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어거스트 (감독)
정보 더보기
1948년 덴마크 태생의 빌 어거스트는 스톡홀롬의 기독교 촬영 스쿨을 거쳐 덴마크 영화학교에서 본격적인 영화 수업을 마쳤다. 졸업 후 TV와 영화에서 각본과 연출로 경력을 쌓으며 '가능성 있는 감독'이라는 명성도 얻게 된다. 1988년, 빌 어거스트가 각본과 감독을 겸한 대서사 드라마 <정복자 펠레 Pelle The Conqueror>가 칸느 영화제 황금 종려상과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감독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후 북유럽이 낳은 스웨덴의 세계적인 명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이 <최선의 의도 The Best Intentions>의 연출자로 빌 어거스트를 지목하면서 그의 두 번째 영광은 다시 시작되었다. 베르히만 감독의 가족사를 다룬 이 작품으로 어거스트는 1992년 두번째로 칸느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고, 세계적인 명감독으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다. 북유럽의 독특한 정서를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대서사 드라마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던 빌 어거스트는 1993년, 제레미 아이언스, 메릴 스트립, 글렌 클로즈, 위노나 라이더,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국내에서도 흥행에 대 성공을 거든 영화 <영혼의 집 The House Of Spirits>으로 도 한번 아카데미의 주목을 받게 된다. 빌 어거스트 감독 작품으로는 드물게 미스테리 드라마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장대한 스케일과 인간적이며 섬세한 인물 묘사는 의심의 여지없는 빌 어거스트의 작품이다.
펼치기
막스 폰 시도우 (출연)
정보 더보기
막스 폰 시도우는 스웨덴에서 잉마르 베리만 감독과 함께한 작업들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제7의 봉인(1957)」에서 죽음의 신과 체스를 두는 기사, 「산딸기(1957)」에서 작가 베리만의 세계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환한 미소를 띤 자동차 수리공, 「마술사(1958)」에서 만병통치약을 파는 약장수 마술사 그리고 「처녀의 샘(1960)」의 복수하는 아버지 역할 등을 통해서였다. 폰 시도우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동원된 당황스러운 영화 「위대한 생애(1965)」에서 예수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그 후에도 그는 스웨덴에서 점점 더 금욕적이고 불모적으로 변해가는 베리만의 영화(「겨울 빛(1962)」과 「늑대의 시간(1968)」 등)에서 감독의 음울한 제2의 자아로서 그리고 한편으로는 세계적인 메이저 영화의 성격 배우로서 두 가지 평행적인 경력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메이저 영화의 성격 배우로서 그는 냉소적이고 위협적인 나치(「퀼러 비망록(1966)」)나 공산주의자(「크렘린 편지(1970)」) 역할들을 맡다가 「엑소시스트(1973)」의 메린 신부라는 또 하나의 비약적인 역할을 연기하게 되었다. 조금 더 나이가 들어 「엑소시스트 2(1977)」에서 젊은 시절의 메린 역으로 다시 출연한 폰 시도우는 희한하게도(늙은 케인으로 분장했던 오손 웰즈와 실제로 늙은 오손의 경우를 비교할 수 있겠다) 「엑소시스트」에서 딕 스미스가 분장해주었던 모습과 똑같이 늙어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세계적인 음모를 꾸미는 사악한 인물들을 연기하고(「콘돌(1975)」과 「고귀한 희생(1976)」), 덥수룩한 미래의 정신적 스승이라는 또 하나의 전문 분야를 개척했다(「최후의 용사(1975)」와 「죽음의 중계(1980)」, 「이 세상 끝까지(1991)」). 지독하게 고생하는 스웨덴 농부 역할(「새로운 땅(1972)」, 「정복자 펠레(1987)」, 「옥스(1991)」)을 너무 많이 연기한 바람에 영화계에서 흥을 깨는 배우라는 인상을 굳히고 말았다.
베리만조차 그를 잘 기용하지 않았던 때에, 우디 앨런은 비참한 상황을 연상시킨다는 바로 그 점 때문에 폰 시도우를 「한나와 그 자매들(1986)」에 캐스팅했다. 그러나 폰 시도우는 「제국의 종말(1980)」의 밍 더 머시리스 역으로 재미를 즐길 줄 아는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그 덕분에 「승리의 탈출(1981)」과 「코난 더 바바리안(1982)」,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블로펠드 역) 등의 남자들이 좋아하는 모험 영화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그는 지금도 유럽과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막스 폰 시도우는 세계적인 배우로서 50년 넘게 활동해오는 동안 감독 일에도 도전해보았다. 그는 1988년에 「카틴카」로 감독 데뷔를 하여 스웨덴의 굴드바예상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폰 시도우는 영화를 만드는 것은 배우보다는 감독의 표현 수단이라고 여긴다. 연극 무대에서 연기가 배우에게 달린 문제인 반면, 스크린에 한 역할이 그려지는 방식에 대한 최종적인 통제권은 감독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러나 연극에 비해 영화가 갖는 한 가지 커다란 이점으로 관객과의 근접성을 꼽는다.
펼치기
마리아 보네비 (출연)
정보 더보기
노르웨이 여배우와 스웨덴 남자 배우 사이에서 태어나 16살에 영화배우로 입문했으며 19살에 국립 스웨덴 극단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이곳에서 잉마르 베르히만의 지도 아래 연기수업을 받던 중 덴마크 감독 빌 오거스트의 영화 <예루살렘(1996)>에 출연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헐리우드 감독 존 멕티어넌의 눈에 띄어 <13번째 전사(1999)>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열연을 펼쳤으며 같은 해 <차스키, 차스키>에도 출연했다. 2002년에는 제라르 드빠르디유와 함께 출연한 <디나(I am Dina)>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뽑히고 몬트리올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리컨스트럭션>에서는 화려하고 매력적인 아메와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시몬느 두 캐릭터를 맡아, 특별한 분장 없이도 매혹적인 1인 2역 연기를 소화해냈다. 크리스토퍼 부 감독은 마리아 보네비 이외의 다른 여배우와 작업하기를 원치 않았으며, 극중에 두 명의 여성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그녀가 둘 모두를 연기해야 했다고 말할 만큼 그녀의 매력과 재능을 높이 샀다.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