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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스포츠/레저 기타 > 인라인/자전거
· ISBN : 9788901101491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서문
Chapter 1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위하여
Chapter 2 체력 유지를 위한 자전거 운동
Chapter 3 기초훈련
Chapter 4 강점과 약점 찾아내기
Chapter 5 한계에 도전하라
Chapter 6 자전거 경주
Chapter 7 휴식과 회복
Chapter 8 부상 방지하기
Chapter 9 영양 섭취
Chapter 10 정신 건강
책속에서
50세는 인생의 제2막이 열리는 시점이다. 한번이라도 당신이 50세가 되리라고 생각해본 적이 잇는가? 청춘의 피가 끓는 20대에는 아마 서른이 넘는 나이를 상상도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때는 50세가 단지 부모님 나이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또한 그들이 보기에 50대는 인생의 굴곡을 지나 죽음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50대는 구식 노인네이며 괴팍한 늙은이에 지나지 않았다. 그들은 마치 다른 행성에서 날아온 외계인과 같은 존재였다. -p. 15
이유가 어찌되었든 사이클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제는 자전거 없이 생활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자전거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다른 어떤 스포츠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쾌감이 느껴진다. 자전거 타기는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유익한 운동이다. 또한 도전적인 것이기도 하다. 전문가나 다름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사람들은 고령의 나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 나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계속 노력한다. -p. 16
코스틸 박사 본인에 대한 사례도 있다. 20대 대학시절에 그는 역량 있는 수영선수였지만, 그가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시점은 45세 이후였다. 22세에 그는 1,500미터에서 23분 31초의 기록을 세웠다. 50세에 접어든 이후, 그는 동일한 거리를 19분 42초에 주파했다. 육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32세 때 10km 달리기 최고 기록은 43분 16초였지만, 46세의 나이에 그는 40분 18초로 예전의 기록을 갱신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45세 이후 코스틸은 젊을 때보다 더 많은 양과 더 높은 강도로 훈련을 하고 있었으며, 이 훈련 결과가 그의 기록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정력적으로 자주 자전거를 타면 일반적으로 신체기능의 역량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활발한 라이딩은 심장 박출량을 높게 유지해주고 혈관을 깨끗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 자전거를 타면 탈수록 폐의 기능도 별 탈 없이 유지될 것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그리고 헬스장에서 근육의 최대한도에 근접한 정도로 자주 단련한다면, 근육 조직이 감소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활력이다.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기는 것은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 좋은 방법이며 모든 라이더들이 정기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노령에 의해 동반되는 신체기능과 건강의 퇴화를 막는 데는 충분치 않다. 노화의 진척을 막고 삶의 질과 양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언덕 오르기와 인터벌(운동 중간에 불완전한 휴식을 취하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얼마 후 다시 강도 높은 운동을 실시해 운동의 지속 능력을 높이는 훈련법-옮긴이) 같은 고강도 트레이닝과 근련강화, 스트레칭, 건강한 식습관 및 적절한 회복을 조합한 세심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현실을 직시해보자. 50세가 넘는 나이를 먹기까지, 당신은 나름의 분야에서 최고 직위에 올라 있거나, 아니면 그러지 못했을 수도 있다. 직장의 최고직은 많은 보상을 안겨주지만, 지불해야 할 대가도 있다. 일에 몰두해 큰 성공을 거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른바 ‘일중독’이라는 안타까운 증세를 보인다. 불운하게도 그런 증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에 완수할 수 있는 일보다 더 많은 책임들을 떠안곤 한다. 일중독자들을 위한 치료제는 그 업무를 위임하는 것이지만, 막상 일터에서 그것을 적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물론 인생의 잡다한 일들이 전부 직장 업무와 관련된 것은 아니다. 가족에 대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가사일과 식사 준비,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등도 일상에서 해야 할 일이다. 이런 모든 임부를 어깨에 짊어지고 시간에 쫓겨 아등바등 살지만, 결국 우리는 항상 시간에 지고 만다.
만일 당신이 일중독의 희생자라면, 자전거 탈 여유를 애타게 갈망하면서 하루가 기적적으로 길어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