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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0415957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1-08-10
책 소개
목차
chapter 1.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chapter 2. 아무 쓸모없는 존재
chapter 3.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chapter 4.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
chapter 5. 마음의 변화
chapter 6. 죄 사함과 하나님의 공의
chapter 7.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
chapter 8. 성령 충만을 받음
chapter 9.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chapter 10. 순종과 인격에 대한 신뢰
chapter 11. 그리스도 안에 거함
책속에서
욕망과 비전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소원”을 발견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하나님이 나의 “행함”도 온전케 하시리란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조급해진 나는 스스로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내 행동 방식을 소원에 맞추려고 애썼다. 하지만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옳은 일을 하려는 소원과 그렇지 못한 행동 사이의 불일치를 절감하면서 좌절감만 커져 갔다.
설교자들은 종종 선한 의도를 가지고 나더러 그리스도께 더욱 헌신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런 말도 별로 와 닿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이 말들이 나의 절망감을 더욱 심화시켰는데, 그간 나는 정말 진지하게 자신을 헌신해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마음을 돌이키려 애쓰면 상황이 잠깐 나아지는 것 같기는 했다. 매번 출발점에 서면 이번엔 다르다고 되뇌었고 새롭게 샘솟는 열정에 흥겨워하기도 했다. 내 삶에도 다시 봄이 찾아올 거라고, 이번에야말로 무언가 이룰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 적도 많았다.
그러나 며칠 못 가서 나는 늘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그 후엔 또다시 하나님께 ‘재헌신’할 것을 도전 받았다. 이런 과정을 얼마나 많이 되풀이했는지 셀 수도 없다. 마치 손에 쥐면 미끄러져 나가는 비누처럼, 하나님을 위해 살기 원하는 나의 소원을 붙잡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매번 손바닥에서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