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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7월 32일의 아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01219585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17-11-03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01219585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17-11-03
책 소개
웅진책마을 87권. 해를 거듭할수록 색깔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박효미 작가가 친숙한 옛이야기 소재를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아이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 낸 작품 두 편이 실려 있다. 옛이야기 소재와 21세기 소년소녀의 만남,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목차
1. 7월 32일의 아이
2. 선녀의 날개옷
책속에서
두 동강이 난 느티나무 몸통 사이에서 꼬마 하나가 비를 쫄쫄 맞으며 몽이를 마주 보았다.
아버지는 다시 꾸벅꾸벅 졸았다. 몽이는 느티나무 아래 꼬마를 보았다. 시커먼 옷은 멀리서 봐도 넝마 같았다. 몽이는 벼락 맞은 느티나무 아래 그 아이가 신경이 쓰였다. 마루로 나가 가까이 오라고 손짓한 건 제대로 주제넘은 짓이었다. 손짓하자마자 맨발의 꼬마가 벼락같이 뛰어왔다. 꼬마한테서 곰팡냄새가 났다. 검정에 가까운 재색 옷은 속이 비칠 정도로 너덜거렸다. 꼬마가 입맛을 쩝쩝 다셨다.
- <본문 ‘7월 32일의 아이’ 중에서>
명주는 날개옷을 꺼내 조심스레 두 팔을 집어넣었다. 겨드랑이가 간지럽고, 팔이 저절로 풀썩거리려고 했다. 명주는 입을 앙다물었다. 그리고 양팔을 들어 올려 조심스럽게 퍼덕거렸다. 몸이 중심을 잃고 기우뚱거렸다. 명주는 양팔을 더 힘껏 퍼덕거렸고, 이윽고 몸이 붕 떠올랐다. 마을 집들이, 숲이 아래로 물러났다. 아찔했지만, 가슴속이 확 트였다. 바람을 타고 몸이 더 높이 떠올랐다.
- <본문 ‘선녀의 날개옷’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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