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6

수상한 초콜릿 머핀
잠수의 달인
못에 사는 주민들
갈갈이와 킁킁이
병 속에 갇힌 두 소녀
눈썹 없는 노인
페티 포트의 복수
마지막 큐브

“잠깐! 내가 어떻게 한숨을 쉴 수 있지? 여긴 물속이잖아!”
대니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왜냐하면 넌 잠수 잘하는 물방개거든!”
조시가 하하 웃으며 말했다.
“놀리지 마.”
대니가 말했다.
“놀리는 거 아냐. 사람들이 정말로 우릴 그렇게 불러. 우리는 물방개야. 물속에서도 숨 쉴 수 있어. 늘 공기주머니를 지니고 다니거든. 자, 봐.”

- 본문 ‘잠수의 달인’ 중에서

“그래, 넌 사람이 아니야! 넌 바퀴벌레야! 그게 바로 너라고!”
그러자 빅터 크로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좋아. 마음대로 생각해, 이 미친 마귀 할망구야!”
빅터 크로치는 소리를 치더니 호주머니에서 무전기를 꺼냈다.
“내 첩보원들이 사방에 깔려 있어! 내가 부르기만 하면, 넌 영원히 지하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될 거야!”
빅터 크로치는 꽥꽥 소리친 다음 무전기를 눌렀다. 무전기에서 지지직 소리가 들렸다. 그때 페티 포트가 벌떡 일어서서 손에 들고 있던 스프레이를 칙~ 칙~ 뿌렸다.

- 본문 ‘페티 포트의 복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