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옥의 찬송

part1. 감춰진 하나님의 부르심
떡잎이 보였던 어린 시절 | 네 살 배기 합창단원 | 리틀엔젤스에서 전 세계를 누비며 | 학교 공부는 어려워 | 부활절 계란 받으러 간 교회 | 성인 무대에 나선 당찬 고등학생

part2. 세계 무대에 올라서서
줄리아드 유학길에 올라 무대에 데뷔하기까지 | 좌충우돌 유학생활 | 방황과 좌절 속에 만난 하나님 | 꿈에 그리던 메트로폴리탄 무대 | 최고의 콩쿠르에서 인정받은 목소리 | 못 다 부른 어메이징 그레이스 | 세계 무대의 발판을 놓은 기회의 무대 | 파바로티와 함께한 무대 | 블랙 메일

part3. 하나님의 훈련 기간
눈물과 땀방울의 긴 터널을 지나며 | 딸을 위한 엄마의 기도 | 무대 뒤의 감춰진 눈물 | 탤런트와 매니지먼트 | 화려한 무대 밖 짠순이 | 호텔에서의 40일 | 무대 위 NG 장면 | 나만의 무대 원칙 | 자신의 색깔을 간직한 성악가

part4.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어
찬양과 긍휼의 은사를 받은 사람 |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악가 | 찬양할 이유 있네 | 멋이 아닌 마음이 담긴 찬양 | 나를 붙들어주는 성경 말씀 | 늘 부족한 마음으로 | 평생 배우고 훈련하며 | 하나님이 주신 긍휼의 마음 | 나누기 위해 받은 상 | 남 돕는 큰 손

...사실 오디션에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은 힘들었다. 두렵고 막막해서 새벽기도에도 갔었다. 깜깜한 새벽에 무서움도 잊고 교회에 가서 자리에 앉으면 눈물부터 나왔다. 울며 기도하다가 어떤 날은 잠들기도 하고 목사님 댁에 가서 쉬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새벽기도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하지만 정말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힘든 시간이 많았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여기서 떨어지면 죽겠지. 그런데 만약 죽지는 않고 크게 다치기만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했다. 그때는 정말 마귀와 많이 싸웠던 것 같다. 믿음이 있었으면서도 때로 그런 생각을 하는, 참 답답했던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얼마나 한심한 생각이었는지 하나님 앞에 많이 부끄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버리시지 않으시고 끝까지 은혜로 인도해주시고 이렇게 큰 복을 주신 하나님. 그야말로 어메이징이다. 그래서일까?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찬양할 때는 감격스러운 나머지 항상 끝까지 부르지를 못한다. 철부지였던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노래하게 하시고 또 그것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하신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