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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2551877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08-04-1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지금은 그저 질문을 껴안으라 7
제1장 예기치 않은 만남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 17
운명의 반쪽을 만나다 23
ALS라는 낯선 이름의 병 29
그럴 리 없을 거야 37
제2장 낯설게 다가오는 일상
죽어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45
내 병의 이름 짓기 50
달리는 사람의 영혼 54
몸에 대한 욕심 다스리기 59
오른손을 언제까지 쓸 수 있을까? 63
물 속에서 누리는 자유 66
제3장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며
그와 함께할 집 71
간절한 바람 75
헌신의 약속 80
넘어져도 괜찮아 85
당연하지 않은 것들 90
드디어 아이를 가지다 95
친구가 필요해 101
제4장 축복은 이미 그곳에
엄마가 될 준비 109
자줏빛 소파 사건 117
모든 것이 지닌 가치 122
지금의 나로 살아가기 127
절망 후에 온 축복 136
혼자만의 깨달음 141
품위 있게 도움 청하기 147
닮고 싶은 사람들 152
제5장 다만 내가 있을 뿐
나는 매력적인 사람 159
상실을 애도하는 방법 169
세상에서 가장 비싼 병 173
결코 평범하지 않은 한 남자 180
아직 시간은 있다 183
삶을 음미하기 187
제6장 희망
이것이 바로 생명 195
이 시간을 조금만 더 199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 203
에필로그 샘에게 바치는 나의 자장가 207
후기 그녀를 떠나 보내고
그녀가 마지막으로 숨 쉬던 순간 _스티브 스타우트 213
당신에게 어울리는 일은 _꽃그림 작가 백은하 218
시작과 끝 _옮긴이 강미경 220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 입에서 이처럼 다이어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나는 체중을 유지하고 원하는 음식은 무엇이든 삼킬 수 있고 운동을 통해 음식을 근육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를 설교하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쓴다. 만약 내가 조금이라도 살을 찌울 수만 있다면 그래서 넘어질 때마다 완충 작용을 해주는 지방층으로 허리와 무릎 그리고 손을 덮을 수만 있다면 나는 무슨 짓이라도 할 것이다. 불어난 살을 달리기를 해서 근육으로 바꾸거나 하이킹을 해서 없앨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
- 본문 61쪽에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본다. 1년 반 전이었다면 이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는 어디에 있었을까? 아마도 걸음이 더딘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며 서둘러 어디론가 가고 있었겠지. 빠르게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겠지. 건강한 다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다행한 일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지. 건강하고 민첩한 내 몸은 장애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면서 귀찮은 일을 한시라도 빨리 끝내길 바랐겠지. 틀림없이 그랬을 것이다. - 본문 18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