 달이 됐다고 한다. 일본을 일주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없단다. 그냥 와보고 싶었고 무
엇보다 많은 것들을 보고 싶었단다. 그래서 얘기했다. 로렌이 찾는 곳은 아마 이 국제거리 일거라
고. 지금은 캐나다의 작업실에서 다시 재봉틀과 씨름하고 있겠지만, 여러 가지 문화가 섞여 그 어
느 곳보다 많은 걸 볼 수 있는 오키나와에서의 여행이 부디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글 김수현 기자 사진 최은주 기자
034 Cover Story :: Okinawa
Savoring Every Moment in Okinawa
오키나와를 향한 새로운 시선
일본에 다녀왔다. 아니, 오키나와에 다녀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 같다. 일본을 기대하고 갔다
면 오키나와의 전혀 다른 모습에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결코 전형적이지 않은 오키나와는
매 순간 우리가 생각해왔던 기본 욕구 그 이상을 충족시킨다. 지금껏 당연히 일본의 한 곳이라 봐
왔던 시선을 거두고 오로지 오키나와를 찾아낸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038 Okinawa _ History
Looking for Ryukyu Kingdom of Glory
류큐왕국의 영광을 찾아서
그저 바라만 보아도 아름다운 자연을 잠시 뒤로하고 오랜 역사에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오키나와
는 일본에 속한 하나의 현이지만, 불과 150년 전만 해도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나라였
다. 그 왕국의 이름은 류큐. 지금까지도 오키나와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는 역사의 이름을 기억하
라.
048 Okinawa _ Street & Food
Walking Through the Daily Life
오키나와의 일상을 따라 걷다
고즈넉이 보이는 돌담길과 네온사인 빛으로 가득한 시내. 너무나도 다른 모습의 두 길을 느긋한 이
곳의 사람들처럼 천천히 거닐었다. 길을 따라 걷고 또 걷다 보니 어느새 풍성하고 기름진 식탁 앞
에 이르렀다. 두 다리와 젓가락을 쥔 손에 힘을 실은 지극히 평범한 오키나와 일상의 이야기를 하
려 한다.
056 Okinawa _ Island
The Marvelous Islands in Harmony with Nature
경이로운 자연을 품은 섬
잠시 눈을 감았다 뜨니 오키나와 본섬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미야코지마와 야에야마
제도의 에메랄드와 초록의 세상 앞에서는 누구라도 몇 번이고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햇빛을 머금
은 산호의 바다에 눈을 뜰 수 없고 페퍼민트 향처럼 알싸한 공기가 콧속을 마비시킬 테니까.
068 Okinawa _ Culture
Two Different Cultures from Tradition to Chanpuru
끊임없이 소통하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오키나와의 문화는 류큐에서 시작해서 찬푸르로 끝난다. 이것저것 섞인 것을 의미하는 찬푸르 문화
는 그들이 더 넓은 곳을 향해 나아가게 했으며, 그 안에서 명맥을 이어오는 전통은 물밀 듯 들어오
는 새로운 것들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기반이 됐다. 류큐왕국의 전통 그리고 미군의 지배 시절
이 남기고 간 도시, 문화를 통해 같으면서도 다른 두 세계를 만났다.
TRAVEL
FIJI l SINGAPORE l AMSTERDAM l CANDY l CZECH l SWITZERLAND l NORWAY
074 FIJI behind Story ⑨
This is Really the South Pacific
여기가 정말 남태평양이다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정화가 되어 버리는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 그리고 청정의 자연
이 어우러진 야사와 군도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과 가족들을 끊임없이 끌어 들이고 있다. 그 현장
을 돌아 보자.
082 SINGAPORE
Contemporary Art Scene of Art Stage Singapore
세계 미술의 허브를 꿈꾸는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
아트 스테이지 싱가포르의 페어 디렉터 로렌조 씨는 동남아시아가 21세기의 세계 미술의 허브가
될 거라고 예측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싱가포르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플랫폼이자 창구가 될 것이라고. 싱가포르로 떠난 아트 여행에서 조금은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로
렌조 씨가 말한 그 미래를 살짝 경험했다.
090 AMSTERDAM
Unpredictable Amsterdam
예측불허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이란 도시를 가장 잘 여행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운하를 따라 작은 골목들을 마냥 걷다
가 우연히 마주친 박물관에 들어가 가장 느린 걸음으로 둘러보는 것이다. 마약과 매춘을 공식적으
로 합법화한 나라이지만 빈센트 반 고흐와 렘브란트의 자취에 발걸음이 경건하게 멈춰지는 예측 불
가한 곳이기도 하다.
098 CANDY
Walking in Kandy with the King
왕의 산책, 캔디
도시가 사람이라면 스리랑카의 캔디는 느긋한 왕과 같다. 주변으로 가파른 산맥이 아늑하게 이 도
시를 감싸고 안으로는 마하웰리 강물이 용맹하게 흐른다. 스리랑카의 마지막 신할라 왕조가 그 역
사를 마무리 지었던 최후의 수도 캔디는 여전히 왕조의 품위가 깊이 사무쳐있다. 한 시절 영광이
아름답게 새어 나오는 이 도시를 왕과 함께 산책했다.
106 CZECH
Karlovy Vary, Beautiful Spa Town
체코의 아름다운 온천 마을, 까를로비 바리
프라하에서 두 시간을 달려 체코의 아름다운 온천 마을 까를로비 바리에 도착했다. 테플라 강을 따
라 걷고 고풍스러운 석조건물 사이를 산책하며, 만병통치약에 가까운 광천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면
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호사를 누렸다.
114 SWITZERLAND
The Medieval Delights of St.Ursanne
스위스의 서쪽 끝, 중세 시대를 품고 있는 마을
쥐라 산맥의 산골짜기에 꼭꼭 몸을 숨긴 마을. 프랑스까지 흘러가는 두 강의 싱그러움, 중세 시대
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생 우르잔에서 평온한 산책을 즐겼다.
118 NORWAY
Let It Travel, Norway
엘사의 고향, 겨울왕국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지금도 지독한 겨울앓이 중이다. 노르웨이에서 머나먼 한국은 이와 비슷하게 ‘겨울왕
국’앓이 중이니 한편으로는 두 나라 사정이 비슷하다. 하지만 온갖 열풍을 일으키며 오랜만에 디
즈니 애니메이션의 명성을 세워준 영화 ‘겨울왕국’의 실제 배경이 노르웨이라는 사실을 놓쳤다
면 아쉽다. 노르웨이를 알기 전과 후에 본 겨울왕국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으니까.
LIFE+
AIRLINE GOURMET HOTEL
122 AIRLINE
Fly High with SCOOT
스쿠트 타고 즉흥여행 떠나볼까
우리에겐 아직 낯선 스쿠트 항공사. 여행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경쾌한 노란색의 항공기가 하늘
에 등장했다. 저비용 항공사라고 믿을 수 없는 훌륭한 서비스와 독특한 항공권 구매 방식으로 스쿠
트를 선택하는 클릭 소리가 커지고 있다.
126 GOURMET
Thai Food Typhoon
태국이여, 나를 울려다오
추위가 누그러들고 있다지만 아직 가시지 않은 쌀쌀함 앞에 당당히 코트를 벗었다. 겉옷만으로 모
자라 소심한 카디건까지 벗어 옆 의자에 던져버린다. 이유는 단 하나, 먹는 이를 취하게 만드는 태
국 음식의 화끈함 때문이다.
130 HOTEL
Grand Park City Hall in Singapore
싱가포르의 그랜드 파크 시티 홀
서울시 면적에 불과한 싱가포르에서 호텔의 위치가 과연 중요할까. 작은 도시라면 어디서 자더라
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여행자들이여 이 호텔을 주목하라. 싱가포르의 심장에서도, 그 중심에 위
치한 호텔 그랜드 파크 시티 홀을 베이스캠프로 삼으면, 여행의 길이가 길어지고 여행의 내용도 풍
요로워진다.
134 READER'S ESSAY
Egypt
노란 사막 바람이 기다린다
원래는 이게 아니었다. 인천항에서 배로 중국 칭다오에 도착하여 동에서 서로 중국을 횡단한 후 육
로와 뱃길로 동남아시아, 스리랑카를 거쳐 이란을 가기로 한 여정이었다. 그런데 이란의 대통령 선
거 때문에 비자 발급이 어려워졌다는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난다. 딱 하루를 고민하고 변경한 행선
지는 이집트. 그렇게 우연히 만난 이집트는 초반부터 강렬한 열기로 나를 휘감았다.
FEATURE & CHOICE
022 What’s New World 봄날의 세계 문화 산책
024 Feature Film 내 안의 아날로그 감성을 만나다
025 What’s New Sky 조금 더 지구를 배려하는 여행
026 Feature Music 바람처럼 자유로워도 괜찮아, 밥 딜런이 그랬듯
028 Feature Travel Tip 유럽 속의 아시아, 헝가리를 만나다
030 Choice Beauty 겨우내 지친 피부를 위한 솔루션
032 Choice Fashion 후회 없을 데일리 아이템
ETC
016 EDITOR'S NOTE
018 CONTRIBUTOR 이달에 도움주신 분들
020 READER’S Q&A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140 AMBROSIA 이달의 문화성찬
142 WAHT'S NEW NTO AIRLINES TRAVEL HOTEL FASHION JEWELRY LIVING
145 QUIZ&GIFT 독자선물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