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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풍수지리
· ISBN : 9788925506289
· 쪽수 : 270쪽
책 소개
목차
01. 제왕의 학문, 풍수
대국민 드라마, 용들의 전쟁이 시작되다
따을 통해 천하를 꿈꾸다
02. 옥새의 주인은 어느 산기슭에
천심은 그를 원했다?
- 스스로 여의주를 놓아 버린 황룡 고건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다
- 무궁화 위에 앉은 잔다르크 청룡 박근혜
민심의 바다에서 대어를 낚는 강태공
- 마음 깊은 곳에 길이 있다, 지룡 손학규
청계천을 타고 천하의 바다로 흘러가다
- 영리함과 추진력을 겸비한 교룡 이명박
부친의 묘를 자미원으로 이장한 까닭
- 때맞춰 돌아온 백룡 이회창
통일 시대를 열어 갈 준비된 지도자
- 회문산 정기를 듬뿍 받은 반룡 정동영
금강산 산신에게 바친 소 1,001 마리
- 정도령을 꿈꾸는 부산 사나이 잠룡 정몽준
암태도에서 물을 엿보다
- 목포의 3대 천재 해룡 천정배
그대로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
- 물러가는 와룡 노무현
03. 풍수교를 신봉한 권력자들
명당 찾아 골라 들어간 윤보선 가문
박정희 생가, 또 대통령 나올 터라는데
암장된 조상 묘 덕을 보았다는 전두환
이장하고 일이 잘 풀렸다는 노태우
기독교도 김영삼 집안의 풍수관
인간 김대중과 풍수도참
04. 자미원 가는 길
제왕의 땅, 우연인가 필연인가
자미원 가는 길
인간과 땅 그리고 풍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만약에 정 전 총장이 자의든 타의든 언젠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그리하여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의 생가를 통해 미래에 대한 길흉을 이야기해야 한다면 풍수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을가? 사람에게 사주가 있듯 생가에도 저마다 생명력이 있어, 해당 집터를 둘러보았다면 싫든 좋든 터에 대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이 당연지사이지 않은가? 그런 면에서 정 전 총장의 생가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반궁산에 자리한 울리지 않는 종'에 해당한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정 전 총장은 울리지 않는 종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터의 속성은 어떻게 발현될 것인가?
터의 속성이 울리지 않는 종이라면 그 터가 풍기는 이미지는 한 마디로 인덕이었다. 만약 누군가 북채를 들고 종을 두드린다면(즉, 정 전 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튼튼하고도 확실한 돈줄이 엮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가 오른쪽 현릉사의 강력한 지기 발응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지혜롭지만 후덕한 직계 참모들이 생길 것이다(좌청룡의 곧장 뻗어가는 후덕한 지기의 발응 덕분). 아울러 방계 후원자와 지지자들의 조직적으로 모여들 것이다(마을 앞 들판을 사이에 두고 길게 감싸고 있는 우백호의 지기 발응 덕분).
가장 큰 변수인 돈 문제가 해결되고 유능한 참모들이 모여든다면 또 한 번 박빙의 승부를 연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숨을 고르는 시기이다. 판이 2강 구도로 굳어진다면 수세에 몰린 여당, 혹은 제2후보의 지지율이 지금보다는 월등히 회복될 것이다. 그 대항마가 계룡산 정기를 한 몸에 품고 태어난 정 전 총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정 전 총장을 잉태했던 그 터가 우리에게 그렇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두드리지 않으면 울리지 않는 종과 같은 그 터'의 속성이다. ... 정운찬 전 총장의 경우, 누가 그 종을 힘차게 두드려 줄 것인가 하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다.
- 본문 137~138쪽, '옥새의 주인은 어느 산기슭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