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다도/차
· ISBN : 9788927805281
· 쪽수 : 440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차 Tea와 여자의 일상, 그 달콤한 마리아쥬 Mariage
1. Simple Radio 그 시간이 달콤하게 스며들어, 소소한 일상 탐닉
- 안녕, 나의 북카페
- 베란다 프로젝트
- 무민 월드
- 블루 윌로우
- 천국의 아침
- 별빛 소나타
- 티타임 디자이너
2. One Fine Day 차가 있어 행복한, 여자의 특별한 보통날
- 가을 겨울 봄 여름
- 봄날의 플로리스트
- 해피 버스데이 투 미
- 캔들 나이트
- 겨울날의 온기
- 헬로, 메리 크리스마스
3. Soul Kitchen 그녀의 따뜻한 식탁, 맛있는 티 테이블
- 오븐을 켜둘게
- 한식 디저트 쇼핑
- 해피 해피 브레드
- 샌드위치 팩토리
- 소박한 밥상
- 위크엔드 브런치
- 애플홀릭
4. Bon Voyage 너를 떠올리는 순간, 차 향기 가득한 여행의 기억
- 언젠간, 파리
- 차의 피크닉
- 미싱 타이베이
- 실론의 꿈
- 테이블 콘서트
- 여름의 노래
5. My Fair Lady 달콤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 오직 그대를 위한 한 잔
- 그녀들의 수다
- 다르질링 애인 만들기
- 수지 쿠퍼 트리뷰트
- 달콤 티 포 투, 그와 그녀를 위한 차 처방전
- 얼 그레이 데이트
- 5월의 선물 상자
- 그녀의 티 룸
- 찻잔 위의 꽃비
# 여자만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사치, 찻잔 수집
# Talk Talk 늘 항상 달콤해! 또 하나의 이야기
나의 북카페, 휴식 같은 책들을 소개해요 | 나만의 베란다 프로젝트 | 마테차 궁금해요 Q&A | 마테차의 짝꿍 봄비야 | 무민 월드 in 마이하우스 | 슈퍼마켓 프리덤 | 맛있는 백차 쉽게 우리기 | 보이차에 어울리는 음반 | 티타임 추천 음악 | 진짜 중국차를 만날 수 있는 곳, 인야 | 사계절의 찻잔 | 빈티지 찻잔숍 추천 | 간단한 센터피스 만들기 | 마리아쥬 프레르 스토리 | 나만의 티포트 컬렉션 | 나만의 소이 캔들 만들기 | 이럴 때 허브티를 마시자 | 리빙 숍에서 만나는 북유럽 | 겨울이면 생각나는 차이, 쉽고 편한 티백으로 즐기기 | 크리스마스 티 소개, 크리스마스 티 테이블 세팅 노하우 | 스콘러버의 홈베이킹, 치즈 스콘 vs 바닐라빈 스콘 | 참 고운 우리 그릇, 그릇 가게 | 친애하는 윈도우 베이커리 안내장 | PG팁스의 두 가지 변신, 영국식 밀크티 vs 로열 밀크티 | 셰프 P의 시크릿 샌드위치 레시피 | 일본 녹차 삼총사 | 맛있는 일본 음식 드라마 | 아침의 홍차 브랙퍼스트 TB 추천 | 티 브런치 단짝 친구, 북유럽 플레이트 | 프레시 애플티 | 프랑스 티 | 달콤한 스위츠 | 대만 차 여행, 추천 차 쇼핑 플레이스 | 스리랑카 차 브랜드 | 세계 3대 홍차 | 터키의 차 문화 | 갖고 싶은 홍차 도구 | 영국식 애프터눈 티 | 포트넘 앤 메이슨 스토리 | 아이스 티 레시피, 베이직 vs 스페셜 | 과일 차 추천 리스트 | 티 칵테일 레시피 2가지 | 맛있는 블렌딩 다르질링 | 차의 분류와 소개 | 그릇장 속 힐링 메이트 수지 쿠퍼 컬렉션 | 가향 우롱, 루피시아 | 얼 그레이 마니아의 얼 그레이 추천 노트 | 맛있는 홍차, 우롱차, 녹차를 만나는 방법 | 마음을 나누는 차 선물은 예쁘게! 센스 가득 포장 도구 | 그녀의 즐겨찾기, 그릇과 리빙 | 나에게 위로를 건네 주는 꽃 그림 찻잔 | 우아하고 고상한 로즈 티타임
리뷰
책속에서
알록달록 폭신폭신한 털실로는 작은 사각 모티프를 떠서 이어주면 무릎을 덮어줄 작은 블랭킷이 완성된다. 남은 털실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목에 감아줄 목도리도, 겨우내 내 손을 보듬어줄 벙어리장갑도 떠본다. 특별히 무언가를 만들고 싶지 않을 때는 가벼운 에세이에 탐닉하거나 그림책이나 사진집을 뒤적인다. 하나씩 책을 가져와 읽다 보니, 한쪽엔 책장도 들어서 작은 숲 속의 도서관 같다. 서걱서걱 선을 긋는 소리가 경쾌한 연필로 끄적거리며 스케치를 즐기거나 가끔은 물감을 충분히 짜서 말려놓은 팔레트까지 대령하여 붓 놀리기에 몰두하기도 한다. 독서나 그림 그리는 일은 나를 또 다른 어딘가로 향하게 하는 특별한 일이 된다. 지성과 감성을 살찌우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영위해가는 베란다 프로젝트에서 언제나 빠질 수 없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나의 몸과 마음을 위한 한 잔의 차茶.
- 베란다 프로젝트 중에서
네 번째 위시 리스트는, 로스트란드의 오스틴디아다. 일본의 북유럽 인테리어 잡지에서 처음 본 후 바로 마음을 뺏겨 버렸다. 대표적인 북유럽 도자기 브랜드 중의 하나인 로스트란드는 300년의 긴 전통을 지닌 스웨덴 브랜드다. 그중에서도 오스틴디아는 1745년에 침몰한 스웨덴 선박의 짐칸에서 발견된 도자기 조각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어낸 패턴이라고 한다. 그 유래조차 매력적이다. 신비스러운 블루 톤의 꽃 그림과 잔잔한 브라운 테두리는 세심하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긴다. 게다가 세월을 간직한 디자인이라 수수한 매력이 가득함에도 그릇의 품격 또한 제법이다. 그 때문에 로스트란드는 백화점에 나가면 꼭 들러서 눈요기하고 돌아오는데 오스틴디아의 티포트가 컵들과 함께 조르륵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면 숨이 막힌다고나 할까. 그곳이 우리 집 주방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 해피 버스데이 투 미 중에서