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탐하다

콧대높은 마녀의 로맨스 소설. 넌 늘 마지못해 사는 사람 같았어. 그래서 불안했다. 멋대로 날 가지고 노는 널 내 머리 속에선 하루에도 몇 번씩 죽였다 살려. 널 향한 이 감정이 사랑인지 집착인지 나조차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깨달았다. 적어도 아직까진, 널 버리고 살 수 없다는 거. 살아. 내가 먼저 널 죽여 버릴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진 네 심장이 뛰어야 나도 살 수 있을 거 같다. 날 위해 숨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