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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가 찾아오면

파랑새가 찾아오면

다뉴 (지은이)
웅진주니어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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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가 찾아오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랑새가 찾아오면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88901299242
· 쪽수 : 44쪽
· 출판일 : 2025-12-25

책 소개

내 안의 나를 만나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소중한 누군가를 떠내 보낼 줄 아는 용기란 무엇일까? 작은 새에 기대어 행복을 논하던 안전한 울타리를 넘어 세상을 향해 날아오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 보낼 줄 아는 용기에 대하여
내 안의 나를 만나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다뉴 작가의 『파랑새가 찾아오면』이 출간되었다. 푸드덕푸드덕. 어디선가 날아온 시커먼 새의 날갯짓 소리에 아이는 창문을 걸어 잠그고 주위가 조용해지길 기다린다.

“어떡하지? 언제 갈까? 왜 안 가지?”

아이는 두려움에 안절부절못하지만, 한참 뒤에 아이가 마주한 새는 아주아주 작은 새였다. 손 안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새를 아이는 따뜻하게 조심조심 돌보기로 마음먹는다. 작은 새는 아이의 정성으로 까만 솜털이 자라고 파닥파닥 날갯짓하며 무럭무럭 자란다. 마침내 아이의 작은 새는 방 안을 꽉 채울 정도로 몸집이 커지는데…….

“보내기 싫지만…….
이제 나가야겠지?”

아이가 창문을 열어젖히자, 작은 새는 커다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른다. 작은 새가 떠나고 난 뒤 아이의 방은, 아이의 시간은 어땠을까? 작은 새가 떠난 자리에 아이는 종이 새를 접어 놓기 시작한다. 접고, 접고, 또 접으며 시간과 공간이 온통 종이 새로 가득 찰 즈음, 아이는 마지막으로 접은 새 한 마리를 멀리 날려 보내는데…….
『파랑새가 찾아오면』은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 보낼 줄 아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은 새와 지내는 동안 아이는 외롭지도, 두렵지도 않았을 테지만, 언제까지나 그런 행복 안에 있을 수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 혼자가 될 걸 알면서도 아이는 기꺼이 작은 새를 날려 보냈고, 그 뒤에 찾아온 부재의 시간을 스스로 견뎌냈다. 마지막으로 접은 종이 새를 날려 보내며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던 작은 새를 진정으로 떠나 보내고, 오롯이 자신과 대면하게 된 것이다.

“이제 바람을 뚫고 날아오르는 거야. 높이, 더 높이.”
내 안에 우뚝 선 나를 만나는 이야기

아이가 종이 새를 날려 보내자,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난다! 삐루루루 삐루루. 어디선가 작은 새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아이는 활짝 열린 창문 사이로 작은 새의 부리를 타고 사뿐사뿐 나아가 새와 함께 날아오른다. 바람을 뚫고 높이, 더 높이.
아이를 찾아온 작은 새가 이제 방 안에서 자라던 작은 새가 아니듯, 아이 또한 작은 방 안에서 새에 의지해 행복을 찾던 아이가 아니다. 기대고 의지했던 모든 것을 날려 보내고 용기 있게 홀로 선 자아, 좁은 방을 나서서 넓디 넓은 하늘을 마음껏 날아올라 자유를 누리는 자신이다.
나만의 방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은 오로지 그 방 안에서만 가능한, 언젠가는 내려놓아야 할 시한부 위안이었다면 두려움의 턱을 넘어 스스로 가둬 두었던 자아를 풀어 주는 순간, 비로소 경험하고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 열린다고 『파랑새가 찾아오면』은 이야기한다. 때로는 실망하고 아파하고 주저앉는 순간이 올지라도 방 안에 숨지 말고 나로서 걸어가길 묵묵히 응원한다.

내 안의 검은 새가 파랑새가 되기까지
‘다뉴’라는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선 작가는 볼로냐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 AOI 뉴탤런트상, 빅토리아앤앨버트 미술관 일러스트레이션 상 등을 수상하고, 영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일본, 미국 등에서 50여 회의 그룹전, 초대전, 개인전 등에 참여하며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려 왔다.
『파랑새가 찾아오면』은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큰 새와 작은 방 안에 숨어 버린 아이의 모습은 언젠가 작가가 겪어야 했던 두려움의 크기를 짐작하게 한다. 마침내 아이가 자신만의 방을 나와, 오롯이 아이와 작은 새로 다시 만난 순간을 그린 장면은 모든 아픔을 딛고 선 성장을 담고 있어서 더 감동적이다.
오랫동안 그림책을 지으며 이미지를 공부해 왔지만, 작가는 끊임없이 그림책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여정 중에 있다고 고백한다.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 넓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른 아이가 되어, 앞으로도 세상을 가로지르는 담론과 언어, 웃음과 상실,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삶의 이야기들을 정성스럽게 길어 올리고 들려줄 거라 기대해 본다.

“오직 그림책만이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가고 있어요.
슬로로리스처럼 느릿느릿해도 참아 주세요.”
- 작가 소개글 중에서

저자소개

다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털 뭉치를 그려요. 그리고 덮어요. 덮인 틈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고, 어떤 아이가 복슬복슬한 꼬리를 잡고 살금살금 걸어요. 오직 그림책만이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가고 있어요. 나무늘보처럼 느릿느릿해도 참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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